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의 아이들

샤일록의 아이들

$16.14
Description
열 개의 미스터리 속 열 개의 톱니바퀴 인생!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 최고의 걸작 미스터리
“내가 소설을 쓰는 방식을 결정지은 기념비적인 책”
★ 이케이도 준의 ‘숨겨진 베스트 1위’
★ 누적 50만 부 판매 돌파
★ 2022년 영화·드라마 동시 제작 결정!

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자이자 《변두리 로켓》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이 15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었다. 자신만의 집필 방식을 완성하며 지금의 이케이도 준을 만든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소설은 2006년 처음 출간된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현재까지도 이케이도 준의 숨겨진 걸작으로 꾸준히 오르내리는 작품이다. 2022년 영화와 드라마화가 동시 확정되며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샤일록의 아이들》은 도쿄의 한 은행 지점을 무대로 열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열 편의 연작 단편으로 그린 독특한 구조의 미스터리 소설집이다. 은행에서 벌어진 의문의 현금 도난과 이를 파헤치던 은행원이 실종되는 사건을 중심축으로, 각기 다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각각의 단편이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전체가 하나의 미스터리를 이룬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본격 추리 미스터리의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은행이라는 조직의 비인간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희비가 교차하는 인간 드라마를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펼쳐 보인다.
작가 스스로 “내가 소설을 쓰는 방식을 결정지은 기념비적인 책”이자 “나의 또 다른 원점”이라고 밝혔을 만큼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 책은, 2007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케이도 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그 후 꾸준히 재출간을 요청해 온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한국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저자

이케이도준

池井戸潤
1963년생으로게이오대학을졸업하고대형은행에서일했다.1998년《끝없는바닥》으로44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2010년《철의뼈》로31회요시카와에이지상문학신인상,2011년《변두리로켓》으로145회나오키상을수상하며명실상부한일본의국민작가로떠올랐다.경이적인시청률을기록한드라마〈한자와나오키〉원작소설《한자와나오키》시리즈네작품과신작《한자와나오키:아를르캥과어릿광대》를비롯해《샤일록의아이들》《하늘을나는타이어》《루스벨트게임》《일곱개의회의》《육왕》《아키라와아키라》《노사이드게임》등30여편이상의작품을썼고,출간작품마다드라마와영화로제작되었다.
《샤일록의아이들》은도쿄의한은행지점에서일어난열개의사건을열편의연작단편으로보여주는독특한형식의소설집이다.‘샤일록’은셰익스피어희곡《베니스의상인》에등장하는탐욕스러운고리대금업자의이름으로,은행이라는비정한조직에서각자의욕망과행복을위해사는평범한은행원들이어디까지내몰릴수있는지미스터리형식으로그려내고있다.출간이후15년이지난지금까지도독자들의큰사랑을받고있는,작가의숨겨진걸작이다.
이소설을통해캐릭터가아닌‘인간의인생’을제대로마주하며쓰기시작해이후의소설쓰기에영향을주었다고밝힌바있는작가는“방향을잃을때마다꺼내보는작품”이라고말하며이작품에대한각별한애정을보여주기도했다.미스터리이자인간드라마이기도한이작품을통해독자들역시작가이케이도준의진수를느낄수있을것이다.

목차

1장톱니바퀴가아니야
2장상심가족
3장미운오리새끼
4장시소게임
5장인체모형
6장킨셀라의계절
7장은행레이스
8장서민촌신기루
9장영웅의식탁
10장하루코의여름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감쪽같이사라진현금,실종된은행원
완벽한악인이되지못한사람들의미스터리희비극

이케이도준은행미스터리의진정한시작점
독자들의요청과기다림끝에15년만에새롭게출간!

“소설가이케이도준에게가장중요한작품하나를꼽으라면이책이다!”
━시모쓰키아오이(미스터리평론가)

일본을대표하는엔터테인먼트작가이케이도준의가장특별한작품《샤일록의아이들》이마침내한국독자들을찾아왔다.경이적시청률을기록한드라마원작《한자와나오키》시리즈와나오키상수상작《변두리로켓》등작가의수많은베스트셀러중에서도팬들사이에서‘숨겨진베스트1위’로손꼽히는작품이다.일본의미스터리평론가시모쓰키아오이는“이케이도준의소설은《샤일록의아이들》전과후로나눌수있다”며,“소설가이케이도준에게가장중요한작품하나를꼽으라면바로이책”이라고평하기도했다.
도쿄외곽에자리한도쿄제일은행나가하라지점에서어느날현금100만엔이사라진다.형편이넉넉지않은창구여직원이용의자로지목되고의심과추측이난무하는가운데,사건을파헤치던은행원이돌연실종되면서사건은겉잡을수없는방향으로흘러간다.이를둘러싸고출세에눈이먼관리직,서릿발같은권위를내세우는본점감사부직원,실적에목숨을건동료이자경쟁자들,은행원으로서의원칙과자존심을내세우는젊은사원,고객의이익을위해일하는것이은행의역할이라고믿는사람등각기다른사람들의인생이톱니바퀴처럼맞물린다.

‘샤일록’은셰익스피어희곡《베니스의상인》에나오는악덕고리대금업자의이름으로,이책에서는은행원들을현대판샤일록에비유하며은행이라는비정한조직안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하는인간의모습을열개의미스터리연작단편이라는독특한형식으로펼쳐보인다.이케이도준은대형은행출신으로에도가와란포상수상당시‘은행미스터리라는새로운장르의탄생’이라는찬사를들으며데뷔한후꾸준히은행을무대로한작품을선보여왔다.그런작가가스스로“은행을소재로한단편집은샤일록이상의것은쓸수없다”고까지이야기한바있는이작품에서은행미스터리의진수를경험할수있을것이다.
한편으로이책은잔혹한현실속에서완벽한샤일록이되지못한사람들을그린휴먼드라마이기도하다.작가역시이작품을통해‘인간의인생’을제대로마주보며쓰는집필방식을체득해이후의모든작품으로이어졌다고밝히고있다.갑질과폭력을일삼는상사에서시작해갈등과암투,부정부패의진실이드러나고조직의논리가파국에이르는순간까지단숨에그려내며인간성을잃어버린조직을향해날카로운일침을가한다.

이책은2007년《은행원니시키씨의행방》이라는제목으로국내에소개된후15년만에원제를그대로살려국내독자들을다시찾아왔다.작가의작품세계의토대가된소설인만큼이케이도준의팬이라면이책에서그의주요작품들의조각들을발견하는특별한재미를,이케이도준을처음접하는독자들은일본최고의스토리텔러의수준높은재미와감동을느낄수있을것이다.2022년영화와드라마제작이동시에전격확정되며기대를모으고있는《샤일록의아이들》의흥미진진한세계로독자들을초대한다.

[줄거리]
도쿄외곽에위치한도쿄제일은행나가하라지점에는각자의사연을지닌사람들이은행이라는냉혹한조직에서살아남기위해하루하루기를쓰며살아간다.고졸출신이라는꼬리표탓에출세에목을매는부지점장후루카와를비롯해따라올자없는화려한실적을자랑하는지점의에이스다키노,가족의기대를짊어지고안간힘을다해도성과가따라주지않는융자와차석도모노와일찌감치출세가도에서밀려난니시키,돌아가신아버지대신집안을뒷바라지하느라위축되어있는아이리까지점잖은은행원의모습뒤에는희비와갈등이가득하다.어느날마감중인나가하라지점의창구에서현금100만엔이감쪽같이사라진다.가방속에서지폐를묶는띠지가발견되며아이리가범인으로지목되자,니시키는후배의누명을벗겨주고자직접조사에나선다.그런데얼마후니시키가실종되며사건은종잡을수없어지는데….
열개의이야기퍼즐이맞춰지며감춰진진실이눈앞에드러난다!

[등장인물]
후루카와가즈오도쿄제일은행나가하라지점의부지점장.고졸채용으로입사후대졸출신과의차별을몸으로겪으며부지점장까지올라온인물로,지점의실적을올리는일에혈안이되어있다.
도모노히로시융자과대리.차석임에도후배만도못한평가를받으며고전하고있다.한때는기대주로서국제무대에서의활약을꿈꿨으나변두리지점으로몰린지금은한명의고객이라도잃을까전전긍긍한다.
기타가와아이리영업과소속3년차여자행원.갑작스럽게세상을떠난아버지를대신해가족들을뒷바라지하고있다.현금100만엔이사라지는소동이일어나자가장먼저의심을받는다.
니시키마사히로영업과대리.동료들에게실없는소리나일삼는가벼운인상이지만뜻밖에날카로운관찰력의소유자로,지점에서사라진100만엔에얽힌비밀을파헤친다.
다키노마코토나가하라지점의에이스로불리는업무과대리.튀지않는조용한성격이지만일에있어서는피도눈물도없는냉철함으로화려한실적을올려상사의신임과동료들의부러움을한몸에받는다.
엔도다쿠지업무과대리.회식에서는분위기메이커지만,동기인다키노와달리실적부진의늪에빠져있다.
가와노하루코은행원이었던남편이3년전스스로목숨을끊은후,홀로딸을키우며나가하라지점에서파트타임으로일한다.은행에서벌어지는일들을보며남편의죽음에대해곱씹는다.

■먼저읽은일본독자들의열렬한찬사
★★★★★“실적지상주의아래에서생긴각각의갈등에,나자신을대입시키면서읽었다.”
★★★★★“오직이케이도준밖에쓸수없는깊이있는스토리였다.“
★★★★★“각각의단편에흩어진복선이한곳으로수렴해미스터리가풀리는과정이손에땀을쥐게한다.”
★★★★★“이케이도준의에센스가이한권에담겨있다.”
★★★★★“이케이도준의작품중에서도손가락으로꼽을수있는금융미스터리의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