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삶이흔들리는이유는
철학이부족하기때문입니다”
성과와경쟁,서열과고립속에서
지금우리에게필요한철학의기술
책과드라마로사랑받은‘김부장이야기’는우리주변에서쉽게찾을수있는이야기였기에더큰공감을얻었다.우리는서울역세권의자가아파트,좋은차,임원을향한야심을가진김부장을비판적인시각으로바라보지만,사실대부분의사람이원하는삶역시그와다르지않을것이다.김부장은특별한속물이아니라우리모두의욕망을그대로드러낸사람이었을뿐이다.
이책은일하는사람들이겪게되는11가지상황을통해우리는왜같은문제앞에서반복적으로흔들리고잘못된선택을하는지철학의시선으로분석하고그해결책을제시한다.고대그리스철학자인플라톤부터쇼펜하우어,니체를지나현대철학의거장메를로퐁티와누스바움까지위대한철학자들의사상이담긴철학적처방은지친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편안한쉼을가져다준다.
사는곳과타는차로타인을평가하는사람,승진누락과낮은고과등급에위축되는직장인,AI의등장으로자리를빼앗기고명예퇴직으로불안한사람들에게이책에담긴철학은단순한위로에그치지않는다.책장을넘길때마다자신이처한상황을스스로판단하도록돕고,문제를새롭게바라보는기준을만들며타인이아닌나의세계와시간,존재를단단하게지켜나갈수있다.사고의틀을넓히고세상앞에홀로선나자신을지키는직장인을위한철학을함께만나보자.
회사의‘생존의언어’를나를지키는‘존엄의언어’로
플라톤에서니체,쇼펜하우어가들려주는철학의해답
회사생활에서마주치는인간관계갈등,시스템에대한불만,자신의능력에대한의심은흔히개인의성향이나능력부족으로여겨지지만,실은상황을해석하는방식에서비롯되는경우가많다.이책은일하는사람들이맞닥뜨리는문제를철학의시선으로진단하고,철학자들의사상을통해그해결책을제시한다.이런고민은한개인의문제가아니라현대인누구나겪는구조적인문제이며,철학은그관점을바꿔줄도구이자해결책이될수있기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세상이부추기는욕망에매달리지말라고합니다.그것은남의손에의해언제든사라질수있기때문입니다.반면체념resignation을통해얻는평정,세상을이해하는자신만의관점은누구도빼앗을수없습니다.지금김부장에게필요한것은보란듯이성공하는게아닙니다.그가먼저해야할일은남들이환호하는전시용욕망과나답게살고싶은‘진짜욕망’을구분하는것입니다.-229쪽〈11장|명함에이름석자만남았다〉
시대와언어는다르지만철학이가리키는방향은하나로수렴한다.회사의시간이아닌나만의시간속에서삶을살고,타인의기준이아니라자신이납득할수있는기준으로삶을판단하라는것이다.이처럼철학은정답을제시하기보다,흔들리는순간마다스스로에게던지는질문과그해답의기준을우리에게알려준다.
‘직장인철학자’박윤진의
일하는사람들을위한11가지철학처방전
직장인박윤진은삶이힘겨울때철학을만나많은위로와해결책을얻었다.그가우연히만나게된드라마속김부장은평행우주의쌍둥이같은,과거의또다른자신의모습이었다.누구보다김부장의삶과가까운27년차직장인이자철학자박윤진이우리에게들려주는회사밀착형이야기는그렇기때문에여느철학자들의이야기와는다르게다가온다.
이책은직장인이라면누구나겪는고민을11개의장으로나누고장마다세명의철학자의사상이담긴처방전을담았다.철학자들의말을곱씹으며오늘나에게다가온일들을어떻게헤쳐나갈수있는지함께고민해보자.철학이전해주는위로의말들을통해세상의기준으로평가하고재단되었던내가아닌,나자신의본연의모습으로돌아가진짜나와만날수있다.
책속에서
먹고살기도바쁜데무슨철학타령이냐고할수도있습니다.맞습니다.철학은밥을먹여주지않습니다.하지만철학은밥만먹다죽지는않게해줍니다.생각의관성을멈추고지금과는다르게생각하도록돕습니다.
---p.6
‘욕심’이라고하면부정적으로보이지만,합리적선택이라고하면올바른판단으로쉽게정당화됩니다.그래서김부장은사람에게가격표를붙이고,인간관계를돈으로따지면서도이상하다고느끼지못합니다.오히려현실을잘아는사람,세상을영리하게사는사람이라고여길뿐입니다.
---p.16
한사람의고민,창의성,책임감,관계를돌보는마음은평가표밖으로밀려나기쉽습니다.그래서한대리의아이디어와헌신은팀의성과가되었지만,한대리자신을지켜주지는못했습니다.조직은그를생각하는존재로보기보다,성과를만들어내는기능으로대했습니다.우리는‘생각하는사람’이아니라‘지시를수행하는손발’로취급되기쉬운조직문화와구조속에놓여있는것입니다.
---p.38
하이데거는우리가대부분의시간을세상사람들이사는방식대로보낸다고짚어냅니다.평점높은영화를예매하고,웨이팅긴식당을찾아가더긴줄을만들고,화제가된동영상을챙겨봅니다.그렇게사는동안유한한시간을가진존재라는사실을잊습니다.내삶은한번뿐인데,그시간을너무쉽게남의요구와세상에내주고있는건아닐까요.
---p.63
내가나를어떻게보는가는다른사람과의관계에도영향을미칩니다.자기신뢰를잃어버린사람이성공하겠다는건싱크홀위에집을짓는것과비슷합니다.결국중요한건사다리어디쯤매달려있느냐가아니라누구와함께있느냐입니다.이질문에답할수없을때설명하기어려운외로움이찾아옵니다.
---p.121
수많은가능성중하나를선택해조금씩현실로만들어가는과정을‘삶’이라고말합니다.그리고내가선택한가능성을향해마음이움직일때,그것을‘희망’이라고부릅니다.문제는타인의시선이이희망을빼앗아간다는점입니다.남에게어떻게보일지만신경쓰게되면자신이원하는삶을향해나아가는사람이아니라남이정한기준에서벗어나지않으려고애쓰는사람이되어버립니다.
---p.163
흥미롭게도영어에서‘저자(author)’와‘권위(authority)’는같은뿌리를갖고있습니다.두단어의어원인고전라틴어auctor는‘만들어내는사람’,‘근원이되는사람’이라는뜻을가지고있죠.스스로자기인생이야기의저자가될때비로소삶을이끌어갈권위도함께돌아오는건아닐까요.
AI가정보를더많이찾을수는있습니다.그러나회사의역사와팀의경험,사람을향한배려와책임은AI가쓸수없는이야기입니다.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