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잡사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

명화잡사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

$19.44
저자

김태진

저자:김태진
문학적감성으로예술과인문학을통섭하는작가로,이제는일반명사처럼널리사용되는‘아트인문학’이라는용어를탄생시키고같은이름의시리즈를펴냈다.대학최고의강의에수여하는‘베스트티처’상을수상하고‘가슴에남는수업’에선정될만큼흡인력을자랑하는그의강연은늘예외없이청중들의열렬한앙코르요청을받는것으로유명하다.서울대학교인문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했고,19세기프랑스의시인이자미술평론가인샤를보들레르를전공했다.현재서울시립대겸임교수이자,기업인재연구소대표이사이며누적조회수1100만에달하는유튜브채널<아트인문학>의크리에이터이다.
《명화잡사》를통해그는명화앞에만서면막막해지는‘만년미술관입문자’들을위해명화속에얽힌인물들의잡스럽고사사로운이야기15편을모았다.인물의삶과날것의욕망에울고웃다보면,이들이속했던역사를바라보는시각과더불어나의삶을바라보는시각도새로워질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머리로믿는것은눈으로보는것을이길수없다

읽기전에:《명화잡사》만의특별한그림감상법
멈춰세운시간을다시흐르게하는마법

1장신의세계가저물기시작하다
*빵집딸과사랑에빠진로마최고의스타화가
도미니크앵그르,<라파엘로와라포르나리나>
*그림에담긴정중하고우아한거절
한스홀바인,<대사들>
*여왕이된지9일만에쫓겨난소녀
폴들라로슈,<제인그레이의처형>
*친오빠만따르던공주의마음을훔친사랑꾼
미힐얀손판미레벨트,<보헤미아여왕엘리자베스스튜어트>
[인문학카페]-종교개혁에서종교전쟁으로

2장땅에서바다로부의흐름이이동하다
*손가락질받으면서도렘브란트를지켜준여인
렘브란트판레인,<다윗의편지를들고있는밧세바>
*새장속으로들어가비로소자유로워진새
루이즈데스노스,<왕실에서의만남>
*어머니의철천지원수를존경한황제
아돌프멘첼,<1769년나이세에서열린프리드리히2세와요제프2세의회담>
*목걸이사기극이불러일으킨나비효과?
엘리자베트비제르브룅,<마리앙투아네트와아이들>
[인문학카페]-절대왕정에서계몽주의로

3장혁명이후의낭만과현실
*혁명의괴물을죽인아름다운여인
폴자크에메보드리,<마라의암살>
*연인의친구앞에누드모델로선이유
귀스타브쿠르베,<앵무새와여인>
*나폴레옹3세에게속은합스부르크의바보
장폴로랑,<처형장으로가는막시밀리안황제>
*그림으로남은화가의영원한뮤즈
제임스티소,<정원벤치>
[인문학카페]-정치혁명에서산업혁명으로

4장낙관과전쟁의시대,울고웃는연인들
*파란폭풍구름위에서잠못드는남자
오스카코코슈카,<바람의신부>
*죽음을간절하게끌어안고있는소녀
에곤실레,<죽음과소녀>
*산산이부서진몸,잔인하고가혹한사랑
프리다칼로,<가시목걸이자화상>
[인문학카페]-번영의환상에서폐허로

에필로그
도도한강물위에서끝없이반짝이는것

출판사 서평

“다큐멘터리보다생생하고드라마보다더자극적이다!”

‘만년미술관입문자’인당신을위한단한권의책
유튜브‘아트인문학’누적조회수1100만,
김태진의아주특별하고새로운미술감상법

예술이야기에인문학을녹여낸매혹적인스토리텔링으로‘아트인문학’이라는용어를탄생시키며예술분야에센세이션을일으켰던김태진작가가3년만에신작으로돌아왔다.누적조회수1100만에달하는유튜브채널‘아트인문학’과오프라인강연을통해대중에게미술의매력을전하고있는저자는《명화잡사》를통해15점의명화에담긴잡스럽고사사로운이야기를하나하나풀어간다.
명화에얽힌잡스럽고사사로운이야기란다름아닌그림속인물들의삶이다.이책에는라파엘로의죽음을둘러싼발칙한소문부터,9일만에왕위에서쫓겨난소녀의사연,마리앙투아네트가범인으로지목된‘다이아몬드목걸이사기사건’에이르기까지,몰래숨어서혼자읽고싶을정도로흥미진진한명화의뒷이야기들이가득하다.이야기의주제는대부분‘명화’라는단어에어울리는고고하고우아한기록이아닌,뒤틀린욕망혹은한치앞을모르는어리석은선택들이다.명화를제대로감상하기위해굳이‘잡스러운이야기’를알아야하는이유는바로우리삶의희노애락이여기에담겨있기때문이다.책장을쉼없이넘기다보면,그림속한인간의삶에공감과연민이저절로불러일으켜진다.
아름다운명화속잡스러운이야기를200%즐기기위해,저자는《명화잡사》만의특별한감상법을제시한다.그것은바로1.아무런정보없이명화를감상하고,2.명화에얽힌이야기를읽은다음,3.명화를다시보는것이다.이과정을통해독자들은그림안에멈춰있는수백년전인물이살아움직이는듯한생생함을느낄수있다.더하여각장마다마련된‘인문학카페’를통해명화속주인공들이치열하게살아냈던삶이어떤시대의조류에속해있었는지도함께조망할수있다.
위대한명화에담긴,다큐멘터리보다생생하고드라마보다더자극적인이야기들이궁금하다면당장이책을펼쳐보자.저자특유의재치있는입담을따라가다보면,고고하고멀게만느껴지던명화속인물에게‘내적친밀감’을느낄것이다.그리고또다시미술관을찾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

그림에얽힌이야기만알아도명화가쉬워진다!

유튜브누적조회수1100만
‘아트인문학’의뛰어난미술스토리텔러김태진이들려주는
‘명화’속‘잡’스럽고‘사(史)’적인15편의이야기

여행길에미술관에들른적이있는가?분명고고하고아름다운그림을감상하며교양인이된기분을만끽하고자들어섰는데,어려운역사적배경과낯선풍경에압도되어그저‘드레스가예쁘네….’‘다비슷하게생긴것같은데….’라는생각을하게되지는않았는가?‘역시미술은나랑안맞아’라는생각과함께말이다.바로지금,이이야기에뼈를맞은듯한당신이읽어야할미술교양서가있다.미술관만가면2%아쉬운마음으로나왔던사람도200%즐길수있는책,《명화잡사》이다.
《명화잡사》는예술이야기에인문학을녹여낸매혹적인스토리텔링으로정평이난김태진작가가3년만에선보이는미술교양서이다.이제는일반명사처럼널리사용되는‘아트인문학’이라는용어를탄생시키고같은이름의시리즈를펴낸저자는누적조회수1100만에달하는유튜브채널‘아트인문학’과오프라인강연을통해역사와철학등분야를넘나드는예술이야기를누구나쉽고재미있게접할수있도록전하고있다.
이번책《명화잡사》에서저자는미술이낯설게만느껴지는‘만년미술관입문자’들도시간가는줄모르고흠뻑빠져들만한‘명화’속흥미로운뒷이야기15편을모았다.명화를제대로감상하기위해굳이‘잡스러운이야기’를알아야하는이유는바로우리삶의희노애락이여기에담겨있기때문이다.책장을쉼없이넘기다보면,그림안에멈춰있는한인간의삶에공감과연민이저절로불러일으켜진다.

의문의죽음을맞이한로마최고의스타화가라파엘로,
9일만에왕위에서쫓겨난제인그레이….
고고한줄만알았던명화에담긴
인간의삶과욕망,신념과투쟁을만나다!
도미니크앵그르의그림,<라파엘로와라포르나리나>에는사랑에빠진두연인이그려져있다.바로르네상스의전성기,로마의스타화가로이름을날렸던라파엘로와그의운명의연인인마르게리타루티다.마르게리타의낮은신분탓에두사람의관계를못마땅해하는이들도많았지만,주변의반대가무색하리만큼두사람의사랑은오래도록불타올랐다.그러던어느날,라파엘로가37세되던생일에갑자기쓰러져5일만에세상을떠난다.그리고그날이후부터로마시내에는라파엘로의죽음을둘러싼은밀한소문이퍼지기시작한다.그소문은다름아닌,라파엘로가마르게리타와함께밤을보내다죽었다는소문이었다.이소문은사실이었을까?그리고남겨진마르게리타는이후로어떻게살아갔을까?
한편,폴들라로슈의<제인그레이의처형>에는한눈에봐도앳되어보이는소녀가눈을가린채사형대앞에주저앉아있다.그녀는잉글랜드역사상최단기간동안왕위에있었던제인그레이다.사건의전말은이러했다.당시잉글랜드에서는왕이었던에드워드6세가위독해지면서왕위계승을둘러싼정치싸움이벌어졌다.1순위후계자였던메리1세를막고싶었던귀족들그리고권력에눈이먼부모에게등떠밀려제인그레이는16세의나이에왕위에오르게된다.그리고어른들의욕심에희생양이되어여왕이된지9일만에쫓겨나,사형대위에오르게된다.귀족들은왜메리가아닌제인그레이를왕으로추대했을까?그리고제인그레이는어째서죽음을맞이할수밖에없었을까?
이처럼《명화잡사》속15점의명화에는몰래숨어서읽어야할것만같은‘도파민’터지는이야기들이가득하다.저자는그림속에박제된서양사의수백년전인물들을21세기에이책을펼쳐든독자앞으로능수능란하게소환한다.저자의흡인력있는문장을술술따라가다보면어느새명화속인물이살아움직이는듯한착시가들정도다.
그뿐만이아니다.저자는명화앞에만서면막막해지는독자들을위해어디서도본적없는새로운미술감상법을소개한다.명화를더욱생생하게들여다보기위해이책은단순히흥미로운이야기를나열하는데서그치지않고,독자가그림에얽힌드라마를알기전과후의감상을비교할수있게구성되어있다.

*《명화잡사》만의특별한그림감상법
1.아무런사전지식없이명화를본다.오른편에는그림에대한간략한소개가적혀있다.이소개는본격적으로이야기를감상하기전에그림에대한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역할을한다.
2.페이지를넘겨명화에숨겨진흥미진진한이야기를읽는다.이야기를읽고나면앞으로돌아와처음봤던명화를다시본다.처음과는다르게명화속주인공이좀더생생한모습으로다가올것이다.
3.마지막으로‘인문학카페’를통해그림에서멀리떨어져,그림속주인공들이살았던시대를조망한다.이를통해독자들은명화와인물,명화와역사를입체적으로이해하고받아들일수있다.

잡스러운이야기와역사가만나는곳,‘인문학카페’
수백년전명화를통해나의삶을새롭게바라보기

《명화잡사》는총4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은종교개혁이시작되어종교전쟁으로향하던시기를,2장은절대왕정이끝나고계몽주의가대두되던시기를,3장은정치혁명이후산업혁명으로향하던시기를,4장은산업혁명이후낙관으로가득한세계가전쟁으로마무리될때까지의시기를배경으로한다.이렇듯4개의장을시대별로구분한이유는역사가명화속에서만나게되는잡다한이야기를하나로묶고정돈하는역할을하기때문이다.명화속주인공들의드라마같은이야기를알고역사를다시보면,우리가알던역사가새롭게보인다.그리고굽이쳐흐르는역사에한알의윤슬처럼반짝이는인간의희노애락과삶을생각하게된다.

“신분이나지위와상관없이이들은그저잡스러운현실을살았다.그런데이들의현실엔뭔가특별한것이있었다.즉어떤마음씀이랄까,치열한몸부림같은것들이드라마에숨결을불어넣었고그것은다시금어떤계기를통해한점의명화가되었다.그렇게한알의윤슬이탄생한것이다.”_337,338p

수백년전인물들의삶을깊게들여다보고나면마침내이런질문을하게된다.우리의삶도한점의명화가될수있을까?찰나의순간일지라도역사의물결에남을만한반짝이는순간을맞이할수있을까?이러한질문에저자는‘추억의한장면’에붙들리거나조급함에휘둘리지말고‘긴호흡’으로살아갈것을제안한다.내삶이그저평범한그림으로남지않을까걱정하는대신,나답게현재를살아갈때비로소우리는‘성장의드라마’를쓸수있게되고,지금을살아갈수있게된다.그리고이‘지금’이내삶의명화라는것을깨닫게된다.

“우리는오직현재만살아갈수있고현재에서만무언가를할수있다.…그생기넘치는내모습을누군가사진으로찍어줬다고하자.난사진속에서진정살아있다.언젠가이런멋진사진을보게된다면비로소난깨닫게될것이다.이것이바로명화라는걸.그리고나의지금이마치윤슬처럼눈부시게반짝이고있다는걸.”_342p

15점의명화와그안에펼쳐진드라마가궁금하다면이책을펼쳐보자.재미있어서밤새보는드라마처럼,하나하나의이야기를‘정주행’하듯읽다보면어느새고고하고멀게만느껴지던명화속인물에‘내적친밀감’을느낄것이다.그리고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관점을,나아가나의삶을바라보는새로운시각을얻게되는충만함도경험할것이다.설레는마음을안고또다시미술관으로향하는자신을발견하는것은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