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보낸 1,461개의 하루 : 수감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한 30대 남자의 감방 일기

교도소에서 보낸 1,461개의 하루 : 수감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한 30대 남자의 감방 일기

$13.45
Description
맛있는 저녁 반찬이 나와도 행복하고
구매 물품 오는 소리만 들어도 설레며
빗물 고인 운동장이 말라도 기분이 좋다!

한 30대 수감자가 불운과 불행을 탓하는 당신에게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비결을 공개한다!

세상 끝의 집에서 이 책을 썼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알 수 있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수감번호 845번, 저자는 그 이름으로 4년을 불렸고 후회와 뉘우침 속에서 밤마다 찾아드는 절망에 맞섰다. 행복이란 얼마나 가까이 있는 것인지. 작은 희망이 어떻게 사람을 매일 살게 하는지 적었다.

1,461개의 하루를 지나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는 지금 꿈꿔본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이 부디 그림자에 덮여있을 뿐, 분명히 그 자리 조그맣게 자리 잡은 행복을 찾아내기를.


오늘 저녁 맛있는 반찬이 나와도 행복하고, 구매 소지가 구매 물품 끌고 오는 소리만 들어도 설레고, 운동은 30분 전부터 행복하고, 햇살이 좋아서 빗물 고인 운동장이 바짝 마르면 금상첨화. 나랑 상관도 없는 옆 방 아저씨가 가석방을 받아도 행복하다.

‘이따위’ 사람들의 ‘그까짓’ 생활에도 행복은 존재한다.

… (중략) …

하물며 당신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수감번호845

1990년에태어나감성과여행,사진찍기를좋아하는철없는소년시절을보냈다.
2023년5월,세상의끝에서또다른시작을맞이하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06:30아침점검
06:35온수
06:40아침식사
08:00교대점검
09:30TV시청
11:00온수
11:30점심식사
13:00온수(커피물)
14:00TV시청
15:00운동
17:00폐방점검
17:10온수
17:30TV시청
21:00소등

눈사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새벽6시즈음.불이켜지면
관복을입고,이불모포를개고
인원수체크를한다.
이시간은현실의직시와꿈속의여운이
공존하는시간이다.

-22쪽,<절반의자유>中

먼발치서산타클로스같은구매소지가
물건쌓인끌차를끌고오는소리가들린다.
그소리가들리면우리는
파블로프의개처럼반응한다.
갈증은1미터밖에서다가오고,
배고픔은10미터밖에서다가오며,
구매소지는42.195미터밖에서다가온다.

-77쪽,<구매>中

좌절뿐이던내삶속에도
여전히배는고프고,
잠은오고,꿈을꾸고,
절반의자유가또다시주어진다.
“사랑하는사람들5분뒤에만나”

-172쪽,<하루중가장어른이되는시간>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