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파워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

랜드 파워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

$23.50
Description
권력은 언제나 땅 위에서 태어났다

주인 없는 땅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토지 소유가 만들어낸 권력의 지정학적 연대기
오늘날에도 세계의 권력은 여전히 ‘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국경 통제와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한 그린란드 병합 시도, 그리고 자원을 둘러싼 남미 국가들의 격렬한 영유권 분쟁…. 트럼프가 재선 행보에서 강조한 것처럼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인류 역사를 뒤흔들어온 진정한 권력은 여전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토지에서 나온다.
토지 소유와 불평등의 관계를 탐구하며 국제정치 담론을 이끄는 정치학자이자 시카고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마이클 앨버터스는 자신의 책 《랜드 파워》에서 ‘누가 땅을 가졌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토지 소유와 권력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그는 토지라는 물리적 기반이 인간 사회에서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결정지어왔다고 말한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며 토지가 어떻게 소수의 권력을 공고히 하거나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지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토지 개혁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원주민 토지 반환 운동과 칠레의 자연 보존 사업 등 현재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움직임을 통해 토지 권리의 재구성이 어떻게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 현재의 갈등을 완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토지는 지배와 권력의 수단인 동시에 회복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랜드 파워》는 우리가 왜 지금의 불평등 속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권력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땅’을 통해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

마이클앨버터스

MichaelAlbertus

정치학자이자토지권력과불평등의구조적연관성을연구해온마이클앨버터스는토지란단순한자산이아닌사회·경제적기회를만들고권력을형성하는기반이라고말한다.그는아메리카대륙를비롯해남아프리카공화국,유럽과중국등여러지역의현장조사를통해토지가여전히많은사람의생존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임을직접확인했다.이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한《랜드파워》는토지소유가불평등한사회구조를어떻게만들어왔는지를역사적으로분석하고,이를바로잡기위한정책적·실천적가능성을제시한다.
미시간대학교에서정치학,전기공학,수학학사학위를받았고스탠퍼드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정치학의명문시카고대학교정치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민주주의와독재,불평등과재분배,재산권등에대해연구하고있다.그의연구는《미국정치학저널AmericanJournalofPoliticalScience》을포함한여러학술지에게재되었다.지은책《독재와재분배AutocracyandRedistribution》는2016년미국정치학회APSA비교정치학부문그레고리뤼베르트상GregoryLuebbertBestBookAward을받았으며,《권리없는재산PropertywithoutRights》은2022년APSA베스트북후보에올랐다.토지소유와권력의관계를다룬책《랜드파워》는《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전세계주요언론에서주목받았고,2025년《뉴요커》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

목차

추천사
한국어판서문
머리말│랜드파워,현대사회탄생의새로운관점

PART1주인없는땅
1장토지와권력:땅을가진자와가지지못한자
2장재편되는땅의질서:정착민,집단주의,경자유전,협동조합

PART2기울어진땅
3장인종적위계질서의탄생:아메리카대륙의정착민과토착민
4장이땅은남자들의땅이다:캐나다,인도,엘살바도르의토지개혁과성불평등
5장사라지는황무지:중국과브라질의토지정책이바꾼자연
6장경제성장의그림자:멕시코,베네수엘라,이탈리아저개발의함정

PART3다시태어나는땅
7장혼돈에서질서로:페루토지소유권의회복과아시엔다체제의종식
8장가장빠른변화의길:콜롬비아와볼리비아의여성권리운동
9장다시숨쉬는땅:칠레와스페인의자연복원
10장빼앗긴자들의귀환:남아프리카공화국과호주의토지반환

맺음말│대재편은끝나지않았다

감사의글
옮긴이후기
그림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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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5뉴요커올해의책선정★★
★★《21세기자본》토마피케티,노벨경제학상수상자대런아세모글루추천★★
★★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파이낸셜타임스가주목한책★★

토지는어떻게국가의운명을결정하는가
현대문명을이끈땅과권력의기록

땅은인류에게있어오랫동안귀중한자원이었다.초기인류의생업형태가수렵·채집에서농경과목축으로전환하면서토지를소유하는것은생존에유리한위치를차지했다.오랜세월이지나면서토지를가진자들은사회계층의최상위인족장,영주,그리고정치지도자로성장했다.정치학자마이클앨버터스는《랜드파워》에서토지의소유가궁극적으로사회의운명을결정한다고주장한다.토지는번영을안겨줄잠재력을가지고있지만,동시에사회에만연한인종차별,빈곤,성불평등을심화시키고발전을저해할수도있기때문이다.
토지는단순한경제자원이아니라,한국가의권력구조를뿌리부터결정하고법과제도를설계할수있는핵심자원이다.역사적으로누가땅을차지하고어떻게분배했는가는부의축적을돕는것을넘어,그사회의정치적향방과경제발전의경로를좌우해왔다.소수가비옥한땅을독점한사회에서대다수시민은경제적자립권을잃고종속될수밖에없으며,정치적영향력에서도배제된다.반대로한국이나대만처럼토지소유권이비교적고르게분산된사회는민주주의가정착할토대를마련할가능성이크다.《랜드파워》는전세계사례를통해,오늘날우리가겪고있는극심한빈부격차와정치적양극화,성불평등이수세기동안쌓여온‘토지불균형’이라는근원적문제에서시작되었음을날카롭게지적한다.
오늘날에도땅과권력은여전히단단하게연결되어있다.새롭게토지개혁이일어날때우리는어떤길을선택해야할까?정의롭고공정한미래를위해우리가인식해야할‘랜드파워’의역사를살펴보자.


누가가지고,누가가지지못했으며,누가가지게될것인가
21세기세계질서를읽는새로운관점

마이클앨버터스는방대한역사자료를통해토지권력이단순히부의격차를만드는데그치지않고인종과성별,지역간의위계질서를형성해왔음에주목한다.토지의분배방식은누가권력의우위를점하고누가배제되는지를결정하는정치적인원인이되었다.저자는아메리카정착민의토지수탈,유럽의농노해방,동아시아의토지개혁등지난2세기동안전세계에서토지소유구조가대규모로재편된역사적과정을‘대재편(TheGreatReshuffle)’이라고명명한다.원주민이살고있던땅과소수의엘리트계층이가지고있던땅,국가가통제하던땅등이식민지화와전쟁,혁명,국가의토지개혁등을통해서새로운집단에게재분배된사건을뜻한다.
대재편은현대사회에다양한병폐를낳았다.영국계정착민들은아메리카원주민의토지를수탈해인종적위계를고착화시켰다.캐나다의홈스테드정책은여성의토지접근을제한했고인도에서는상속권이아들에게집중되며여성의지위가약화되었다.중국의대약진운동시기집단화정책과브라질에서시행된여러토지재분배정책은엄청난규모의환경파괴를발생시켰다.저개발의함정에서벗어나지못한멕시코와혼합개혁으로경제적불확실성을키운베네수엘라,일부지역의장기적발전을저해하는선택을한이탈리아등토지재분배로인해오히려정치·경제적불안정을겪은나라도존재한다.
반면한국,일본,대만은대재편으로인해토지소유권이널리분할되면서빠른경제성장을이뤘다.대지주의땅을농민에게재분배하는경자유전개혁을채택한동아시아국가의농민들은소득이증가하자자녀를논밭이아닌학교로보냈다.한세대가지나국민의교육수준이높아지자산업화가촉진되고도시화가진전되며한국과일본,대만은경제호황을누렸다.
이처럼《랜드파워》는토지재분배가설계방식에따라안정과성장의토대가되기도,또다른불안정을발생시키기도했다고설명한다.토지가사회적위계와정치적질서를만들어내는가장오래되고도강력한권력의장치임을다양한사례를통해입증한다.


땅에서시작되는회복,
과거의불균형을넘어새로운미래를설계하다

토지권력이오랫동안불평등을강화시켜왔음을지적하면서도그구조가영원히유지되는것은아니다.세계곳곳에서는지금도토지권력으로인해발생한문제를해결하려는다양한시도가이어지고있다.
페루에서는대지주를위해일하던농민들에게대규모토지재분배가이루어지며경제발전을앞당겼고중상위소득국가의대열에합류했다.콜롬비아와볼리비아에서는여성단체들의조직적운동을통해오랫동안토지소유문제에서소외되었던여성들이법적인권리를확보할수있게되었다.칠레와스페인에서는자연보존사업이추진되며토지를생태적자산으로재정의하기시작했고,남아프리카공화국과호주에서는토착민공동체에토지를반환하려는제도적노력이진행되며과거를바로잡으려는움직임이일어나고있다.
이책은토지권력이만들어낸구조적불평등을분석하는데서멈추지않고,토지가권리회복과사회재구성의출발점이될수있음을알린다.문제를인식하는것에서나아가제도와운동을통해토지소유구조를다시설계하고불평등을해소하기위한노력을시작할수있다는점에서희망을제시한다.부동산가격폭등,환경파괴,성불평등등오늘날우리가직면한모든문제의아래에는토지가놓여있다.토지권력의역사를돌아보는일은과거를정리하는것이아닌,공정하고지속가능한미래를설계하기위한시작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