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곽영화의 부마민주항쟁 그림일지)

시월 (곽영화의 부마민주항쟁 그림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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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나라 4대 민주화운동 중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은 5·18민주화운동과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의 기폭제이자 전환점이다. 그러나 이 항쟁은 두 민주화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
이에 화가 곽영화는 2년간의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내용, 항쟁 참여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당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숨결을 화폭에 옮겼다. 나아가 단순히 역사를 기록하기보다는 억압에 맞서는 저항의 순간에 담긴 민중의 자유의지를 포착하는 예술적 재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부마민주항쟁이 역사로만 남을 게 아니라 이 시대의 자산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시월』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항쟁을 따라가며, 부산과 마산의 거리가 어떻게 분노와 연대로 물들었는지를 시점별로 기록한다. 특히 거리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구호, 시민의 표정, 군과 경찰에 물러서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림에 생생히 되살려 놓았다.
재현을 넘어 곽영화 화백의 붓끝은 민주항쟁의 시간을 오늘로 불러낸다. 그림일지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걷듯 한 장 한 장 넘기며 민주주의가 피어오른 순간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과거의 항쟁을 복기하는 동시에 지금의 민주주의는 과연 참된지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곽영화

저자:곽영화
1962년생.서양화를전공하고대학원에서미학을전공했다.17회의개인전과400여회의국내외단체전및기획전,아트페어등에참가했다.1987년부산에서‘그림패낙동강’을시작으로현재까지사회적리얼리즘에관심을두고활동하고있다.한국의전통적미의식을현대화시키고,근·현대사를가로지르며겪는한국인의고단한삶과애환을위무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현재(사)부산민예총이사장,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사)민족미학연구소이사를맡고있다.

목차

추천사
항쟁의배경
16일
17일
18일
19일과그이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유신철폐,독재타도!
그림으로되살아난
그날,시월의외침

1979년10월.독재에맞서민주주의를외치는민중의함성이두도시,부산과마산을뜨겁게뒤덮었다.바로부마민주항쟁이다.이항쟁은한국사회를변화시킨거대한전환점이자5·18민주화운동과6월민주항쟁으로이어지는우리나라민주화의분기점이다.

그러나부마민주항쟁은다른4대민주화운동에비해기록화나예술적복원이미비하여오랜세월사회적조명에서소외되어왔다.공식국가기념일로지정된것도무려40년이흐른2019년의일이었다.

이러한문제의식속에서부산의민중미술가곽영화는이름없는시민들이써내려간위대한드라마를시각적서사로복원하고자붓을들었다.2년에걸친자료조사와현장답사내용,그리고항쟁참여자들의생생한증언을토대로그날의풍경과사람들을화폭에되살려냈다.

단순한역사재현이아닌
유신정권에맞서는민중의
자유의지를포착한정밀화

『시월』은단순히그림을곁들인역사서가아니다.항쟁이벌어진10월16일부터19일까지나흘간의전개를시간단위로분절하여정밀하게옮긴미술다큐멘터리이자시각적연대기다.경찰을피해담을넘는학생들,구타당하는시위대를감싸는상인들,건물위에서담배를던져주는시민들,부영극장앞에서애국가를부르는대학생들까지유신정권에맞서싸운민중의몸짓과호흡이모든장면에새겨져있다.

들고일어선이들의다채로운이야기가이토록고루담겨있음은그야말로부마민주항쟁이민중의역사임을방증한다.

나아가곽영화화백의붓끝은민주항쟁의시간을오늘로불러낸다.그림일지라는형식을통해우리독자는역사의현장을함께걸으며민주주의가피어오른순간을체험하게된다.그리하여우리는과거의항쟁을복기하는동시에오늘날민주주의의현주소는어떠한지살펴볼수있을것이다.민주주의는이제온전히우리에게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