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아이

여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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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난, 배신, 상처, 대립…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하다!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사교성 좋고, 의리 넘치고, 정의에 당당히 맞설 줄 안다. 하지만 소년은 평생 수많은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왔다. 구타와 각종 괴롭힘을 견뎌야 했고,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고, 7년간 애정을 나누었던 연인과의 이별을 마주해야 했고, 반복되는 회사에서의 퇴사를 경험해야 했다.
살아온 이유도, 살아갈 이유도 느끼지 못한 채 어두운 방 안에 갇혀만 있던 어느 날, ‘이대로 그만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하던 소년은 번쩍 눈을 뜨게 됐다. 방 안 한쪽 벽에 있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보았고, 그 순간, 빛이 폭발한 것만 같은 의식이 소년의 마음에 번뜩 들어찼다. 그날 이후, 소년은 달라졌다. 모든 것에 소속된 사랑의 기쁨을 느끼게 되었고, 상실에 대해, 그리고 결핍에 대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었다. 소년이 그토록 찾아 헤맨 마르지 않는 샘은 이미 소년 안에 있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여린 아이』는 한 청년이 살아온 날들의 이야기를 총 4부(상처의 기억, 정화의 수순, 의식의 향연, 사랑의 심연)로 구성했다. 상처받은 날들의 기록부터 고독 속에서 깨달은 것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상처 입은 자아의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이 나름의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
저자

김재환

무엇도내세울것없는작은사람이다.그러나하느님의은총으로평화를품고사는사람이다.상처입은자아를억압해온자기구속자이지만,예수님을만나정화된참자유인이다.영적정화에관한글을쓰게되었지만,성직자나수도자도아닌평범한가톨릭신자다.상처의구속안에사는사람들에게평화의길을제시하고싶어집필에매진한은둔인이다.
천주교대구대교구성모당봉헌100주년기념‘루르드문학미술제’문학부문에서작품〈한사람〉으로금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상처의시간
대야
연희
잔상

가난
배신
노예
아빠
기준

2부정화의수순
수용
회심
직면
화해
만남
용서
변화

3부의식의향연
상처

저항
선택

4부사랑의심연
먼지
눈과마음
대립
만찬
죽음
만족
그런사람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