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문장들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다산의 문장들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19.00
Description
조선 최고의 지적 거인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와 진정한 어른의 품격!

고전 연구가 조윤제 작가가 엄선하고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한 93가지 다산의 말
70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국내 최고의 고전 연구가인 조윤제가 오랫동안 다산의 삶을 탐독하며 다산이 전하는 지혜의 정수만을 뽑아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마흔부터 시작된 18년간의 유배 생활의 고통 속에서도, 다산 정약용은 삶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꺾이기는커녕 오직 붓과 먹으로 500권에 달하는 《여유당전서》를 집필해 내며 자신의 소명을 거침없이 이루어 나갔다. ‘자찬묘지명’, ‘여유당기’, ‘도산사숙록’, ‘두 아들과 제자들에게 전한 편지’ 등 다산이 직접 쓰고 남긴 글들 속에서 길어 올린 배움, 고난, 인생, 성찰, 관계, 세상에 관한 93가지 삶의 지혜를 살펴보자. 옥석처럼 반짝이는 통찰을 우리의 인생에 적용해 볼 수 있음은 물론, 진정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200년이 지났어도 묻히지 않고 되살아난 다산의 문장들이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 주고, 살면서 만나게 될 온갖 고민에 명쾌한 해답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조윤제

고전연구가.경희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삼성전자마케팅실,삼성영상사업단㈜스타맥스에서근무했다.이후출판계에입문해오랫동안책을만들었으며지금은책을쓰고있다.탐서가로수많은책을열정적으로읽어왔고,《논어》,《맹자》,《사기》등동양고전100여종을원전으로읽으면서문리가트이는경험을했다.그중에서도다산의말과글을사랑해서‘다산의마지막’시리즈로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았다.
《다산의문장들》은오랫동안다산의삶을탐독하고공부하며다산이전하는지혜의정수만을뽑은책이다.저자는인생의고비때마다흔들렸던마음을다산의문장으로다잡았다.복숭아뼈에세번이나구멍이날정도로오직집필에매진했던모습을보며맡겨진소명을이루는길을,학문앞에서는결코타협하지않는자세에서진정한자존감이무엇인지를깨칠수있었다.마흔의나이에시작된18년간의유배속에서도꺾이지않고오직붓과먹으로500여권에달하는저서를집필했던다산의삶을통해우리는오늘날을살아가는인생의철학과통찰을배울수있다.
지은책으로《사람의향기》,《신독,혼자있는시간의힘》,《사람공부》,《하루한장고전수업》,《다산의마지막질문》,《다산의마지막습관》,《다산의마지막공부》,《말공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나를잃지않는삶을산다는것

1장.[배움에관하여]
안기간(安其幹),올바른뜻과바른마음으로채우고쓴다
스스로타협하지않고바른길을걷는다|주막집노파가가르쳐준큰깨달음|폐허가사색의공간이되다|권위가있다고언제나옳은것만은아니다|배움은단숨에이루어지지않는다|그만두지만않는다면돌에도무늬를새길수있다|학문앞에선물러서지않는다|가르침을받고도어찌악에머물러있는가?|자신의부족함을아는사람은남과비교할시간이없다|함부로가르치지말것,설사내가옳을지라도|겉치레에그치는가르침에속지마라|배움의본질은무엇인가?|배움을진정으로사랑하는마음|독서는인간으로서마땅히해야할의무|책과글의향기는난초의향기보다깊고진하다|돌이켜고치는사람만이성장한다|큰일을맡을자격은누구에게있는가?|마음이올바르다면자연히무릎을꿇게된다|지식을‘내것’으로만드는공부법|배움이부모의굶주림보다중한가?|큰산이우뚝선것처럼고요히

2장.[고난에관하여]
수이부실(秀而不實),괴로움속에머물며자기길을지킨다
중병의고난도나를멈추게하지못한다|마음을잃는것은자신을잃는것이다|곤욕은근심거리가아니다,곤욕을괴로워하는것이근심이다|낭중지추와같이때를기다리는법|막다른길에다다랐을때비로소역량이드러난다|촛불에비친국화꽃의그림자|사흘을놀다보니얻은시가이십여수|고난을벗어나는것만이고난을이기는게아니다|비통함을만든이는누구인가?|고난의시기를함께건넌두권의인생책|군자는부지런히선을행할뿐이다|시짓기의어려움에서삶의본질을발견하다|쓸쓸한가을바람뒤에도겨울추위는불어온다|금수에게는없지만인간에게는있는것

3장.[인생에관하여]
배기근(培其根),내삶에단단한뿌리를내린다
뜻이란말하지않아도저절로알게되는것|삶을대하는다산의두가지태도|반드시서울에머물러야하는이유|인생의즐거움은어디에있는가?|돈이없으면연못을파서물고기라도길러라|복을짓는사람과복을구하는사람|중앙을얻었으면어디를가도중국아니겠는가?|호가없는사람|인생을살아가는다섯가지방법|부란좇는다고해서반드시얻어지지않는다|당신이소리를내는까닭은무엇인가?|모든것은극에달하면반드시되돌아간다|인상을바꾸고싶으면행실을똑바로해라|전장에서승리하는장수는무엇이다른가?|사슴을쫓는사람은태산을보지못한다|이름에걸맞게살아가고있는가?|스스로게을러져근본을잃지마라|근(勤)과검(儉)은군자의행실이다

4장.[성찰에관하여]
소각위축(所覺爲蓄),마음을살피고깨달음을쌓아나를성장시킨다
사의재(四宜齋)에서자신을돌아보다|예순에묘지명을직접쓰며|두고두고부끄러운일은아닌가?|글에집착하는자기욕심을성찰하다|신중하고두려워하는마음으로절제하라|잘못을고치지못하는것이나의잘못이다|천하에‘나’보다더잃기쉬운것이없다|단점에대한솔직한고백|나는나이에합당한존재인가?|선을따르기는산을오르듯어렵다|한톨의밤을빼앗겨우는어린아이와같이|우리의마음안에있는허다한병통|뉘우쳐야할일이형보다만배나많다

5장.[관계에관하여]
덕불고(德不孤),진실한마음으로사귀고지혜롭게대한다
깊은사랑은말하지않아도전해진다|조화를이루되동화되지않는다|지나친칭찬을주고받는건진정한우정이아니다|해야할말은반드시한다|덕으로사귄벗은쉽게멀어지지않는다|총애를얻고있는가,아니면존경을쌓고있는가?|황금을다써도사람설득하기가어렵다|온화한감정이온화한관계를부른다|절대가까이해
서는안되는사람|잘빚은옹기그릇도작은구멍하나에쓸모가없어진다|상대의잘못을꼬집는것보다중요한것|다른사람과마음을같이한다|어떤사람과함께하고싶은가?

6장.[세상에관하여]
선기소축(宣其所蓄),베풂과가르침으로써널리사람을이롭게한다
세상에악을끼치는위정자들|사람을살피기에부용당이낫다|귀족자제들의열등한정신상태에대하여|나라의품격은사람들의말과글에서드러난다|중국과오랑캐의구분|‘목민심서’라이름붙인까닭|재물로산덕은만고에오래남는다|하늘이인재를낸뜻이어찌이러한가?|나라의지도자는여민동락한다|자식에게물려주어야할유산은무엇인가?|은근히사회를망치는나쁜유형의사람들|배운것을잘못된수단으로쓰는야바위꾼들|진정한선행이란무엇인가?|재물을비밀리에숨겨두는법

출판사 서평

“나는마음이흔들릴때마다다산을읽고또읽었다!”

살면서마주하는숱한질문들에
다산이들려주는93가지지혜

남쪽바닷가의외지고척박한땅,가난한노파의방한칸을빌려외로이앉은사람.바로얼마전까지정조의총애를받아권력의정점에있었으나,이제18년간의귀양생활을목전에둔다산정약용이다.그러나다산은절체절명의절망을놀라운회복의순간으로바꾸며자신의소명을거침없이이루어나가기시작했다.

“알아주는이는적고,나무라는이는많다.
만약하늘이인정해주지않는다면,
저횃불로내책들을모조리태워버려도좋다.”_〈자찬묘지명〉

살아가면서누구나인생의고민들을마주한다.‘왜이렇게마음이허망한가?’,‘내인생이어쩌다여기까지흘러왔나?’,‘이고통은언제끝나는가?’다산또한이러한질문앞에섰고,그는오직먹과붓으로500여권의저작물을남기며자신의길을그저묵묵히걸어갔다.

《다산의문장들》은이처럼우리가살면서마주하는온갖고민들에대한해답을들려주고,내가가는길이맞는지의심이들때든든한버팀목이될수있는조언을건넨다.국내최고의고전연구가이자‘다산의마지막’시리즈로70만독자들의마음을울린조윤제작가가다산이직접쓰고남긴말과글에서지혜의정수만을뽑아오늘날의언어로재해석하여쉽게풀어썼다.그리고다산의문장들에서얻은저자만의깨달음을배움,고난,인생,성찰,관계,세상에관한6개의장으로나누어설명한다.각장에는올바른뜻과바른마음으로채우고쓰는법,괴로움속에머물며자기길을지키는법,내삶에단단한뿌리를내리는법,마음을살피고깨달음을쌓아스스로를성장시키는법,진실한마음으로사귀고지혜롭게사람을대하는법,베풂과가르침으로써널리사람을이롭게하는법이담겨있다.

‘자찬묘지명’,‘여유당기’,‘두아들과제자들에게전한편지’등
다산의말과글에서길어올린인생의내공

“반학정은그윽하고조용하여독서를하고시를지을만한곳입니다.
오늘닦아내고쓸어낸후에침상과이불을옮기려고합니다.”_〈반학정기〉

반학정은귀신이나온다는흉흉한소문이돌아버려진지오래된정자였다.그러나다산은이렇게말했다.“귀신이라는것은오로지사람이부르는것이니,내마음에귀신이없으면귀신이어찌스스로올것인가?”그는세간의두려움과헛된소문에흔들리지않고내면의고요를지키며,폐허를사색의공간으로만들었다.

“다른사람들이천시하고세상에서비루하게여기는것도슬픈데,
너희들은지금스스로자신을천시하고비루하게여기고있으니
이는너희들스스로가비통함을만드는것이다.”_〈두아들에게부침〉

폐족이되어모두뿔뿔이흩어졌어도,다산은의연하고담담하게두아들에게학문에힘쓰라는말을전했다.그는이대목에서‘비통함을만든이는누구인가?’라는질문을우리에게던진다.스스로를천시하고비루하게만들지만않는다면비통하지않다.그가사랑하는자식들에게남긴말이었다.

이책에는‘자찬묘지명’,‘여유당기’,‘도산사숙록’,‘두아들과제자들에게전한편지’등다산이쓴문장들에서뽑아낸인생을꿰뚫는통찰과가르침으로가득하다.권위앞에서도물러서지않고,자신의부족함을성찰하며,마지막까지자신을잃지않기위해치열히고민하며나아가고자했던마음이그의글속에고스란히녹아들어있다.

“당신의삶을바로세우고나아가게해주는
죽비와같은글을만날수있을것이다!”

다산은자신이성장함으로써주위사람들을함께성장시키고,세상을바르게하기를꿈꾸었다.좌절속에서도새로운길을찾아자신의소명을완성했고,어떤어려움에서도뜻과의지를굽히지않는진정한어른의품격을보여주었다.지식과경륜으로이치를논하고,바른길을제시하고,세상의아름다움에감동하고,바르지못한일들에분노를쏟아내며흔들림없이인생을걸어갔던그의모습은200년이지난오늘날까지도수많은사람들의마음을울린다.

저자는인생의고비때마다흔들렸던마음을다산의문장으로다잡았다고말했다.복숭아뼈에세번이나구멍이날정도로오직집필에매진했던모습에서는맡겨진소명을이루는길을,학문앞에서는결코타협하지않는자세에서는진정한자존감이무엇인지를깨칠수있었다.

책속어느페이지를펼쳐도버릴문장하나없이우리의삶속에스며든다.그리고어떤문장들은삶을지탱하는든든한기둥이된다.세상살이에지치고인생의길을헤매는당신에게이책은마음을바로잡고흔들림없이세상으로나아가게하는죽비와같은역할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