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주님 안에서 : 성찰을 위한 질문과 단상 그리고 기도

일상을 주님 안에서 : 성찰을 위한 질문과 단상 그리고 기도

$14.80
Description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 15,5

10년 넘게 블로그에서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작은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온
이인홍 작가의 단상과 성찰!

매일매일 세상과 하느님 나라 경계선에서 망설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 계시는 하느님을 이야기하며 기도와 성경으로 마무리하는 그날의 성찰을 담은 책이다.
하느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 다만 우리가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하느님을 떠나 있는 것이다. 산책길에서, 순례길에서, 밤하늘에서, 팬데믹에서, 사회 조직에서, 세대차이에서, 이웃에게서 그리고 시스템에서도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다.
하느님께서 깊은 사랑의 마음으로 쉬지 않고 우리를 부르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름에 응답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길 바라는 저자는 매일 그 단상들을 모아왔다. 그래서 이 책은 실존의 주체로서 한 인간의 삶에서 가치관이나 인생관 형성에 신앙이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세속의 삶을 열심히 살면서 그리스도인다운 삶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많은 공감을 느끼며 소중한 성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인홍

저자:이인홍
1955년생으로서울에서성장하였고한국항공대학교전자공학과를졸업하고ROTC장교로공군에서복무하였다.LG전자,LG엔시스에서24년간근무하였고임원으로퇴임후에이텍에서17년간근무하였다.2020년말에이텍에이피대표이사를마지막으로퇴임하였고지금은에이텍에이피의상근고문으로일하고있다.23회다산기술상,2020대한민국기술대상대통령표창등의수상경력이있다.
유아세례를한가톨릭신자로가톨릭교리신학원통신신학과정을수료하였고현재교리봉사자로활동하고있고,가톨릭대학교문화영성대학원에재학중이다.
2006년부터네이버블로그〈찬란한햇빛이비치는곳에〉를운영하며주로신변일상의이야기를중심으로‘그리스도인으로잘살아가기’에대한내용으로글을쓰고있다.관심분야는생태를포함한사회교리분야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대자연의품안에서
금토천의여름
도시와농촌
베들레헴의별
별바라기
블루마블
산행
새봄맞이
세상을살리는ESG
시간의매듭

제2장사람들가운데에서하느님만나기
긍정의시각
말과행위보다앞선생각
몰입과행복감
부자와하늘나라
신자유주의를거슬러
잘논다는것
재산의사회환원활동
주님과함께하는우리
팽창시대의종말
회색지대

제3장열린마음으로세상앞에서기
권위적인아버지
성경읽기
자기만족과인정받기
중립적인역사관
질문의힘
책임과권한
첫인상과무의식
코칭,수평적인간관계
통합과치유

제4장향기나는그리스도인으로살아가기
그리스도안에서‘나다움’이란
그리스도의지체들
긍정적인질문
내마음에뿌려진씨앗
배려와용서
우르비에트오르비(UrbietOrbi)
자신의마음읽기
자유의길
종말론
죽어야사는역설
험한세상그리스도인으로살아가기

제5장지적그리고인간적겸손
가까운이웃만들기
각기다른부르심
기억의오류
사랑의이중계명
성채그리고예언자적역동
손해보는삶
식별의결과,겸손
열린마음
자신과의소통
주님!제가어떻게하여야합니까?

제6장지금도부르시는분에게응답하기
강생하신하느님
거룩한땅
기도가필요한때
기억과희망
깨어있는사람들,예언자
나자신으로돌아가는길,기도
단순한믿음의힘
렉시오디비나
부르심알아차리기,기쁨
불꽃에손을대다
불평등계약
신비를중심으로바치는묵주기도
우리마음안의파라오
주님을닮아야할세가지
하느님의또다른이름들

제7장하느님의것과세상의것구별하기
구원이무엇입니까?
만족할줄알아야
성지주일단상
세속의가치
소통에있어서감정조절
순명
식별의주체이신주님
용서받은나
우리시대의예언자는
의식성찰
자기내려놓기
주님의현존
지는것이이기는길

마치며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학교다닐때부산태종대신선바위밑에서듣던파도가밀려와서바위에부딪히며내는웅장한소리와설악산오색약수에서출발하여대청봉까지올라가던야간산행중에그조용한산속에서들리던산울림은오랜시간이지났지만지금도선명합니다.이대자연앞에미소한존재인우리에게창조주께서사랑과위로의말씀을들려주시는것같았기때문입니다.밤하늘의별을보며,불어오는바람을느끼며,우리의존재가미미함과아울러,이런모든것을선물로주실만큼우리의존재가또한위대한자연의일부임을깨닫게되는오늘입니다.
-45p.제1장,세상을살리는ESG

요즘북한과미얀마를위한저녁9시기도를바치고있습니다.예전에우리도겪었던잘못된길을여전히걷고있는그들을위해기도하며,아울러그런정권에서탄압받고있는사람들의울부짖음을기억하고죽은사람들의영면을위해기도합니다.아울러그나라국민들이도달하고자하는목표가지금우리가누리는신자유주의체제이겠지만,모든인간의제도가가지는부작용을감안하여지속적인조정과조율을통해나름의극단을예방하는길을함께모색할수있도록하느님의은총을청합니다.
-72p.제2장,신자유주의를거슬러

MZ세대가생각과뜻이같은사람들끼리쉽게연대하는것처럼그리스도를머리로하는우리공동체에서도이미이루어진연대를우리만의이익이아니라,사회전체적으로,나아가인류전체를위한생태및환경,미얀마사태와같은이슈에공동대응하는것처럼인격의존중과보호를위한활동등의공공선을이루는데,개인의힘으로는어쩔수없는것들을공동체의모습으로,나아가사회각계층과의연대하는모습으로일을도모하며실천하여야할것입니다.그것이곧주님의뜻이고사도바오로가그의공동체들에게전한메시지이며,아울러오늘의우리에게주는메시지이기때문입니다.
-141p.제4장,그리스도의지체들

‘노점상에서물건을살때에는깍지말라’는김수환추기경님말씀을좋게받아들이고실천하여야한다고결심하지만,막상비슷한상황에접했을때에,나의권리나주의주장을강하게하며살고있습니다.직접콜센터도운영을해본경험이있어서콜센터직원들이얼마나힘든일을하는지잘알고있으면서도,막상배달받은물건이잘못되었거나,불충분한서비스를받았을때,콜센터직원에게마치화풀이하듯이하는자신의모습을보고,추기경님말씀처럼사랑이가슴에내려오는것이이렇게힘든것임을실감하게됩니다.이성이아니라감성이부족한것이문제입니다.
-199p.제5장,손해보는삶

한편우리의심성은문화의영향을많이받지만,특별히성장하면서경험한부모님들의양육방식의영향을많이받으며형성된다고봅니다.아무래도우리문화곳곳에남아있는가부장적인생각과그것과관련된남을많이의식하는형태의마음가짐때문에,가족들에게함부로하며많은상처를주고,체면을중요시하며불필요한걱정이나근심을하는것들이우리마음안에남아있는‘파라오’라고생각합니다.그강도나크기가부모님세대만큼은아니지만,아직도우리마음안에크게자리하고있어서,우리자신은물론,가까이있는주변사람들을힘들게하는경우가많기때문입니다.
‘파라오’의압제로부터이스라엘민족을구해내신하느님께서우리마음안에도사리고앉아있는‘파라오’로부터우리가자유롭고해방될수있도록떨기나무아래서모세를부르신것처럼,오늘우리를부르시어말씀하신것처럼,포도나무아래에서열린마음이되도록주님께청합니다.
-273p.제6장,우리마음안의파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