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 학생발명대회 도전하기 (우리 아이를 발명가로 만들기 위한 부모 필독서)

학생발명대회의 주인공, 미래의 발명가를 위한 필독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학생발명대회 도전하기』. 우리나라에서 발명가를 꿈꾸기란 쉽지 않다. 발명을 꿈꿀 물리적 공간부터가 부족하다. 미국의 HP, 페이스북, 애플 등 대기업을 세운 선구자들이 그 꿈을 어디서 꾸었는가. 모두 어릴 적 자신의 집 바로 옆 차고지에서였다. 그들은 차고에서, 또 다락방에서 상상하고, 놀고, 기술을 숙련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사방이 아파트로 둘러싸인 빌딩 숲. 학교에도 발명 교육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나 공간은 없다. 또한 모든 에너지는 그저 입시에 집중시키도록 강요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토록 척박한 ‘발명 황무지’에서, 자신의 아이가 발명가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직업이 아니라 삶의 태도로서의 발명가 말이다. 머릿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실행력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길 바란 것이다. 때마침 학교에서는 발명대회에 대한 안내문이 날아왔다. 저자는, 아이가 발명을 통해 얻게 될 많은 것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한다. 그러나 발명에 돌입하자마자 금방 깨닫게 되었다. 발명이 활발해지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현실을 말이다. 발명과 관련된 참고 서적도 부족했다. 학생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교사들이 직접 지도한 학생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책들은,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어떻게 나의 현실에 접목해서 발명대회를 준비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책은 단 한 권도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했던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자녀가 아빠, 엄마와 함께 학생발명대회에 참가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다루었다. 발명대회 참가 전략 수립, 발명 아이디어 도출 방법, 선행 기술 조사 방법, 발명품 제작 방법, 파워포인트 작성 방법, 발표 방법, 특허 등록 방법까지. 이 책을 통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발명가가 배출되어 미래의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