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맛있는 과학 이야기)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맛있는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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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가 매일 먹은 것이 과학이었다고?” “오늘 먹은 급식은 인류의 과학사를 한 접시에 담은 결과다!”
급식 한 끼 속에서 인류의 과학과 기술을 발견하고 과학의 개념과 원리, 환경 문제까지 연결하는 청소년 통합 과학 교양서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의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유쾌 상쾌 통쾌 맛있는 과학 이야기
급식 종이 울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과학이 아니라 배고픔이다. 그런데 그 식판 위를 한 번만 다르게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차갑게 나온 우유 한 팩에는 세균을 막기 위한 살균 기술과 냉장 유통의 전쟁이 숨어 있고, 무심코 집어 든 김치 한 조각은 썩지 않기 위해 미생물과 손잡은 인류의 생존 전략이다. 노란 카레 한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우리는 인도에서 영국, 일본을 거쳐 급식실까지 흘러온 제국주의의 흔적을 삼키고 있는 셈이고, 바삭한 치킨 한 입을 베어 물면 물이 튀어 나가지 못하게 붙잡아 둔 열과 기름의 과학이 입안에서 터진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매일 먹고, 씹고, 넘기면서도 한 번도 묻지 않았던 질문을 끄집어낸다. “이 음식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그리고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교과서보다 훨씬 흥미롭고 인간적인 과학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려대학교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어려운 공식 대신 엉뚱한 비유와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독자를 끌고 가며, 어느 순간 “아, 이게 과학이었어?”라는 깨달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결국 우리는 알게 된다. 이미 매일 과학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읽다 보면 배가 고파지고, 먹다 보면 과학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자

이광렬

2003년부터고려대학교화학과교수로임명되어연구와강의를이어오고있다.카이스트(KAIST)에서화학과학사학위,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ofIllinoisatUrbana-Champaign)에서화학과박사학위를취득했다.화학과학과장,이과대학부학장,BK사업단장,대한화학회부회장등화학과관련된다양한업무를책임졌다.2023년6월부터는‘다성분나노입자구조론연구’라는주제로한국연구재단의리더연구사업을수행하며,나노입자의형성원리와응용에대해활발히연구하고있다.지금까지270편이넘는SCI논문을발표했다.일상생활에서만나는수많은화학현상을아내와아이그리고소중한식구인멍멍이에게설명하는취미가있다.그러나이들의귀에서피가나기시작한뒤로다른희생양을찾게되었다.그리하여전국민을대상으로한,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에〈모두를위한화학〉을연재했다.지은책으로는《사춘기는처음이라》,《화학자K의추리과학실》,《수상한동물원에서만난과학1,2》,《게으른자를위한아찔한화학책》,《게으른자를위한수상한화학책》,《초등일타과학》,《브초가족의유쾌한화학생활》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오늘급식한끼에숨겨진이야기

[1장]"인류는왜이렇게다양한주식을만들었을까?"
[2장]"카레는어떻게세계를돌아우리에게왔을까?"
[3장]"왜김치는시간이지나면더맛있어질까?"
[4장]"기름에넣었을뿐인데튀김은왜바삭해질까?"
[5장]"소시지와햄은어떻게오래보관할수있을까?"
[6장]"우유한팩에이렇게나많은것이들어있다고?"
[7장]"주스와과일은같은걸까,다른걸까?"
[8장]"채소는어떻게인간의음식이되었을까?"
[9장]"우리가남긴음식은어디로갈까?"
[10장]"앞으로우리는무엇을먹게될까?“

출판사 서평

“오늘급식뭐야?”하고뚜껑열었는데,그안에인류과학사가들어있다
밥한숟갈뜨는순간,당신은이미수천년짜리실험결과를씹고있다

급식시간은늘비슷하게시작된다.종이울리고,배가고프고,메뉴를확인하고,좋아하는반찬이나오면환호한다.그런데이책은그익숙한풍경을완전히낯설게만든다.평소에는그냥먹던밥,김치,튀김,카레를하나씩붙잡고“이건왜이렇게생겼을까?”라고묻기시작하기때문이다.처음에는별생각없이읽다가도어느순간멈칫하게된다.익숙함이깨지고,질문이생기고,그질문이과학으로이어진다.그리고깨닫는다.우리가매일먹는급식이사실은인류의실험결과라는사실을말이다.교과서속개념이아니라,식판위에서살아움직이는과학이라는점이이책의가장큰매력이다.읽는동안배가고파지는동시에머릿속이채워지는이상한경험도덤으로따라온다.그렇게이책은‘밥먹는시간’을‘생각하는시간’으로바꿔놓는다.

김치한입먹다가“왜안썩지?”궁금해지는순간,이미과학수업시작이다
웃으면서읽었는데,어느새‘발효’랑‘글루텐’을설명하고있는나를발견한다

고려대화학과이광렬교수의글은설명하려들지않는다.대신“왜김치는썩지않을까?”“튀김은왜바삭할까?”같은질문을툭던지고는독자를슬쩍끌고간다.그리고어느순간,어렵다고생각했던화학개념이자연스럽게이해된다.유머는끊임없이튀어나오고,비유는엉뚱하지만정확하다.읽다보면‘설명듣는다’라는느낌이아니라‘이야기를듣는다’라는기분이든다.그러다갑자기뒤통수를맞는다.웃다가도“아,이게그거였구나”하고깨닫게되는순간이찾아오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은재미있는데도이상하게기억에남는다.농담처럼시작했는데,끝에는지식이남는다.이광렬식과학글쓰기가왜많은독자를사로잡았는지단번에이해되는대목이다.

치킨이바삭한이유를아는순간,그냥먹던튀김이실험결과로보이기시작한다
카레한숟갈떴을뿐인데,인도→영국→일본→급식실까지세계일주를끝냈다

이책이특별한이유는과학을‘생활’로끌어내렸다는점이다.쌀과밀의차이에서시작해빵과떡이갈리는이유를설명하고,카레한숟가락으로세계사를가로지른다.김치한조각에서는발효과학이,치킨한입에서는열과기름의화학이드러난다.독자는점점이상한기분이든다.지금까지아무생각없이먹던음식들이갑자기낯설어지기때문이다.동시에더흥미로워진다.알고나면다시는그냥먹을수없게된다.밥한그릇에도이유가있고,반찬하나에도원리가있다는사실을알게되기때문이다.그렇게평범했던식탁은작은실험실로변한다.이책은바로그변화를만들어낸다.

후추한알때문에세계가뒤집혔다니,이제음식이가볍게보이지않는다
급식카레속에제국주의와무역전쟁이숨어있다면,이건그냥밥이아니다

또하나흥미로운점은이책이과학만이야기하지않는다는것이다.음식은언제나인간의역사와함께움직여왔고,그흔적이곳곳에남아있다.향신료하나가세계를연결했고,카레한그릇이제국주의의흐름을보여준다.튀김하나에도노동과문화의이야기가얽혀있다.그래서이책은읽다보면자연스럽게생각의폭이넓어진다.과학에서시작했는데,어느새역사와문화,인간의욕망까지이어진다.딱딱한교양서가아니라살아있는이야기로느껴지는이유가여기에있다.지식을쌓는동시에세상을보는눈도넓어지는경험을하게된다.결국이책은‘과학책’이라는이름을빌린‘세상이야기’다.

이제김치를보면유산균이떠오르고,튀김을보면온도가보인다
급식시간,더이상배만채우는시간이아니다.머리까지같이채워진다

마지막장을덮고나면급식메뉴를그냥넘기지않게된다.김치를보면서유산균을떠올리고,튀김을보면서온도를상상하고,카레를보면서세계를떠올리게된다.사소한일상이조금더흥미로워진다.그리고그변화는꽤오래간다.이책은지식을주는데서끝나지않고,생각하는습관을만들어준다.특히청소년에게는더큰의미가있다.공부와일상이분리되어있지않다는것을자연스럽게깨닫게해주기때문이다.결국이책은‘과학을잘하게만드는책’이아니라‘과학을좋아하게만드는책’이다.읽고나면다시묻게된다.오늘급식은무엇이었지?그안에는어떤과학이숨어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