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가는 발칸 여행(큰글자책) (남동부 유럽과 튀르키에)

발길 따라가는 발칸 여행(큰글자책) (남동부 유럽과 튀르키에)

$49.00
Description
여행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여행을 왜 하는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사람들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다시 활발해졌다. 그만큼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필수 취미 중 하나가 된 것 같은 여행. 그러나 우린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는 왜 굳이 여행을 떠나는지.
저자는 이 질문과 함께 약 50일 동안 남동부 유럽과 튀르키예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숙소는 되도록 호텔 대신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고,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여 국경을 넘었다. 시장에서 먹거리를 사다가 직접 요리해 먹고, 식당도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보다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곳을 택했다.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한 주마간산식 여행을 하는 대신에, 현지의 생생한 일상과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과 문화적 유산을 낱낱이 살펴보기 위해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우리는 여행을 왜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산다. 이 의문에 대해 내 나름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무의미한 세계에서 의미 있는 세계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삶 자체가 의미를 찾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여행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 ‘들어가면서’ 中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 Homo Viator, 여행하는 인간’로 정의했다. 우리는 익숙한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순간에 발전한다. 그래서 새로운 나를 찾고자 할 때 우리는 애벌레가 껍질을 벗듯 새로운 세계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항상 인간관계에서 ‘본연의 나’가 아니라 ‘누구’여야만 한다. 하지만 본연의 나를 찾아 떠나는 ‘호모 비아토르’의 삶은 우리에게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해 감동하며,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 ‘들어가면서’ 中
저자

이학근지음

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오래교사생활을하였다.퇴직전부터개인블로그‘학의오딧세이’를통해국내외여행의자취를계속쌓아가고있다.영화와여행,그리고등산과프로야구관람을좋아한다.2016년1월부터2016년3월까지,부산일보에13주동안‘부자(父子)의좌충우돌러시아횡단기’를연재하였다.『아들과함께그리스문명산책』(2022)을썼다.

목차

들어가면서

튀르키예(Türkiye)
이스탄불1-갈라타지역주변
이스탄불2-술탄아흐멧지구
이스탄불3-탁심지구와보스포루스해협
이스탄불4-아야소피아박물관
이스탄불5-고고학박물관과주변
이스탄불6-톱카프궁전

불가리아(Bulgaria)
소피아1-지혜(소피아)의도시
소피아2-아름다운건물이즐비한소피아
벨리코투르노보-불가리아의가장오래된마을
소피아3-국립미술관
릴라수도원-구원의장소릴라수도원

세르비아(Serbia)
베오그라드-현대와과거가어울린낭만의도시
우지체(Uzice)1-알려지지않은아름다운도시
우지체(Uzice)2-사람들이여유롭게사는도시
우지체(Uzice)3-자연을즐기는모크라고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AndHerzegovina)
사라예보-역사의현장
모스타르-다리의도시
포치텔-한가하게여유로운마을
메주고리예-성모마리아발현지

크로아티아(Croatia)
두브로브니크-황홀한성벽의도시
스플리트(Spilt)-황제가휴양처로정한도시
플리트비체국립공원-신이만든자연의경이
자그레브-자꾸만생각나는도시

헝가리(Hungary)
부다페스트1-다뉴브의진주
에스테르곰-헝가리가톨릭의중심
부다페스트2-아름다운건축물들
부다페스트3-세체니온천지구
부다페스트4-부다페스트에서의부활절
세게드와수보티차-대학의도시
페치(PECS)-새로운만남의장소

루마니아(Romania)
티미쇼아라-광장의도시
시기쇼아라-중세요새도시
브란성(드라큘라성)-드라큘라로더유명한성
브라쇼브-중세가살아있는브라쇼브
부쿠레슈티-발칸의파리부쿠레슈티

마치면서

출판사 서평

여행은집에돌아와서그때를회상하며
자료를찾아보고글을쓸때비로소완성된다.

『발길따라가는발칸여행』은옛동로마제국이었던튀르키예를비롯하여발칸의여러나라를다녀온저자의생동감넘치는기행문이다.이책은이스탄불이나부다페스트와같이우리에게익숙한도시부터,벨리코투르노보,우지체,자그레브,포치텔,세게드,티미쇼아라처럼생소한도시들까지저자가두발로살피고누빈곳을직접찍은사진들과함께전한다.이책은저자가튀르키예,불가리아,세르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헝가리,루마니아를다녀온후관련배경지식을직접공부하여단순한관광정보뿐아니라역사적·문화적내용을풍부하게다루고있다.그렇기에이지역을여행하고싶은예비여행자뿐만아니라,동로마제국의역사와문화에관심이있는사람들에게도유익하게읽힐것이다.저자는여행은집에돌아왔다고끝나는게아니라,그때의기억을돌아보며여러자료를찾아보고글을쓰고정리하면서비로소완성된다고한다.이책을읽으면서저자가말했던기록과회상,정리의위대함과즐거움을느껴볼수있기를바란다.

시인류시화는『새는날아가면서뒤돌아보지않는다.』에서“인간은본질적으로‘길을가는사람’이다.공간의이동만이아니라현재에서미래로의이동,탄생에서죽음까지의과정도길이다.삶의의미를찾아길을떠나는여행자,한곳에정착하지않고방황하며스스로가치있는삶을찾아나서는존재를가리킨다.”라고말하여여행의의미를광범위하게정의하였다.이런고답적인정의가아니라도여행이우리삶에활기를불어넣고새로운삶을살아가는힘을준다는것은부인할수가없다.-‘마치면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