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의 후회 수집

클로버의 후회 수집

$17.80
Description
뉴욕에서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고 있는 30대 여성 클로버는 ‘임종 도우미’다. 어릴 적부터 주위에서 죽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녀는 임종 도우미가 되어 죽음을 앞둔 의뢰인들을 돕고 그들의 마지막 말을 수집한다.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했는데”부터 “망고를 진작 먹어볼걸”까지, 크고 작은 후회들을 노트에 기록하고 대신해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클로버는 고인의 영혼을 위로한다.

한편으로 ‘죽는 일’에 대해서는 프로페셔널이지만 ‘사는 일’에 대해서는 한없이 초보인 클로버. 사생활이라고는 이웃에 사는 리오 할아버지와 마작 게임하기, 옛날 로맨스 영화 보기, 건너편 건물에 사는 커플의 일상 훔쳐보기가 전부인 그녀에게, 아흔아홉 번째 의뢰는 예기치 못한 낯선 변화를 가져온다. 새 이웃, 처음 느끼는 설렘 앞에서, 자신이 정해둔 선을 넘기를 두려워하는 클로버는 과연 의뢰인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줄 수 있을까? 그리고 마음속 깊이 묻어둔 자신의 후회를 마주할 수 있을까?
저자

미키브래머

출간작으로『클로버의후회수집』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찾아오는작별의순간,
임종도우미클로버가당신의소망을들어드립니다

★김새별유품정리사추천
★전세계23개국번역수출
★《뉴욕타임스》추천★아마존에디터스픽선정
★2023굿리즈베스트픽션후보작

출간전부터전세계의관심을모으며열띤경쟁속에23개국에계약된화제의데뷔소설《클로버의후회수집》이드디어한국독자들을만난다.죽음곁을맴도는여자클로버가의뢰인들을만나며벌어지는이야기를담은이소설은,죽음이라는주제를전면으로다루면서도사랑스러운매력과책을손에서뗄수없게만드는재미와감동으로독자를사로잡는다.
뉴욕에서‘자발적아웃사이더’로살고있는30대여성클로버는‘임종도우미’다.어릴적부터주위에서죽음이끊이지않았던그녀는임종도우미가되어죽음을앞둔의뢰인들을돕고그들의마지막말을수집한다.“사랑한다고말했어야했는데”부터“망고를진작먹어볼걸”까지,크고작은후회들을노트에기록하고대신해서실행하는방식으로클로버는고인의영혼을위로한다.한편으로‘죽는일’에대해서는프로페셔널이지만‘사는일’에대해서는한없이초보인클로버.사생활이라고는이웃에사는리오할아버지와마작게임하기,옛날로맨스영화보기,건너편건물에사는커플의일상훔쳐보기가전부인그녀에게,아흔아홉번째의뢰는예기치못한낯선변화를가져온다.새이웃,처음느끼는설렘앞에서,자신이정해둔선을넘기를두려워하는클로버는과연의뢰인의마지막소망을들어줄수있을까?그리고마음속깊이묻어둔자신의후회를마주할수있을까?

전하지못한말,되돌리고싶은순간,뒤늦은깨달음
죽기전,당신의마지막말을수집합니다

“아름다운죽음이란결국아름다운삶에대한이야기임을말해주는책”
‘유퀴즈’김새별유품정리사추천!

‘더많은기회를잡았어야했다’
‘사랑한다고말했어야했다’
‘습관처럼살지말았어야했다’
당신인생의후회는무엇인가요?

전세계를휩쓴전염병과재난,연이은전쟁을목도하는중인우리에게‘죽음’은필연적으로가장중요한화두가되고말았다.그럼에도죽음이야기는여전히껄끄럽다.누구나예외없이하루하루죽음을향해걸어가지만,아무도죽음에대해대놓고이야기하고싶어하지는않는다.자연스럽고재미있고희망적인죽음이야기는없을까?《클로버의후회수집》은바로이물음에서시작된소설이다.주목받는신예작가미키브래머가선보인‘임종도우미’클로버이야기는출간전부터뜨거운관심과함께전세계에경쟁적으로계약되었다.23개국에번역수출된데이어,출간되자마자아마존에디터추천,《뉴욕타임스》추천,2023굿리즈베스트픽션후보에올랐다.

이책의소재가된‘임종도우미(deathdoula)’란실제로미국,유럽등지에서주목받기시작한직업으로,직역하면‘죽음의조산사’라는말이다.그들의일은말하자면출산도우미와“방향이반대”다.“출산도우미가누군가를세상에나오도록돕는다면임종도우미는세상에서평화롭게나갈수있도록도와준다.”(136~137쪽)진중하고엄숙한일이지만,소설에서는결코어둡거나암울하게묘사되지않는다.편안하고자연스러우며오히려희망적이기에더큰위안으로다가온다.클로버와함께죽음을이야기하고,백번의작별인사를건네는사이죽음은더이상공포나두려움의대상이아닌일상의일부가된다.슬픔과애도역시마찬가지다.클로버는결코‘이제그만할때도됐다’고생각하지않는다.마음껏슬퍼하고,계속기억해도된다.소중한이를떠나보낸슬픔은영원하기때문이다.
소설가가되기전세계각지를떠돌며인터뷰전문기자이자사진작가,자유기고가로활동했던미키브래머는,인간에대한깊은이해와따스한시선으로후회와죄책감,상처로딱딱해진마음을어루만진다.상처받는게두려워안전한울타리를만들어자신을가두고,그많은후회를수집하면서도정작자신의후회를놓지못하는클로버의모습은우리의모습이기도하다.“두려움때문에인생최고의부분을그냥흘려보내지말라”(378쪽)는클로디아의충고에눈시울이붉어지는것도,마침내자신을용서하고슬픔이라는‘영원히지녀야할가방’을손에쥔채자기의삶을살기로결심하는클로버를보며위로받고응원하고싶어지는것도어쩌면당연하다.누구나후회와상처를안고살아가지만중요한건우리가지금여기살아있다는것이고,“아름답게죽는방법은결국아름답게사는것뿐”(413쪽)이기에.

추천사

“아름답게죽는방법은결국아름답게사는것뿐이야.”책을읽다가이문장을발견하고놀랐다.《클로버의후회수집》은죽음에대한이야기다.주인공클로버와는조금다르지만나또한죽음과관련된일을하고있다.나는고인의마지막이사를돕는유품정리사다.아무도죽음에대해생각하고싶어하지않지만누구도피할수는없기에,내직업을알게된사람들은이렇게묻곤한다.“생의마무리를잘할수있는방법이무엇일까요?”내대답은늘똑같다.클로버도나도알고있는답이다.아름다운죽음이란결국아름다운삶에대한이야기라는것을,이책은우리에게말해주고있다.
―김새별(유품정리사,《떠난후에남겨진것들》작가)

기묘하고사랑스럽고달콤한소설.클로버가닫혀있던삶밖으로나오는장면은눈물이날만큼감동적이며,죽음과애도에대한작가의관점은진정한깨달음을줄만큼깊고심오하다.
―《뉴욕타임스》

죽음에관한이야기임에도《클로버의후회수집》은결코어둡거나암울하지않다.이기분좋은이야기는아름답고,따뜻하며,무엇보다희망적이다.
―《리더스다이제스트》

슬픔,사랑,인간관계에대한포옹같은책.
―《북페이지》

누군가를돌보기위해서는자기자신도돌보아야한다는사실을배워가는한여성의아름다운이야기.―《커커스리뷰》

《클로버의후회수집》은가슴뭉클한이야기이자두려움없이죽음을마주하고삶을온전히살아가라는상냥한당부다.
―프레야샘슨(《88번버스의기적》작가)

죽음과친구가되는일이어떻게우리삶을풍요롭게만드는지따뜻한시선으로바라본소설.
―에마브로디(《큰곰자리노래들》작가)

기대하지않았던우정,일생에단한번뿐인사랑,최고의삶을살아갈용기에관한아름답고가슴벅차오르는소설.
―루시다이아몬드(《우리삶의최고의날》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