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지킨 약속

못 지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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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슬픔을 감싸주는 정교한 서사의 힘
비정한 역사 앞에서 개인의 삶은 얼마나 위태로운가

모든 것이 첨단을 향해 달리는 지금,
이 소설의 존재 이유는 거대한 역사 앞에
개인의 소중함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해방 공간, 6·25전쟁이라는 현대사의 격류에서 한 소년의 이야기는 가족과 개인이 거대한 역사 앞에 어떻게 사그라들다가 부활하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생의 마지막까지 가슴에 붙잡고 있어야 할 소중한 사람이지만, 역사의 수많은 희생자들 중에 한 명으로만 기억하는 역사의 비정함에 맞선 이 소설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본연의 존재와 존엄성을 다시 일깨운다.
소년이 노인이 된 지금도 소중한 사람의 자취를 찾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일이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외침이자 못 지킨 약속에 대한 깊은 슬픔이다.
저자

송문익

송문익은강원도회양에서태어나대부분의성장기를충북충주에서보냈다.
별명은먼산바래기.어릴적,어른들이그를그렇게불렀다.일찍부터글쓰기를좋아한그는자신의시나콩트등을교지에싣기도했다.그러나그는전문적인문학수업의길로들어서거나자신의직업을문학영역에서찾지는않았다.한양대에서공학을전공한후UniversityofPugetSound,Tacoma에서MBA과정을마치고다시USInternationalUniversity,SanDiego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받는다.인하대학교에서교수를역임하였으며현재동대학명예교수이다.
그의말을빌리면,지키지못한약속은부끄럽다.그러기에이책은그의고백록이다.한가족의이야기이자그시대를산사람들이흘린눈물자국이며,다시반복하지말아야할역사의한페이지이기도하다.그는왜이책을써야했을까?그는입을열지않는다.대답은독자들에게서찾아야할것같다.

목차

작가의말

1편1928-1945
1
2
3
4
5

2편1945-1950
6
7
8

3편1950-1951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