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29.80
Description
모래ㆍ소금ㆍ철ㆍ구리ㆍ석유ㆍ리튬
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인간 세계를 확장시킨 물질에 관한 가장 지적인 탐구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기가팩토리 네바다까지,
가장 원시적인 곳에서 발견한 최첨단의 세계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이 여섯 가지 물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로 암흑기에서 현대의 고도로 발달한 사회로 인간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고, 집과 빌딩을 지으며,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만들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물질의 세계》 저자이자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우리가 알지 못했고 볼 수 없었던 물질이 가진 경이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무더운 유럽의 가장 깊은 광산부터 티끌 하나 없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소금호수까지.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과정 속에 인간의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대체 불가능한 여섯 가지 물질의 비밀이 밝혀진다.
물질은 어떤 과정을 거쳐 놀랍도록 복잡한 제품으로 탄생할까? 여섯 가지 물질의 여정이 만들어가는 기적적인 과정과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물질의 새로운 세계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저자

에드콘웨이

저자:에드콘웨이(EdConway)

옥스퍼드대학교펨브로크컬리지에서영문학석사를,하버드대학교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에서행정학석사학위를받았다.《더타임스》,《선데이타임스》에서칼럼니스트로활동하며영국스카이그룹에서운영하는24시간뉴스채널스카이뉴스의경제전문기자로일하고있다.저널리즘분야에서다수의기자상을수상했으며,그의첫번째책《위대한경제》는영국출간즉시베스트셀러가되었다.이책《물질의세계》는2023년6월출간직후부터영미권주요언론의찬사를받으며반드시읽어야할필독서목록에올랐으며,《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더타임스》등에서2023년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



역자:이종인

목차


프롤로그|인류의과거와현재,미래를넘나드는물질세계로의여행

PART1.모래|가장오래된것에서탄생한첨단의기술
·1장유리로바라본세상:가장완벽한모래알을찾아서
·2장콘크리트의빛과그림자:모래위에세워진세계
·3장반도체의탄생:현대사회를움직이는가장놀라운여정

PART2.소금|세상을변화시키는마법의물질
·4장생명의물질:소금길에서시작된인류의문명
·5장소금의산업화:소금이일으킨일상의혁명
·6장화약,전쟁의도화선:생명을죽이고생명을구하는소금
―비하인드스토리:소금을지배한자가세상을지배한다

PART3.철|인간사회를구성하는뼈대
·7장강철전쟁:철이없으면나라도없다
·8장용광로속으로:화석연료와산업혁명
·9장강철로만들어진세계:폭발음속에사라지는것들

PART4.구리|보이지않는연결된세계
·10장구리의시대:어둠에서빛으로,전력망의탄생
·11장땅속으로더깊이:구리부족과천연자원의고갈
·12장새로운국경:깊은바다,심해채굴의현장

PART5.석유|물질세계의또다른역설
·13장원유의발견:지구를움직이는에너지
·14장현대의연금술:정유공장에서바라보는미래
·15장화석연료의산물:플라스틱세상의우연한발견들
―비하인드스토리:에너지대전환이시작된다

PART6.리튬|미래의자원
·16장소금사막:하얀황금에서시작된리튬산업
·17장2차전지의시대:기가팩토리에서새로쓰는에너지연대기
·18장변화하는세계:자원의저주에서미래로나아가는길

에필로그|물질과인간의감춰진원동력을찾아서
주(註)
참고문헌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
땅속물질은어떻게땅위의역사를움직이는가
『총균쇠』,『지리의힘』을잇는박진감넘치는문명사

“인류의대서사를설득력있게풀어낸책”
―팀마샬,『지리의힘』저자

영국의뉴스채널‘스카이뉴스’경제전문기자에드콘웨이는취재를위해방문한한광산에서자신의결혼반지에사용된금을채굴하기위해서는적게는4톤,많게는20톤의광석이필요하다는것을알게된다.우리가무심코사용하는작은물건을만드는데에도이렇게거대한양의자원과물질이사용된다면,정말중요한물질은얼마나많은자원으로어떻게만들어지는것일까?

『물질의세계』는세상을바꾸었고,미래를만들어갈대체불가능한6대물질(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을찾아지구곳곳의현장으로떠나는취재기이자인류의문명과역사를찾아가는탐험기이다.칠레의아타카마소금사막에서만들어진리튬은미국의기가팩토리네바다에서2차전지가되어우리에게닿는다.영국로칼린광산의모래는실리콘이되어티끌하나없는대만의TSMC반도체공장에서최첨단의미래를그려낸다.

르네상스와산업혁명,전쟁과내전등보이지않는자원경쟁속에서우리는다가올미래를위해어떤선택을해야할까.여섯가지물질을찾아전세계를동행하다보면현대사회를만들고,미래를바꾸는물질을바라보는새로운눈을갖게될것이다.

물질은어떻게인간의문명과역사를만들어왔는가
모래에서반도체,리튬에서2차전지,구리에서전력망이탄생한다
가장원시적인곳에서만나는최점단의세계

우리는지식과정보같이보이지않는가치가우선시되고,석유나철,소금과모래등물질적가치를찾는것은구시대적이라고생각하는비물질의세계에살고있다.소셜미디어와인터넷,지식산업과서비스중심의현대사회와인공지능과로봇등첨단기술이지배할미래사회는물질을벗어난탈물질의세계라고생각하기쉽다.그러나미디어와인터넷은에너지와전력망없이는존재할수없고,서비스가이루어지는공간이나자동차나비행기같은이동수단역시콘크리트와시멘트,화석연료와배터리없이는유지될수없다.우리가살아가는비물질의세계는겉으로드러나지않는물질세계의지지를바탕으로이루어진다.

물질세계를이루는자원은세계곳곳에풍부한매장량을자랑한다.소금과구리,리튬의보고이자신흥자원강국칠레,칠레와함께남아메리카리튬삼각지대를형성하고있는볼리비아와아르헨티나,풍부한석유매장량을보유한사우디아라비아와철광석의보고러시아와우크라이나까지오랜시간물질을통해문명과역사를만들어온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물질이드리우는빛과그림자를만나게된다.

유리제조기술을받아들인나라에서르네상스와산업혁명이이어지고,2차세계대전역시유리와철의영향을받았다.풍부한광물은영국을산업혁명의시발점으로만들었다.제약회사와화학회사의공장은왜소금생산지에위치하고있을까?우리는이책을통해물질세계를이룬인류사의중요한순간들을만날수있다.물질은문명을이루는뼈대이며,그뼈대없이인류는살아갈수없다.

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
왜6가지물질인가?

이책에서다루고있는여섯가지물질은현대사회의필수요소들을구성하며,대부분의영역에서즉각적인대체물이존재하지않는다.우리주변에자리하고,주위환경을구성하는거의모든요소가물질세계에기대고있다.

「1부모래」에서는가장오래된것에서탄생하는최첨단의기술을담고있다.인간이물질을중심으로형성해온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세상에서가장오래된제품인유리,현재가장고도화된기술의집약체인반도체,도시의마천루를형성하는콘트리트까지모두모래에서나왔다는것을알게된다.

「2부소금」에서는소금길을따라발전해온역사와문명,전쟁을다룬다.소금은생명을살리기도하지만화약을통해생명을앗아가는데에도사용된다.소금이없다면식량의대량생산이불가능해져전세계는기아에허덕이고있을것이며,코로나19백신은우리에게접종될수없었을것이다.

「3부철」은우리를협력하는도구적인간으로서살아가게만드는철과강철을다룬다.우리는평생15톤의철을소비하며살아간다.에펠탑과도시의마천루와같이대표적인건축물부터산업혁명의시작이왜영국에서일어났는지까지암석에서금속으로우리삶을바꿔온철의여정을만난다.

「4부구리」는우리의삶과조금동떨어져보일지도모른다.그러나구리가만들어낸전력망을통해밤에도안전하게지낼수있고,지구곳곳이연결된사회를살아갈수있다.구리는땅에서만채굴되지않는다.심해채굴작업을통해새로운국경이정의되려하는생생한현장을만날수있다.

「5부석유」는화석연료의아이러니를다루고있다.증기기관에서내연기관으로효율성을이끈석유는지구온난화의시대를촉발했다.화석연료의사용을줄이자는목소리가점점높아지고있지만,석유와가스는전체에너지의55퍼센트를차지하고있으며,인류는여전히화석연료의시대를살아가는중이다.

「6부리튬」은새로운대체에너지로주목받고있는2차전지의핵심물질인리튬과미래의자원을다룬다.칠레아타카마의소금사막에서만들어지는리튬은미국네바다주의테슬라기가팩토리를통해2차전지로만들어진다.콩고에서채굴되는막대한양의코발트는비극을낳기도한다.자원을수탈하고노동력을착취했던기업이현재재생에너지기업으로탈바꿈해순환경제를이끄는물질세계의아이러니를다시마주하기도한다.

이러한여섯가지물질의존재여부가인간의생존을위협하는것은아니다.하지만이물질들이없었다면인류는문명을이끌고번영을누리지못했을것이다.르네상스와산업혁명,1,2차세계대전까지인류사의중요한순간에는물질이자리하고있었으며,앞으로펼쳐질미래역시물질을기반으로만들어질것이다.

“물질을둘러싼보이지않는전쟁을통해
미래의지정학적단층선이새롭게정의된다”
전세계가주목한새로운관점의문명사

『물질의세계』는역사와경제,과학과전쟁등어느한분야에속하지않고고른시선을바탕으로전세계의현장을통해인간이만들어왔으며만들어나갈문명사를보여준다.대부분의사람들은땅을파내물질을만지는일을하지않고도물질이주는결실을누려왔다.매일손에놓지않는스마트폰은어떻게만들어졌을까?펜은어떤과정을거쳐내책상에왔을까?나의편리를위해세상의얼마나많은자원이파괴되고있을지생각해본적이있을까?

우리는더이상비물질의세계에갇히지않고물질세계와연결된삶을살아야한다.물질세계는단절된과거에머무르는공간이아니라미래로나아가는길을보여주기때문이다.이책에담긴여섯가지물질이그려내는여정은우리가살아가는세상을벗어나물질세계로나아가고,물질세계를이해하는첫걸음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