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대 - 익사이팅북스 레벨3

고백 시대 - 익사이팅북스 레벨3

$12.00
Description
6학년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그 애가 보였고 지금도 그 애만 보인다. 그 애는 잘 웃는다.
나처럼 생각과 말을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나도 용기를 내서 속마음을 말하고 싶다.
좋아하니까 닮고 싶어진다.
때로는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때로는 방금 내린 커피처럼 쓰고, 때로는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처럼 짜디짠, 열세 살 우리들의 두근거리는 4인4색 첫사랑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이 같아서 괴로울 줄이야.
우리가 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연예인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좋아하는 남자애는, 휴! 같이 좋아할 수도 없다."

흔한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안 흔한 우정’과 ‘특별한 사랑’
《고백시대》에는 네 명의 중심인물들이 등장한다. 6학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채하나, 하나의 오랜 단짝이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 오수영, 수영이와 하나 두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김현성, 그리고 철없는 고백으로 친구와 부모님 모두와 크게 갈등하는 위기의 왕호찬까지. 같은 반 아이들인 이 네 명은 모두 각 챕터의 화자가 되어, 좋아하는 마음들이 얼키설키하게 꼬이고 만 희대의 ‘학급 고백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쌓아 간다. 미숙하고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욱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들 모두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4인방의 다사다난한 사랑 이야기 외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같은 반 친구 신효재, 박헌재의 이야기도 〈고백 시대〉에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정이립

정이립은고백한경험,고백받은경험,짝사랑경험,사랑과우정사이에서고민한경험,달달하게사귄경험으로이이야기를썼다.현재는한사람을만나결혼하고사랑하며살고있다.이책《고백시대》가독자들에게많은사랑받길바란다.작품으로는《1학년3반김송이입니다》,《생쥐처럼》,《방귀쟁이할머니》,《닝컨시대》,《내이름을부르면》,《구름사다리로모여라》,《네가온날》들이있다.

목차

1.채하나이야기7
2.오수영이야기35
3.김현성이야기59
4.왕호찬이야기83
5.신효재이야기113
에필로그140
작가의말150

출판사 서평

"좋아하는사람이같아서괴로울줄이야.
우리가같이좋아하는사람이연예인이면얼마나좋았을까?
좋아하는남자애는,휴!같이좋아할수도없다."
흔한아이들이만들어내는‘안흔한우정’과‘특별한사랑’

《고백시대》에는네명의중심인물들이등장한다.6학년에서가장인기가많은채하나,하나의오랜단짝이지만한편으로는묘한질투와열등감을느끼는오수영,수영이와하나두사람의관심과사랑을받는김현성,그리고철없는고백으로친구와부모님모두와크게갈등하는위기의왕호찬까지.같은반아이들인이네명은모두각챕터의화자가되어,좋아하는마음들이얼키설키하게꼬이고만희대의‘학급고백사건’을각자의시선으로경험하고자신의생각과감정을쌓아간다.미숙하고어설프지만,그래서더욱미워할수없는우리주변의평범한아이들의이야기를읽고나면,독자들은자신도모르는사이에이들모두를응원하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4인방의다사다난한사랑이야기외에도감초역할을톡톡히하는같은반친구신효재,박헌재의이야기도<고백시대>에읽는재미를더한다.

“나때문에하나부터열까지다고통스럽다.
그런데하나도나때문에고통스러웠다니…….
고백에는고통이따를수있다는걸이제야알았다.”
사람과사람간의감정,예의에관한이야기

자신의마음을받아주지않는다는이유로,혹은이별을통보한것에격분하여짝사랑하거나교제하던상대방에게폭행을가하고끝내살인까지이르는사건들이최근심심치않게일어나고있다.‘안전이별’이라는말이생길정도로데이트폭력이나스토킹이심각한사회적문제가된것이다.정이립작가는사랑이란이름으로가해지는이런폭력사건들에충격을받아<고백시대>를쓰게되었다고말한다.내마음이소중하듯이거절한상대방의마음도소중하고존중해야한다는,어찌보면너무나도당연한사실을잊고그저내마음이다친것을못견디는사람들이많은세상에작가가전하는‘거절당하는용기’는묵직한울림을준다.
또한사춘기시기의가족,친구관계에있어쉽게생길법한질투나외로움,따돌림같은여러불완전한감정들을다룬이작품은불완전하고부족하기에누군가가좋아지고,그마음을얻기위해노력하고,때로는쟁취하고싸우기도하고,그로인해좌절하고고통스럽기도하지만그마음만은진심이었음을잊지말자는메시지를전하는의미있는작품이다.

"필통에넣어둔빨간미니카에자꾸눈길이갔다.
미니카가필통이아니라내마음에들어온것같았다.“
등장인물들의마음을생생하게보여주는감각적인묘사와구성

“난느리고어려운게좋아.조금복잡해도과정마다소리와냄새가다른게마치사랑의맛이랄까?”
‘당장이라도버리고싶지만,롤리팝사탕이내짝사랑을닮은것같아버리지도못했다.’
‘구멍을찾을수없는데바람이빠지는풍선처럼,내마음이점점쪼그라드는것같았다.’
‘수영이도어쩌면마음을정리했는지도모르겠다.우린어느새다쓴건전지가돼버렸다.’
<고백시대>를읽다보면감각적인비유표현들이많이등장한다.이런비유는독자들이대상의이미지와감정들을보다선명하고생생하게느낄수있도록도와주는데큰역할을한다.
또한<고백시대>의특징중하나는옴니버스구성을취하고있다는것이다.각장은채하나,오수영,김현성,왕호찬,신효재,각기다른화자의목소리로이야기를진행한다.이러한교차서술은사건의이면을자연스럽고도생생하게보여줌과동시에사건전개속도를조절하는완급역할을한다는장점이있다.그러나자칫산만해지기쉬운데,정이립작가는노련한필력으로그러한우려를일축했다.
‘좋아하는마음’이라는흔한시작이흔하지않은우정과특별한사랑으로바뀌는과정에서필연적일수밖에없는다툼,질투,자괴감,외로움,후회,따돌림과같은갈등요소들을각기다른색깔을가진네아이들이어떤방식으로봉합할지를끝까지기대하게만드는것도이작품의매력일것이다.

[줄거리]
4!사랑해,널사랑해,5!오늘은말할거야.
6!6학년교실에서널만난건7!럭키야!

6학년에서가장인기가많은채하나.언젠가부터같은반김현성이하나의마음속에살며시들어온다.하지만항상붙어다니는절친오수영이현성이를오래전부터좋아해왔다고먼저말했기에하나는우정과사랑사이에서고민하게된다.그러던어느날,엉뚱하고눈치없는같은반친구왕호찬이반친구들앞에서‘숫자송’을‘하나송’으로개조해서부르며하나에게공개고백을한다.당황한하나는일단호찬이의고백을무시하지만,다음날아침운동장에대문짝만하게‘호찬♡하나’를써놓고꽃다발을내민왕호찬에게머리끝까지화가나서꽃다발을내동댕이치는데……!꼬일대로꼬여버린사각관계에서과연하나의선택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