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집 『의자 위로 앉은 위로』는 위로를 이야기하지만, 위로에 기대지 않는다. 윤미경의 시는 말랑한 언어로 다가왔다가도, 거칠고 솔직하게 독자의 속살을 툭 건드린다. ‘두서없는 발자국들이 떠나가고 / 어둠이 공원 안으로 월류하는 시간’(「의자 위로 앉은 위로」) 같은 시구는 일상의 조용한 풍경처럼 시작되지만, 이내 그 속에 숨은 뜨거운 체온과 흔들리는 감정을 폭로한다.
의자 위로 앉은 위로 (양장본 Hardcover)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