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

$18.50
Description
“이런 할머니라면, 나도 책 읽는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

세상 가장 힙한 ‘책 읽는 할머니’이자 17년 차 번역가 심혜경의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58권의 독서 플레이리스트
심혜경 작가는 27년간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원서 읽는 재미에 푹 빠져 번역가가 되었다. 이제 곧 일흔을 맞이하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이를 뛰어넘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저자 특유의 명랑함 덕분에 전작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심혜경 작가의 팬들은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닮고 싶은 왕언니’, ‘여성 작가들의 워너비’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무엇이 심혜경 작가의 삶을 이토록 반짝이게 만들어 주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책 속 문장들이다. 저자는 사서에서 번역가로, 또 작가로 살아가는 동안 읽고 쓰고 공부하며 수많은 책을 만났다.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는 바로 심혜경 작가가 지금껏 만난 58권의 책 속 멋진 문장들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독서 노트다.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쿨하게 보이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공부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책은 영원히 갑이요, 나는 을이다’, ‘앞으로도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이제는 걸 크러시 말고 그레이 크러시!’와 같은 저자의 명랑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매력적인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멋지고 즐겁게 나이 드는 방법부터 불안하고 외로운 삶을 이겨내는 방법, 그리고 계속해서 읽고 쓰고 공부하며 궁금한 게 많은 어른으로 사는 삶의 이야기까지, 이 책과 함께 심혜경 작가가 들려주는 또 다른 무궁무진한 책의 세계에 빠져 보자. 저자의 독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좋은 문장을 차곡차곡 가슴 속에 담아가는 것은 물론이요, 독자들의 일상에 책을 들여오는 특별한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심혜경

17년차번역가이자베스트셀러작가.낼모레나이가일흔이지만,지치지않는열정으로매일매일읽고쓰고공부하는명랑한할머니가되기를꿈꾼다.27년간서울시공공도서관에서사서로일했으며,성균관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과상담교육학을,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를공부했다.특유의매력과유쾌한문장들덕분에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고,‘닮고싶은왕언니’,‘여성작가들의워너비’등의별칭을얻기도했다.
옮긴책으로《서툰서른살》《남자없는여름》《세이브미》《시간의주름》《글쓰기를말하다,폴오스터와의대화》《더와이프》《비타와버지니아》《마침내런던》《타이난골목노포산책》《여행자의식사》《어느날집이나에게말을걸었다》등이있고,지은책으로《카페에서공부하는할머니》,《언니들의여행법:일본,타이완》(공저),《북촌북촌서촌》(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자유롭고명랑한삶을위한내밀한기록들

1장.명랑하고멋진할머니로나이들고싶어
숨만쉬고있어도쿨하게보이고싶었는데_김옥림,《품위있게나이든다는것》
노인이라해서모두노인홈에서살아야하나!_요나스요나손,《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
해방된여성들이여,서로연대하라_수전손택,《여자에관하여》
열심히했던이모든일이죽음을준비하기위함이었음을_미셸드몽테뉴,《에세1》
햇빛이들도록마음의창문을활짝열고_오키사치코,《50이라면마음청소》
초고속열차를타지않아도나이는우리앞에도착해있다_김민철,《모든요일의기록》
호기심으로떠날나의항구는어디에있는가!_콜린윌슨,《아웃사이더》
나이든여성은의존을두려워한다_메리파이퍼,《나는내나이가참좋다》
해외문화에적셔지기프로젝트_와카야마마사코,《나이들수록인생이점점재밌어지네요》
그러니나도쇼코처럼낮술파가되는걸로_하라다히카,《낮술1》
이제라도운동장과친하게지낼것_대니얼깁스외,《치매에걸린뇌과학자》
1일1만5천보걷기.못채우면말고_다마키야스코,《오늘도일이즐거운92세총무과장》
회의론자는회의에서빠져나와철학책을손에들기_오가와히토시,《인생의오후에는철학이필요하다》
습관에지배당하지말고위세당당하게_한병철,《관조하는삶》
에이코할머니와왕수다를떨고싶었는데_히루마에이코,《100세할머니약국》
아마도카페에서공부하고있을확률99.999퍼센트_맥스웰몰츠,《맥스웰몰츠성공의법칙》
‘슈퍼에이저’가될수없다면‘시니어벤저스’쪽으로_존스칼지,《노인의전쟁》

2장.불안한것도외로운것도인생이라면
청춘과불안은한몸이아니었다_강준만,《무지의세계가우주라면》이룬게하나도없다는엄살을부리고싶을때_심보선,《그쪽의풍경은환한가》
발자취가많을수록걷기는더쉬워진다_켄리우외,《길을찾는책도덕경》
허무는허무하게허물어버리겠다_김영민,《인생의허무를어떻게할것인가》
갈등의싹이틀때마음속으로세번외치는주문_비욘나티코린데블라드,《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우리는모두무언가가되어가는존재이기에_김민희,《어른의말》
지금나를사랑하지않는사람은나중에도사랑하지않는다_모드르안,《파리의심리학카페》
아무리오래눌러도삭제되지않는고독애플리케이션_사사키후미오,《나는단순하게살기로했다》
외부로가는유일한길은내면에있다_존펜버티,《인생》
품위는있고거침은없는칠십대의사랑?_켄트하루프,《밤에우리영혼은》
반성은이제그만두고성찰을해야할때_아르투어쇼펜하우어,《당신의인생이왜힘들지않아야한다고생각하십니까》
미래가없고,있는건희망뿐일지라도_임이랑,《아무튼,식물》
내가풀수없는문제는내것이아니다_멜로빈스,《렛뎀이론》
외로운나를잘보듬고챙기는일_다이앤엔스,《외로움의책》
불안증세가있으면,있는대로가는수밖에_랄리타수글라니,《열심히살아도불안한사람들》
틀을배우되그틀에갇히지않는것_프리드리히니체,《위버멘쉬》
살아야한다,인생의남은불운이모두나를덮쳐와도_패트릭브링리,《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행복하기만하면삶이완벽해지는줄알았다_데런브라운,《모든것이괜찮아지는기술》
불확실성을대하는우리의자세는불확실하지않아도된다_아리크루글란스키,《불확실한걸못견디는사람들》
나의행복열쇠는한뼘의거리에있다_험블더포에트,《나에게보내는101통의러브레터》

3장.읽고쓰며궁금한게많은어른으로산다는것
호기심많은아이처럼살기를절대멈추지말것_페터비에리,《페터비에리의교양수업》
삶이우리를속일지라도공부는우리를배신하지않는다_사이토다카시,《내가공부하는이유》
차라리체면을구기는게답이될때_심혜경,《카페에서공부하는할머니》
생산성에매몰된정신을해방하는가장지적인시간_머리나밴줄렌,《창조적영감에관하여》
영혼이여,진료를받고싶으면도서관으로가도록_박소령,《실패를통과하는일》
지금우리가배워야할것은‘세상에는배움이라는것이있다’라는사실뿐_우치다다쓰루,《무지의즐거움》
나의유한성을넘어서는위대하고장엄한일_최재천·안희경,《최재천의공부》
책읽기라는편집의세계_마쓰오카세이고,《독서의신》
접속사의역할을하는사람_임자헌,《나의첫한문수업》
내머릿속실패와반복으로만들어진원서의기억_이케가야유지,《최적의공부뇌》
공부에는공부가필요하고,공부에는또공부가필요하지_임하영,《학교는하루도다니지않았지만》
오라,책이여!오지않으면내가갈지니_가엘파유,《나의작은나라》
나를쿄토로이끈단한줄의문장_서경식,《소년의눈물》
불면의밤을버티게해준것은기억속의책들이었기에_진은영,《나는세계와맞지않지만》
막힌벽저쪽으로굴을뚫어나가는일_모티머J.애들러외,《생각을넓혀주는독서법》
세상에서제일맛있는종이위의음식들_정은지,《내식탁위의책들》
읽으면잊어버리는것이가장큰힘_오사다히로시,《책은시작이다》
나를지배하는사람이무엇을상상하는지알기위하여_얀마텔,《얀마텔101통의문학편지》
종이책을기다리며대기타는사람들이수억명_황정은,《일기》
스타작가들의비하인드스토리를캐내며_기욤뮈소,《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
책을읽는다는건시간을보낸다는것_레진드탕벨,《우리의고통을이해하는책들》

출판사 서평

“내삶을통과한모든장면에는책이있었다”

17년차번역가심혜경이58권의책에서발견한멋진문장들,
그리고책이라는낯선세계를유랑하는기쁨에관하여

58년생심혜경작가는우리가일반적으로떠올리는‘할머니’의모습과는많이다르다.언제나아이처럼호기심이넘치고,즐겁고명랑한삶의태도를인생의모토로삼으며살아간다.특히햇볕이잘드는카페에서책한권을들고서시간을보내는순간을일상에서가장좋아한다.배우고싶은것도,하고싶은것도많은덕분일까?저자는27년간서울시공공도서관사서로일하다,원서읽는재미로번역가가된지도어느덧17년차,이제는베스트셀러작가로수많은독자를만나며종횡무진유쾌한삶을살아가고있다.
그녀의삶에는늘책이있었다.어떤책은인생을송두리째바꾸기도하고,지금껏알지못했던전혀낯선세계로우리를안내하기도한다.《나이들어도카페에서책읽고싶어》는저자가지금껏도서관사서이자번역가이자작가로살아오며만났던여러책중자신을앞으로나아가게한58권을골라,책속의멋진문장들과함께어떻게더잘읽고쓰는사람으로살아갈수있을지를소개하는독서노트다.읽는동안독자들이생각의문을열수있도록곳곳에넉넉한여백도마련해두었다.
저자가독서노트를쓰는습관은일기이자독서기록이자메모장을겸한학창시절의작은스프링노트에서시작되었다.표지에는‘정신의자유를위한노트’라는의미의독일어(DasHeftfürdieFreiheitdesGeistes.)를써놓았는데,저자는그만큼읽고쓰고배우며살아가는일이자유롭고명랑한삶을이루는토대가되었다고말한다.

“이럴때는이삽,저럴때는저삽,
아아나의동아줄은밧줄이아니라삽이었던것인가!”

도서관생활자,활자중독자,선택적전작주의자,학교파,수도파首都派⋯
수만가지별명부자,그중에최강은‘프로삽질러’?

단순히책을읽는데서그치지않고끊임없이새로운일을벌이는것도그녀의특기다.벽돌책을읽고서좋아하는사람들과윤독클럽을만들기도하고,책을읽다가도서관사서가직업이었던작가를만나면‘나의최애작가명예의전당’에입성시키며혼자만의만족감을누리기도한다.또책을둘러싼에피소드도남다르다.10년넘게한결같이책배송을해주는택배기사님을‘내인생의택배기사님’이라부르며인사를주고받는가하면,치매에관한책을읽고는곧장동네주민센터에찾아가무료치매검사를받기도한다.이뿐이랴.《낮술》을읽고선주인공쇼코처럼‘낮술파’가되어알코올급속소진주의자를자처하고,《소년의눈물》에서발견한한문장을따라교토의엔마치로훌쩍떠나기도한다.또활자중독자답게가방속에는늘세권의책을가지고다니고,원문을제대로읽기위해영어,중국어,일어,불어4개언어의학위를따는등책을향한저자의일방적인짝사랑을숨김없이드러낸다.
이렇듯도서관생활자,활자중독자,선택적전작주의자,학교파,수도파등책과공부에관해서라면수만가지수식어로도부족한그녀이지만,심혜경작가가스스로를가장잘표현하는별명으로는‘프로삽질러’가있다.호기심많고성미가급한저자는책이자신에게오기를기다리고만있지않는다.‘오라책이여,오지않으면내가가리라!’라고외치며진작부터삽한자루들고막힌벽너머책의세계로굴을뚫어나간다.

“책읽는할머니로살아가는건명랑하고멋진일이니까!”

유쾌하게나이드는방법부터,계속해서읽고쓰고공부하며
궁금한게많은어른으로사는삶의이야기까지

저자의명랑함과유쾌함은책속문장에서고스란히드러난다.‘아무것도안하고숨만쉬고있어도쿨하게보이는멋진사람이되고싶었다’,‘삶이우리를속일지라도공부는우리를배신하지않는다’,‘책은영원히갑이요,나는을이다’,‘앞으로도여전할것인가,역전할것인가이것이문제로다’,‘이제는걸크러시말고그레이크러시!’와같은통통튀는표현들은독자들에게신선한즐거움을준다.

언젠가지인에게“다때가있다”라고인쇄된이태리타월을받았다.네이밍이너무재미있어서새로운거좋아하는내게꼭선물해주고싶었다는말과함께.(그런데때밀이용타월이름에왜하필이태리라는나라이름을?)사람들은때를기다리며산다.때가되면하려고미뤄둔일이누구에게나두어가지쯤은있지않나.그런데‘때가되면’이라는가정법문장은별로쓸데가없는것같다.우리가기다리는그때는어쩌면영원히오지않을수도있기때문이다.(⋯)삶이계속되고있다면아직우리는꿈꿀수있다.할일이없어질수록꿈을꿀시간은많다.(pp.44-45)

세상이나를‘빅빡치게’할때는,여든이넘어서도‘그깟나이가뭐라고.마음가는대로산다’라는마사코할머니의삶을가만히들여다보며세상의끝영원의벼랑까지되는대로가보리라.어차피우리가타고가는삶이라는자동차에는설계단계에서부터아예후진기어가없었다.(57p)

이책과함께라면왠지우리도카페에서책읽는할머니로나이들수있을것같다.서점‘리스본’대표정현주는‘활자들이출렁거리며우리가모르던세계의문을열어젖히는곳.책이본래그런일을한다는것을,그런일까지도한다는것을나의책읽기선생님심혜경은번번이알게한다’라고말한다.또《어른을위한말공부》저자김여진은‘책읽기의즐거움을알아버린사람은그희열을좀처럼숨기지못한다.세상의번잡함속에서도늘책과함께살아가는심혜경작가’라고말한다.대용량의문장수입가이자호기심대마왕저자의독서플레이리스트를따라가보자.일상을유쾌하게만들어줄나만의책을발견하고,자유롭고명랑하게살아갈용기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