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야기

나이야기

$12.00
Description
뜨거운 여름날
스토리 짜고 콘티 짜고

원고와 씨름하며 열정을 불태운
이제 우리는 만화가다
중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영산대학교 웹툰학과로 모였다. 『나이야기』는 이들이 밤을 지새우며 그린 만화를 한데 모아 엮은 책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모두 개성이 다르고 그림체도 제각각이다. 공통점이라면 만화 원고를 제대로 그려본 적이 없다는 점뿐.

그러나 이제 이들은 어엿한 작가다. 작품 하나를 완성해서가 아니다. 전쟁 같은 뜨거운 여름날 치열하게 스토리 짜고 때로는 밤을 새워봤기 때문이다. 원고와 씨름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할 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을 속여가며 감췄던 만화의 열정을 마음껏 드러낸 작품이 이 책에 담겼다. 자신의 개성과 그림체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작가들의 결과물은 더욱 값지다.

저자

영산대웹툰학과와이즈툰아카데미

저자:영산대웹툰학과와이즈툰아카데미
하마탱(최인수),정무구,임하영,양명진,김이랑,박원욱,성병권,박서윤,이유비,이보혜,최승춘

목차


서문

1부이야기만화
하마탱-아버지와한잔
정무구-골든레인
임하영-떡치는며느리
양명진-이런,출산기

2부인스타툰
김이랑-소소한일상의이야기
박원욱-HD회사원의취미생활흔적
성병권-오늘도출근

3부일러스트
박서윤
이유비
이보혜

후기

출판사 서평

뜨거운여름날
스토리짜고콘티짜고

원고와씨름하며열정을불태운
이제우리는만화가다

중학생부터직장인까지평범한시민들이영산대학교웹툰학과로모였다.『나이야기』는이들이밤을지새우며그린만화를한데모아엮은책이다.만화를좋아하는이들은모두개성이다르고그림체도제각각이다.공통점이라면만화원고를제대로그려본적이없다는점뿐.

그러나이제이들은어엿한작가다.작품하나를완성해서가아니다.전쟁같은뜨거운여름날치열하게스토리짜고때로는밤을새워봤기때문이다.원고와씨름하며기뻐하고즐거워할줄알게됐기때문이다.자신을속여가며감췄던만화의열정을마음껏드러낸작품이이책에담겼다.자신의개성과그림체를포기하지않았기에작가들의결과물은더욱값지다.

영산대웹툰학과와이즈툰
아카데미시민작품집

타지에서찾아와
땀에젖어가며배우겠다는시민들

『나이야기』는시민들이자신만의작품으로작가로거듭날수있도록기회를마련해온영산대웹툰학과의아이디어로출발한다.바로‘시민웹툰’프로젝트다.사실만화나웹툰을배울기회는이제차고넘친다.수많은만화작법서가나와있고,유튜브만뒤져도만화그리는법을쉽게찾아볼수있다.하지만편하다고다능사일까?괜히힘들게,그것도멀리서부터와서,심지어토요일주말을반납하며,때로는밤까지새우는건바보짓일까?어쩌면그렇게땀흘려야만진정체득할수있는배움도있지않을까?

영산대웹툰학과의만화캠프는모름지기작가란누가만들어주는존재가아니라스스로거듭나는것이라는믿음으로만화캠프프로젝트를기획했다.그렇게여기11명의저자가출사표를던졌다.6월부터8월까지10주간여름내내집과학교를오가며여정을함께했다.쓰고지우고그리고칠하고울고웃은끝에마침내작품을매듭지었다.작가라는호칭이이들성함뒤에붙어도어색하지않은이유다.

이야기만화,인스타툰,일러스트
일상이야기에서가슴절절한드라마까지
11개의장르가여기있다!

하마탱의<아버지와한잔>은묫자리를벌초하는부자이야기다.일견잔잔한이야기같지만후반부에이르러서독자는동시에찾아드는충격과슬픔을피할수없을것이다.
정무구의<골든레인>은‘모감주꽃피면장마진다’는옛말에서착안한작은마을이야기다.모감주꽃을향해괜히심술을부리는할머니에게어떤내막이있는지찬찬히보여줌으로써우리의삶까지다시돌아보게끔하는작품이다.
임하영의<떡치는며느리>는1부와2부로구분되는구성을띤다.떡집며느리로서겪는육체적·정신적고충을마냥비관적으로표현하기보다는유쾌하고에너지넘치게그려냈다.
양명진의<이런,출산기>는직접겪어보지않고서는상상하기힘든출산의고통과두려움을위트로승화시켰다.자칫끔찍할수있는순간도섬세하고사랑스러운묘사로표현해냈다.
김이랑의<소소한일상의이야기>는14개월아이를돌보는일이만만찮음을고스란히보여주는1부와군시절을받아들이는각세대의마음을비교하는2부로나뉜다.두만화를보고나면어느새독자입가에미소가함께할것이다.
박원욱의은노래작곡과그림그리기가취미인현대중공업25년차회사원이마침내도전한만화다.취미라고받아들이기에시도할수있는자유로움이거침없는스타일로묻어나있다.내용은쿠바파견기인1부와일상의단상2부로구분된다.
성병권의<오늘도출근>은직장생활의자잘한에피소드를소재로삼은만화다.힘들고어렵지만어떻게든버티고헤쳐나가는직장인의애환을4컷에담았다.남일같지않은이야기에독자들도깊이공감할것이다.
박서윤은일러스트를2점을선보인다.머릿속에시시각각떠오르는공상을끌어잡아그림으로그려냈다.언젠가그림과글을엮어,보고느낀바를제대로표현하고자한다.
이유비도일러스트2점을그렸다.그림그리기를좋아하는중학교2학년소녀로서웹툰을제대로그릴수있는작가가되고픈열망을품고있다.아직까지는실사화보다는캐릭터그림체를선호하며,쨍한색을주로써서색감을살리고있다.
이보혜는크로키4점을공개한다.거리의사람들과버스킹존의고유한무드를흑백터치로표현했다.저마다다른사람들의표정과실루엣이한데모여마침내평범한풍경이완성되는감동이스케치북에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