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3: 자연

아크 3: 자연

$16.00
Description
ㆍ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기 위한,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아크 ARCH-〉 3호 ‘자연’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온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허동윤)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본격적인 인문 담론의 축적을 표방하며 창간한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제3호가 출간됐다. 이번 주제는 ‘자연’이다.
창간호 주제인 ‘휴먼’과 2호 주제인 ‘믿음’에 이어 3호 주제인 ‘자연’ 역시 지나치게 광범위할 수 있지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면서도 미처 깊이 생각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단어들이야말로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소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편집위원들의 생각을 반영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며 근대성과 인류의 생활방식에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영향받은 바도 없지 않다. 팬데믹 상황과 더불어 ‘자연’의 인문적 의미를 환기하고 새롭게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황규관은 「자연, 자유를 위한 조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이 우리에게 말 건네는 ‘검은 언어’라고 정의한다. 자연을 보임의 세계로만 국한시키는 것으로는 존재와 문명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느낌을 회복하는 것, 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길어 우리의 영혼에 들이붓는 일은 무엇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묻는다.
정훈은 첫 글 「없는 곳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에서 사람이 나아갈 길에서 만난 다산 류영모를 이야기하고, 하창수는 「인간에 비춰 본 자연」에서 동양 고전과 국내외 소설을 통해 우리 사유의 폭을 넓게 해준다. 장현정은 「우리는 ‘자연’과 ‘깐부’일까」 에서 ‘자연’의 어원을 일별하면서 동서양에 걸친, 또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자연이 우리에게 어떻게 인식되어왔는지 살펴보고, 이성철은 「자연과 사회의 공생은 꿈속의 꿈일런가」를 통해 자연과 사회의 공생을 위한 방안 및 고민, 그리고 실천하는 ‘생태학적 사고’의 필요를 역설한다. 장희창은 「리프킨의 엔트로피와 괴테의 색채론」에서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고통의 뿌리에 대한 진단을, 이성희는 「무의 들녘에서 만난 매화」에서 동서양의 회화와 사상 속에서 자연과 자유가 찰나와 무한을 연결하는 존재의 움직임을 끌어낸다. 황명호는 「자연과 스스로움」을 통해 ‘도 道’ 의 존재 상태를 나타내는 ‘스스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류영진은 「일본인들의 자연과의 거리두기에 대하여」에서 자연마저 형식주의에 가둔 일본사회에 대해 들려준다.

그 외에도 생태, 땅, 건축, 산, 사진, 우주, 미술, 영화, 전통 등 ‘자연’에 대한 깊은 고민이 모두 20편의 글에 걸쳐 골고루 담긴 아크 3호 〈자연〉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연’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고 한 걸음 옆으로 옮겨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강동진(경성대학교도시공학과교수)
김종기(부산민주공원관장)
김준(광주전남연구원)
류영진(기타큐슈시립대지역전략연구소교수)
배재국(한국해양대학교데이터사이언스전공교수)
심상교(부산교육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
이성철(창원대사회학과교수)
이성희(시인,인문고전마을시루강사)
이한석(한국해양대해양공간건축학부교수)
임회숙(소설가)
장현정(㈜호밀밭대표)
장희창(독일고전문학연구가)
정대현(부산일보사진부선임기자)
정훈(문학평론가)
조봉권(국제신문편집에디터겸기획탐사부장)
조재휘(영화평론가)
차윤석(동아대건축학과교수)
하창수(문학평론가)
황규관(시인)
황명호(부경대학교기술경영전문대학원초빙교수)

목차

허동윤·‘자연스러운세상’을향한발걸음
고영란·Editor’sletter
정훈·없는곳에오신걸환영합니다
하창수·인간에비춰본자연
장현정·우리는‘자연’과‘깐부’일까?
이성철·자연과사회의공생은꿈속의꿈일런가
황규관·자연,자유를위한조건
장희창·리프킨의『엔트로피』와괴테의『색채론』
이성희·무의들녘에서만난매화
황명호·자연과‘스스로움’
류영진·일본인들의자연과의거리두기에대하여
강동진·무위자연無爲自然의정신으로살기
김준·한국의갯벌,‘쓸모없는땅’과‘세계유산’의사이
조봉권·자연인이창우약전略傳을쓰다가겸손을만났다
정대현·사랑하는자만이살아남는다.
임회숙·비정非情한균형과평등
배재국·우리함께,이우주
차윤석·자연,건축의가치,그리고프리츠커상
이한석·지구위기에지속가능한‘바다위도시’를향하여
김종기·그림속의자연이야기
조재휘·근대인간과자연의역운逆運
심상교·민속신앙속흐름과멈춤

출판사 서평

ㆍ머리로하는인문학이아닌가슴을움직이는인문학,
그리하여살아움직이는‘실천의인문학’을지향하며

인문무크지‘아크ARCH-’는가벼운일회성의텍스트들로둘러싸인채질주하는세계에서보다단단한호흡을견지하며여러전문가와함께매호정해진주제를중심으로인간과세계의지금현재를톺아본다.건축의기본이터를다지는일인것처럼,유행에상관없이우리사회의현실과인문담론을환기하고넉넉하고도단단하게인간과세계의기본을다지려한다.
인문무크지아크는,archive,architecture,archi와같은단어가공유하는인간과세계의근원에대한성찰을창간취지로삼아만들어진이름이다.문학,역사,철학을기반으로예술,공간,도시,건축,미디어,일상생활등다양한이야기를소개함으로써우리사회의인문적고양에이바지하고자한다.서체디자이너한동훈이디자인한‘아크ARCH-’제호의로고타입은아크가가진모던하면서도진중한인상을표현한다.특정한유행이나흐름에치우치지않은,속공간을꽉채운얇은고딕을기본으로아크만의독특함을담은서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