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의 발자국

눈 위의 발자국

$14.80
Description
“호리 다쓰오,
읽는 이의 마음을 전혀 혼탁하게 하지 않는 작가!”

호리 다쓰오는 소소한 일상적 사물에 대한 사랑, 지극히 보통 감정에 대한 공감으로 작품을 채웠다. 일상적인 사물과 감정을 보다 높고, 보다 보편적인 세계에 연결하는 일, 호리는 그것에서 자기실현의 길을 찾고 또 그 사명을 실현할 목표를 발견해 냈다. ‘자기 내면에 깊어진다는 것은 결코 인생에 대한 대립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는 이 작가의 확신이 생겨나는 원천이 바로 거기에 있다.
사사키 기이치(문예평론가)

호리 다쓰오는 현대 일본에서 유례가 드물 정도로 자기만의 통일된 세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발전시킨 작가다. 현대 일본 문학은 오히려 이 작가로부터 일본 문학에서의 새로운 방법의 실험자와 개척자를 발견한다. 많은 가능성을 이 작가가 걸어간 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찾아낼 수 있다.
이토 세이(소설가·시인·문예평론가·번역가)
저자

호리다쓰오

堀辰雄(1904~1953)

소설가이자시인.도쿄출생.제일고등학교에서진자이기요시와친교를맺고,고바야시히데오,후카타규야등이동기이다.프랑스문학을친자한다.이로써이후소설가로서프랑스문학의심리주의를적극적으로수용하고일본의고전과왕조여류문학에서도새로운생명을찾아내융합시켜독자적인문학세계를창조하게된다.
관동대지진으로어머니를잃고호리는폐결핵에걸린다.도쿄대학국문과에입학후,나카노시게하루등과동인지『로바』를창간하고시와수필,번역시를발표한다.1929년졸업을앞두고처녀작「어설픈천사」라는단편소설을발표.이해에가와바타야스나리등과동인지『분가쿠』를창간.「루벤스의위작」·「성가족」(1930),「회복기」·「밀회」(1931),「붉게물든뺨」·「꽃을든여자」(1932)등내적사실주의에의한가작을발표하나결핵이악화해요양소생활을하게되고,그러면서마르셀프루스트를읽는다.1933년중편소설「아름다운마을」을발표하고시잡지『시키』를창간해서정시인의거점이되고후진양성의장을마련하였다.라이너마리아릴케,프랑수아모리아크등에게영향을받고약혼자와사별하는등의체험을거쳐「바람이분다」,「나오코」등을발표한다.
일본의국문학자·민속학자인오리구치노부오에의해구축된연구와칭송된사상을하나의학문체계로간주한호리구치학을통해고전에경도해「광야」(1941)등의단편과「야마토지길시나노지길」(1943)등의기행문집을쓴다.제2차세계대전이끝난후에는주로병석에서보내다생을마감한다.

목차

잔설
썰매위에서
목련꽃
조루리사의봄
두견새
광야
고향사람
눈위의발자국

작품해설
호리다쓰오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