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6 (정신안 에세이)

수레바퀴 6 (정신안 에세이)

$19.39
Description
일흔이 넘어도 아직 발견해낼 행복이 있다!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기록해내는 숭고함!

퇴직 후 비로소 인생을 반추하게 된 한 노교수의 이야기, 그 여섯 번째 편

나이를 먹으면 지혜와 연륜이 쌓이는 만큼 세상살이가 조금은 녹록해질 것 같지만, 여전히 세상은 시끄럽고 새로운 일들로 가득하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생활 반경을 극히 줄여 놓았고, 손 안의 휴대폰은 온 세계를 넘어서 우주와 연결된 것처럼 느끼게 하지만, 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만든다.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로 가득한데, 할 수 있는 일마저 하나둘 줄어가는 것은 못내 서글프고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수십 년을 매일같이 쳐와 인생의 동반자 같은 테니스 역시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서 주변에선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한다. 늘 해 오던 것인데, 어제와 다르고 오늘과 달라질 내일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녀는 삶 속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 그 모든 걸 가감 없이 한 자 한 자 기록해 내렸다. 나는 대체 왜 계속 글을 쓰는지, 자문하면서도 글 쓰는 자체에 의식의 정화가 이뤄진다는 걸 알고 있으니 앞으로도 그녀는 가능한 한 일상을 기록해 나갈 것이다. 가족, 친지, 친구에 대한 애정과 의문, 걱정과 한숨을 섞어서. 그러니 이것은 그들을 향한 더 없이 달콤쌉싸름한 러브레터 그 자체다.
저자

정신안

충남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박사학위까지마쳤다.첫직업은중학교선생님이었다.후에충남대,용인대,한경대,신성대등에서교수로일했다.현재퇴직하고『수레바퀴』후속편을집필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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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이어서

길거리에서파는할머니야채나물은무조건모두사다놓지.할머니것을팔아주고싶어서.박실장은자비심이많아.타고난거지.불쌍해서라는말을입에달고사니그는전생에부처님아니면예수님이었나봐.그러다보니돈도많이떼어먹히더라고.돈도못받았는데친구가아파서죽었어.그친구가죽으면서미안하다고했다니까.박실장이있어,내인생이화려하고행복해져서좋아.이번에도박실장은친구들을모아서자기네집에서우리끼리신년회를한다고해서그의집을갔지.박실장이부르면난신이나는거야.뭘만들어가서맛있게먹을까를생각해.
내가건강하니까그런생각이들어.아프면하고싶어도못하잖아.그런마음이들어서,어떤때는,나스스로를칭찬하고싶다니까.난그런마음이항상들어서열심히음식을만들수있으면좋겠어.그것이행복이니까.우선푸줏간에가서간돼지고기1.5킬로를사왔어.거기에파,마늘,양파,버섯,브로콜리등을다져서소금,후추,올리브유를넣어치댔지.오래치대서종이호일위에김밥처럼그고기를넓게폈어.그위에가지를썰어서얹었어.다시그위에토마토를썰어서얹고올리브유와소금후추를뿌렸지.마지막으로그위에피자치즈를올렸어.그것을프라이팬에올려불판에놓아구웠어.

4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