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름을 가진 아이 - 호밀밭 어린이 5

두 이름을 가진 아이 - 호밀밭 어린이 5

$13.80
Description
소소한 일상 속에서 커다란 꿈을 키워나가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김영호 작가의 동화 모음집으로 총 6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임한 저자는 오랜 시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응원해 왔다. 저마다의 내력을 가지고 각양각색의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의 모습은 김영호 작가가 작품 속에서 중요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연결된다.
저자는 학교가 폐교되어 전학 간 어린이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고(「걸어가는 장승」), 한국행을 꿈꾸며 낙타를 끄는 몽골 어린이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낙타 소년 아난드」). 동화 속에는 어린이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할아버지가 등장하기도 하고(「할아버지의 에덴」), 직장을 잃고 풀이 죽었다가 산삼 산행을 하며 웃음을 되찾은 아빠의 이야기도 있다(「심봤다!」). 이때 그들 곁에는 비록 아직 어리더라도 가족들의 마음을 크게 헤아리는 어린이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김영호 작가의 동화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동화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고 읽어야 하는 동심의 문학입니다. 김영호 선생님의 동화는 어른들에게는 때 묻지 않은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워나가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추천사〉 중에서

이 동화집의 백미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문제를 넌지시 드러내고, 그 해결책 또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찾는다는 데 있다. 「함께 아리랑」은 합창 행사에 나간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이 돋보이지 못하는 것에 속상해하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존중하며 마음을 합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표제작인 「두 이름을 가진 아이」는 탈북민 어린이의 일상과 꿈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장영문은 ‘장재수’라는 북한에서 쓰던 이름을 숨기고 학교에 다닌다. 어머니와 동생을 북한에 남겨 두고 아버지와 둘이서만 남한으로 올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어린 인물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현실이다. 그 속에서도 영문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무럭무럭 키워나가며 하루하루를 힘차게 지낸다.
『두 이름을 가진 아이』 속 어린이들은 모두 제각기 ‘비밀’을 가지고 있다. 이름이 두 개이거나, 친구를 시기하고, 남들은 모를 사정에 끙끙 앓는다. 하지만 이들은 비밀로 인해 위축되거나 엇나가지 않고, 건강하고 밝은 마음을 되찾는 회복력 또한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제약과 한계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깃들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자신이 가진 무거운 비밀들을 빛나는 비밀들로 바꿔 나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모두 행복하게 되고 여러분이 가진 꿈이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대합니다. 압록강 강변에서 멱을 감던 북한 어린이들과 ‘나라 사랑 축제’에 출연했던 어린이 합창단이 손잡고 함께 노래하는 무대를 상상해 봅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 세상은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중에서
저자

김영호

경남고성군마암면에서태어났다.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2016년초등학교교장선생님으로정년퇴임하였다.1983년부산MBC신인문예상에당선되었으며어린이동산중편동화우수상,국제신문논픽션우수상,해강아동문학상지도상,한국동화문학상,부산아동문학상,사하문화상을수상하였다.1998년『월간사진』초대작가에선정되었으며제21회대한항공여행사진공모전동상을비롯하여각종사진공모전과디카시공모전에서다수입상하였다.장편동화『개를찾아라』,동화집『방귀택배』,『선생님그기아니라예』외여러권의책을펴냈다.부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을역임하였으며현재부산문인협회아동문학분과위원장,사하문인협회부회장을맡고있다.

목차

이책을읽는어린이들에게

걸어가는장승
낙타소년아난드
할아버지의에덴
심봤다!
함께아리랑
두이름을가진아이

출판사 서평

이동화집의백미는어린이들의이야기를통해우리가살아가는세계의문제를넌지시드러내고,그해결책또한어린이들의모습에서찾는다는데있다.「함께아리랑」은합창행사에나간어린이의심리변화를보여주는작품이다.처음에는자기자신이돋보이지못하는것에속상해하던주인공은“다른사람의소리를듣고존중하며마음을합치는것”의중요성을깨닫게된다.표제작인「두이름을가진아이」는탈북민어린이의일상과꿈을담고있다.주인공인장영문은‘장재수’라는북한에서쓰던이름을숨기고학교에다닌다.어머니와동생을북한에남겨두고아버지와둘이서만남한으로올수밖에없었던사정은어린인물이감당하기에는벅찬현실이다.그속에서도영문은축구선수가되고싶다는꿈을무럭무럭키워나가며하루하루를힘차게지낸다.

『두이름을가진아이』속어린이들은모두제각기‘비밀’을가지고있다.이름이두개이거나,친구를시기하고,남들은모를사정에끙끙앓는다.하지만이들은비밀로인해위축되거나엇나가지않고,건강하고밝은마음을되찾는회복력또한가지고있다.여기에는어린이들이자신을둘러싼제약과한계속에서도꿈을잃지않기를바라는저자의바람이깃들어있다.따라서우리는여섯편의동화를읽으며자신이가진무거운비밀들을빛나는비밀들로바꿔나가는어린이들의모습을발견하게될것이다.

책속의주인공들이모두행복하게되고여러분이가진꿈이힘차게날아오르기를기대합니다.압록강강변에서멱을감던북한어린이들과‘나라사랑축제’에출연했던어린이합창단이손잡고함께노래하는무대를상상해봅니다.여러분이살아갈미래세상은꼭그렇게되었으면좋겠습니다.
-<이책을읽는어린이들에게>중에서

책속에서

신나는모험,재미있는판타지를기대한독자일지라도이책을정독하며책속의주인공들을만나보았으면좋겠습니다.그들과같이기뻐해주고함께슬퍼해주기를기대합니다.주변의낮은곳을돌아보고작은일에같이공감할때세상이더따뜻해질것입니다.8쪽

“꿈을가지고열심히노력하면그꿈은언젠가현실이된다는말이있다.꿈은빨리품을수록좋은거다.노력할시간이그만큼늘어나니까.”14쪽

‘엘센타사르하이’를찾는사람들이많아질수록아난드의일과도바빠집니다.모래폭풍이아주심한날을제외하고는종일낙타를끌어야합니다.낙타를끄는것은아난드에게쉽지않은일입니다.낙타가숨쉬는것을느껴가며호흡을맞추어가며걸어야하기때문입니다.처음에는마을형들의바쁜일손을잠시돕기위해시작했는데이제는아난드에게중요하고보람있는일이되어버렸습니다.33쪽

이찻집을즐겨찾았다던할아버지의이야기,잠시그상상의세계에다녀온것이나쁘지않다.너무빨리빠져나온것이아쉽고서운하다.52쪽

“준이가오늘의심이라고요.”76쪽

“자기목소리를자랑하려고하면조화가깨어져요.먼저달려갈필요도없겠죠?함께가는거예요.”84쪽

‘이윤지,너도이름이두개였구나!’이렇게말하려고하는데윤지는벌써교문안으로들어가고있었다.윤지의머리카락위에쏟아지는아침의환한빛이무지개처럼아름다웠다.그찬란한빛가운데의사가되어북한으로가는윤지의모습이그려졌다.축구선수가되어태극마크를달고뛰는나의꿈도못이룰일은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113쪽

추천사

동화는어른과아이가함께보고읽어야하는동심의문학입니다.김영호선생님의동화는어른들에게는때묻지않은마음을,아이들에게는꿈을키워나가는마음을가지게합니다.그래서선생님의동화에는나쁜사람들이잘나오지않습니다.설령나쁜마음을가지고있어도그끝은항상착한사람들로돌아옵니다.표제작인「두이름을가진아이」역시바로그런두마음을아우르게하는작품입니다.이작품집에실린여섯편의동화는분명어린이여러분들의꿈을더크게영글게하고,그꿈이반드시이루어지게할것입니다.그런점에서본다면동화작가김영호선생님은가슴속에‘동심’이라는마법의지팡이를품고있음이틀림없습니다.
-김문홍(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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