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쓰는 시 (하마탱 툰포엠)

만화로 쓰는 시 (하마탱 툰포엠)

$16.80
Description
하마탱의 시그니처 장르
‘툰포엠’ 〈만화로 쓰는 시〉

만화가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확장 가능성

20년 가까이 만화에 몰두하는 하마탱 작가의 열 번째 단행본. 이번에는 한 컷 만화에 유머러스한 시 한 수를 접목한 툰포엠 108편을 책 한 권으로 엮었다. 툰포엠이란 가벼운 ‘만화’와 진중한 ‘시’가 결합한 하마탱의 시그니처 장르다. 분명 생소한 장르인데 〈만화로 쓰는 시〉는 시종일관 친숙하다. 하마탱의 시선이 일상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두리번거리며 살핀 모든 것을 만화로 녹여낸다. 유머러스하게, 진지하게, 아름답게, 아찔하게!

하마탱은 만화의 틀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작가다. 시사만화와 카툰뿐 아니라 웹툰, 스토리, 캐릭터 굿즈, 툰포엠, 시민교육, 협회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이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에는 난해한 기색이 없다. 뚜디와 쭈디라는 캐릭터가 만화마다 기둥처럼 단단히 자리하고 있어서다. “말랑한 쌍남자”와 “까칠한 순정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둘은 작가의 오너캐(Owner Character)이지만 우리 독자의 페르소나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

최인수(하마탱)

하마탱은현재부산경남만화가연대대표이자영산대웹툰학과교수이다.“시는형체없는그림이고,그림은형체를지닌시”라는명제를되새기며꾸준히작품활동중이다.시민들이읽기에그치지않고직접그려보는방식으로만화를향유할수있도록다방면으로프로그램을기획하고있어,연말에는시민과함께만화를싣는또다른결과물을선보일예정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일상으로의초대
2부가족이라는토대
3부세상을보는줏대
나가며

출판사 서평

시는형체없는그림이고
그림은형체를지닌시다!

만화의행간을빠져나와
현실의행간에스미는통찰

만화의‘만漫’에는‘마음대로’라는뜻이담겨있다.컷과컷으로구분된만화안에서우리는유머와상상을즐기고,저항과전복을꿈꾸며,환상과현실을혼동한다.이모든일들이만화라는문법안에서이루어진다.하마탱도있는힘껏마음대로그린다.만화세계속에서그는웃기고,꿈꾸고,밀치고,뒤집고,노래하고,갈팡질팡한다.그렇게마음껏발산한마음의총체가여기〈만화로쓰는시〉에담겼다.

한편하마탱은만화의또다른특성인행간을강조한다.만화가들이종종그려진그림보다중요한정보를가리거나칸밖에숨겨둔다는것이다.즉,칸에서다음칸으로넘어갈때발생하는,보이지않는행간이만화를완성한다고할수있다.그리고우리일상에서도그렇게보이지않는행간을읽을줄알아야한다고그는말한다.보이지않는세상사의갈등과선악과도덕이뒤집히는양면성을바라보는통찰이하마탱만화의특징이다.

“작가는매력적인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