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비밀 (김영호 동심 디카시집)

하늘의 비밀 (김영호 동심 디카시집)

$15.00
Description
김영호 동심 디카시집 『하늘의 비밀』 출간
- 사진과 시가 만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세상
동화작가 김영호 시인이 사진 한 장이 시가 되고 시 한 줄은 사진이 되는 디카시집『하늘의 비밀』을 펴냈다. 이 책은 작가가 오랜 세월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바라본 ‘동심의 풍경’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 위에 짧은 시를 얹은 작품집이다. 총 60편의 디카시가 수록된 이 책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보여준다.

『하늘의 비밀』에 담긴 사진들은 모두 작가가 직접 찍은 것으로, 오래된 마을의 풍경, 아이들의 표정, 자연의 섭리 등을 섬세하게 담았다. 예컨대「다시 봄」에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심은 매화나무”가 다시 꽃 피우는 장면을,「왕할머니의 나들이」에서는 “90년 무사고 운전”이라 칭하며 묵묵히 걸어온 노년의 삶을 포착한다. 짧은 시는 단 몇 줄로 세상의 진실을 비춘다. 그리고 이렇듯 한 컷의 사진과 몇 줄의 언어가 만나 따뜻한 미소와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전하는 시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피사체가 전하는 언어를 해석하고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하늘의 비밀』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어른의 회한이 맞닿는 지점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풍경을 되찾게 한다.
저자

김영호

저자:김영호
경남고성군마암면에서태어났다.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2016년초등학교교장선생님으로정년퇴임하였다.1983년부산MBC신인문예상에당선되었으며어린이동산중편동화우수상,국제신문논픽션우수상,해강아동문학상지도상,한국동화문학상,부산아동문학상,사하문화상을수상하였다.1998년『월간사진』초대작가에선정되었으며제21회대한항공여행사진공모전동상을비롯하여각종사진공모전과디카시공모전에서다수입상하였다.장편동화『개를찾아라』,동화집『방귀택배』,『선생님그기아니라예』외여러권의책을펴냈다.부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을역임하였으며현재부산문인협회아동문학분과위원장,사하문인협회부회장을맡고있다.

목차

1부.사랑과감사
다시봄/왕할머니의나들이/빈집/아름다운시절/꽃/가족사진/풍선/늦게온손님/맛있는질문/소풍/어버이날/기도/Car-톡/미소/2월/작은기쁨/주름살/동동숲의여름/신록/광복동/불청객/구름이/마술/하루의길이/사방치기/엄마마음/귀가/강구안/행복마을/은총

2부.소망과화평
세바퀴/그믐달/묘비명/달과십자가/7번선수/좋은교실/왕의뿔/협동작품/달밤/작별/소중한시간/하늘의비밀/합창제/용(龍)/과장법/산새/작은등대/외계인/뻥/숲평선/반전의의미/산으로간배/배고픈공룡/사랑은/잘못된동행/무서운가게/소나무의소원/감상평/가을날/북치는소년

출판사 서평

추천사

박일(아동문학가)
아동문학은특수문학이다.운문(시)과산문(동화)을포괄한다.아동문학가라면모두능통해야한다.김영호는저명한동화작가인데,이번에디카시집을상재한다.디카시는아동문학과각별하다.동심이진정한인간의모습이며시적인것의본질이라면,디카시가노리는것은멀티언어시대의‘동심찾기’니까.평소사진작가로활동하는그의취향에디카시가그림자가된것도자연스러운현상이리라.이작품집에실린60편의디카시는동심의눈으로순간을포착하고,시로대답한다.무겁지않아서좋다.가벼운날갯짓으로마음을앗아간다.새아침이건져올리는햇귀처럼생동감을준다.시한편옮긴다.연륜(주름살)도훈장으로해석하듯이그의예리한은유들이빛난다.영상은햇살이그림자를절반이나걷어가고있는화산지표면이다.‘물불가리지않고/산전수전(山戰水戰)다겪어야하는훈장//골이깊을수록/훈격이높다’-「주름살」전문


책속에서

할아버지의할아버지가
심은매화나무
고목에새순나더니
꽃이피었다
다시봄이다
---p.11

시간이달려가도
떨어지지않는꽃처럼
엄마는엄마모습그대로
나는지금이대로
어른이되고싶지않은날
---p.29

“우리또만나자”
“그래,또만나”
지킬수없어도
기분좋은말
---p.91.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