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 모해 창작동화 3

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 모해 창작동화 3

$12.00
저자

안수자

전남함평의산골외딴집에서태어나나무와동물들을벗삼아자랐습니다.2011년광주일보신춘문예에『귓속에사는무당거미』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하여,2013년『뿌사리』로한국안데르센문학상,2015년『우주나무정거장』으로MBC창작동화대상,『모해를찾아라』로송순문학상,2016년『얘야,문을열어다오』로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
나온책으로는『지팡이새와우주나무정거장』,『파랑게르치날다』,『모해를찾아라』『단자요!』,『느티나무괴물들』『한락궁이야,네집을지어라』등이있습니다.

목차

*나무가뿔났다.
*환생꽃을찾아서
*친구가있어도괜찮겠다
*강치를만난카이
*진짜도둑
*긴급구조작전,허들링
*노란커플티
*달콤한알약

출판사 서평

줄거리

<나무가뿔났다>매년잘려나간가지때문에속상한데열매가사람들에게괄시받자화가난가로수,은행나무.스스로도시를탈출해서산으로가겠다고결심하는데과연성공할수있을까?
<네집을지어라>제주신화'한락궁이와서천꽃밭'을소재로한창작동화로주인공한락궁이와해랑이잃어버린환생꽃들을찾아가는이야기.
<친구가있어도괜찮겠다>평범한아이로살고싶은천재소년평범이와천재가되고싶은주인공평범의갈등과우정을그린이야기.
<괜히왔어>독도의바다표범,강치의이야기를다룬동화.독도를다케시마라부르며,일본섬이라믿는주인공카이는일본소년이다.카이가독도에와서일본인들이강치에게했던만행들을직접보게되는데그후카이의선택은?
<진짜도둑>바다가횟집에서매일밤물고기가사라진다.횟집에서밤새워도둑을잡고보니수달들이다.양식장으로인해바다가오염되어먹이를찾아횟집까지온수달을보며과연진짜도둑은누구인가를되묻게하는동화
<긴급구조작전,허들링>주인공은작은유람선선장의아들이다.어느날침몰직전의여객선을발견하고고깃배들과합심하여조난당한사람들을구출하는데작은유람선과고깃배로는조난당한사람들을다실을수가없다.이때주인공은펭귄들의생존방법'허들링'을생각해내는데…….이들은조난당한사람들을모두구할수있을까?
<노란커플티>내가좋아하는여자아이와단짝친구가커플티를입고나타난다면?사춘기소년들의우정과사랑을다룬이야기
<달콤한알약>주인공이친구를사귀기위해서통장의돈을다쓰고,엄마의가게부에서돈을꺼내쓰기시작하는데…….진정한우정과용기에관한이야기

책속에서

P.10내가왜참은줄알아?열매를키워야하니까.그런데이렇게키운내열매를사람들이괄시하잖아.더는못참아!”
“어쩌려고요?”
생쥐가두눈을동그랗게뜨고나를봤다.
“여길떠날거야.”
“뭐?너,드디어미쳤구나.”
옆에있던수나무퉁퉁이가끼어들었다.
“넌,열매가없으니내맘몰라.”
“어떻게떠날건데,뚜벅뚜벅걸어서?아니면,훨훨날아서?”
퉁퉁이의비아냥거림에다른나무들이가지를마구흔들며웃었다.
‘흥,두고봐.내가탈출하는지,못하는지.’
<나무가뿔났다>

P.85“그만!더이상은위험합니다.”
아빠가다급하게소리쳤다.
“무슨소리요?아직도못구한사람이저렇게많은데.”
“지금탑승인원이정원의두배가넘었습니다.뭍으로돌아가야합니다.바람이불기시작했어요.파도가치기시작하면우리뱃사람들도버티기힘들어요.”
“그럼,물속에있는사람들은어떡하고요.”
“그렇다고유람선까지가라앉게할수는없잖아요?”
“저사람들을죽게버려둘수는없어요.”
“해경이금방오겠죠.”
사람들의의견이갈라졌다.
<긴급구조작전,허들링>

P.96나쁜놈,둘이몰래만나는것도부족해서학교에커플티까지입고와.나는마루밑에있는공깃돌을힘껏찼다.
그때였다.
“후르~룩,타다~닥,파다~닥…….”
갑자기뒤뜰이소란스러워졌다.
“타라~락탁!”
럭비공만한갈색물체가내발밑에떨어졌다.깜짝놀라뒤로물러살펴보니커다란꿩이었다.얼른가서와락끌어안았다.꿩은벌벌떨며내품속으로파고들었다.부드럽고뜨거웠다.심장이금방이라도터져버릴것처럼팔딱팔딱요동쳤다.가만히손으로머리를들었다.겁을먹었는지자꾸만두날개사이로머리를숨겼다.
순간파랗게질린얼굴로나를쳐다보던태환이얼굴이떠올랐다.
<노란커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