Description
예뻐야 ‘사랑받는’ 현실을 따갑게
주인공 동희는 통통한 얼굴과 볼록 나온 배, 볼살 때문에 작아 보이는 눈과 납작한 코가 싫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부르는 ‘뚱희’라는 별명도 싫다. 그래서 같은 반의 아이돌 지망생 세빈이를 좋아하지만 말 한 번 걸어 보지 못했다. 물론 가끔은 유도, 태권도, 검도로 다져진 튼튼한 체력 덕분에 약한 친구나 동물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이 뿌듯할 때도 있었다. 짝사랑하는 세빈이가 “좀 보기 안 좋지, 임동희.”라고 뒷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까지는. 결국 동희는 이상한 고양이를 구해 주고 만난 마법 상자의 할머니를 찾아가 ‘예뻐지는 약’을 먹고 만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으로 변신하여 나풀나풀 나비 같은 ‘나희’가 된 동희. 동희 안의 나희가 모습을 드러낸 것뿐인데, 동희를 보는 주위 사람들의 눈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에는 아무리 잘 먹어도 들을 수 없었던 식당 아저씨의 호의, 옷 가게 언니의 찬사, 친구들의 다정한 인사, 그리고 누구보다 세빈이의 관심.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들에 기쁘면서도, 예쁘고 날씬한 ‘나희’를 대할 때와 못생기고 뚱뚱한 ‘동희’를 대할 때의 극명한 온도 차에서 동희는 깨닫는다. 외모로 가치를 평가하는 주위의 편견이 자신의 자존감을 얼마나 갉아 먹었는지, 목소리 크고 활달한 자신이 왜 세빈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는지를. 나희가 되어 세빈이와 친한 사이가 되어 가지만 또 다른 자아 동희는 씁쓸하다. 자신은 뚱희일 때도 나희일 때도 늘 ‘동희’였는데, 사랑받을 수 있는 동희는 ‘나희’일 때뿐이라는 현실에 마음이 콕콕 아프다.
주인공 동희는 통통한 얼굴과 볼록 나온 배, 볼살 때문에 작아 보이는 눈과 납작한 코가 싫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부르는 ‘뚱희’라는 별명도 싫다. 그래서 같은 반의 아이돌 지망생 세빈이를 좋아하지만 말 한 번 걸어 보지 못했다. 물론 가끔은 유도, 태권도, 검도로 다져진 튼튼한 체력 덕분에 약한 친구나 동물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이 뿌듯할 때도 있었다. 짝사랑하는 세빈이가 “좀 보기 안 좋지, 임동희.”라고 뒷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까지는. 결국 동희는 이상한 고양이를 구해 주고 만난 마법 상자의 할머니를 찾아가 ‘예뻐지는 약’을 먹고 만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으로 변신하여 나풀나풀 나비 같은 ‘나희’가 된 동희. 동희 안의 나희가 모습을 드러낸 것뿐인데, 동희를 보는 주위 사람들의 눈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에는 아무리 잘 먹어도 들을 수 없었던 식당 아저씨의 호의, 옷 가게 언니의 찬사, 친구들의 다정한 인사, 그리고 누구보다 세빈이의 관심.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들에 기쁘면서도, 예쁘고 날씬한 ‘나희’를 대할 때와 못생기고 뚱뚱한 ‘동희’를 대할 때의 극명한 온도 차에서 동희는 깨닫는다. 외모로 가치를 평가하는 주위의 편견이 자신의 자존감을 얼마나 갉아 먹었는지, 목소리 크고 활달한 자신이 왜 세빈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는지를. 나희가 되어 세빈이와 친한 사이가 되어 가지만 또 다른 자아 동희는 씁쓸하다. 자신은 뚱희일 때도 나희일 때도 늘 ‘동희’였는데, 사랑받을 수 있는 동희는 ‘나희’일 때뿐이라는 현실에 마음이 콕콕 아프다.
일주일만 예뻐지게 - 고학년 책장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