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부당합니다 : 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그건 부당합니다 : 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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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가 믿어온 ‘공정’의 기준이 뒤집어진다!”
〈90년생이 온다〉 이후 4년, 그 사이 뭐가 어떻게 달라진 건가?
수 년 전,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는 당시 대통령을 포함한 수백만 독자들에게 ‘세대론’이란 생각거리를 제공했다. 사실 책의 목적은 90년생이라는, 인류 최초로 목격된 희귀 종족의 습성을 관찰해 “쟤들은 이렇대”라고 설명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 책을 쓴 작가 본인도 ‘특정한 누군가만의 문화’라는 분류 자체가 편견이라 말하고 있다. 세대를 다루고 있지만 세대를 가르기 위한 건 아니었다는 얘기다. 오히려 방치된 채 점점 깊어지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의 골을 수면 위로 드러내려는 의도였다. ‘건강한 논의’가 책의 궁극적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갈등의 골은 한도 끝도 없이 깊어졌다.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이해의 대상이 아닌 싸움의 소재가 되었다. 사실 세대 갈등에 있어 서로 이해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해답이 없는 게 사실이다. BC1700년경 수메르 석판 한 귀퉁이에 “(자녀에게)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란 낯익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인류가 발전해온 지난 수천 년간 세대 갈등의 해법만큼은 찾아내지 못했다는 걸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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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홍택

1982년에태어났다.KAIST경영대학에서정보경영석사학위를받았으며,2007년CJ그룹에입사해12년간CJ인재원신입사원입문교육과CJ제일제당소비자팀VOC분석업무,브랜드마케팅을담당하는등다채로운직무를경험했다.현재‘전국빨간차연합회’회장을맡고있으며정부기관과기업체를대상으로조직내세대소통법과신세대마케팅방법에대해강연하고있다.

1990년대에출생한신입...

목차

PART1.공정함을바라는세대라는착각
당신들의공정이진짜공정인가요?
애초에불가능한완벽한공정이라는개념
그들의언어는단지‘부당하다’는것이다

PART2.부당함의관점으로다시읽는공정이슈
현세대가공무원과중소기업을원하지않는공통의이유
조직안에서의새로운외침‘그것은부당합니다’
국가의정책차원까지파고든부당함의외침
왜아이를낳지않는가?부당하니까!

PART3.왜유독더부당함을느끼는가?
부당감을‘느끼게’만든시대의변화
디지털시대의통제가능성과공정(정당함)
모든것을제로의시점으로바라봤을때달라지는점
그동안누구도묻지않았던,자격에대해묻는다
두개의심장을가져야하는사람들
태생적인불평등(천운)에대한반대급부
부모보다가난해지지않는세대가되는방법

PART4.부당하지않은세상의기본원칙
부당하지않은시스템찾기
줄서기에새로운규칙을발견한순간
그들이받아들이는또다른방식의줄서기

PART5.새로운세대와시대의균형점
도덕심이아닌시스템으로
만명이아닌만인을위한법
조직사회에서부당함논란을줄이는방법
관행이라는총체적부당행위

출판사 서평

‘모두를위한공정’이란존재하는가?
서로다른우리가부당함과마주하는법

<90년생이온다>저자임홍택이새책<그건부당합니다>로돌아왔다.여전히미스터리한존재취급당하는요즘세대를보며저자는단순히나이차가아닌,‘공정과부당함’이라는좀더근본적인영역으로논쟁터를옮겼다.90년생을넘어새롭게성인으로편입된00년생도바라보았다.지난몇년간이들은빠르게사회중심부로퍼져나가며목소리에물리적힘을싣기시작했다.연이은대형선거들은그들의영향력을더욱키웠다.
그런데그들의커진목소리를단순히‘관성에서벗어나려는청년특유의저항의지’정도로해석해도되는걸까?‘90~00년대태어나고된사교육+공교육을버텨내고,80%이상의비율로대학에진학해학위를따고,고된취준생활을거쳐어렵게사회에진출하더니이제는고인물기성세대를곤란케하는청년들’정도로단순분류해도되는걸까?
그들이각기다른모습으로사회에나와‘어이거좀이상하다?’갸웃거리게만든한가지키워드.바로‘부당함’이다.생각이상으로불공정하게돌아가고있는세상.공정하다고생각되는것들이오히려불공정하다치부되고,참을수없을정도로부당한어떤사안에대해기성세대는‘현실적으로’그정도면괜찮다며넘어가기도한다.도대체뭐가문제인걸까?내가잘못된건가,네가잘못된건가?
저자는책을통해그간우리가찝찝해하면서도그러려니지나쳐왔던수많은반칙들을되짚어보고,특정세대가아닌우리사회전체의부당함에대해서꼬집는다.들여다볼수록그많은문제들의원인이‘세대차이’가아닌‘원칙차이’였음을알게된다.

반칙하지말자는말이그렇게나이상한가요?

나는스포츠경기에적용되는기본적수준의‘공정’을우리사회에접목시키려노력해야한다고생각한다.여기서중요한점두가지를뽑자면,첫번째로‘반칙없는경쟁과정’을만들고,두번째로는‘계속변화해나가야’한다는것이다.왜애초에공정이우리사회의화두가되었는지생각해보자.그것은바로필드에서뛰는당사자들이‘반칙행위’를신고했기때문이다.혹은문제를일으킨특정행위가지금의시대에비추어옳은지혹은옳지않은지제대로규정되어있지않았기때문이다.
올림픽경기에뛰는선수들은출발선에서서‘이경기가진짜로공정하게진행될까?’와같은고민을하지않는다.그들은단지정해진룰을숙지하고게임에참여해자신의목표를향해내달릴뿐이다.(중략)하나의언어로공정을정의하긴어렵지만,세상을조금더공정하게만드는일은충분히가능하다.그를위해가장먼저필요한것은나와의견이다른상대방을무조건배척하지않고인정해야하는부분은인정하는것이다.
-맺음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