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엑스 마키나 : 인류의 종말인가, 진화의 확장인가

호모 엑스 마키나 : 인류의 종말인가, 진화의 확장인가

$24.34
Description
“인간은 이미 1,000살까지 살 수 있는
다음 진화 단계에 도래했다!”
나노 기술에서 마인드 업로딩까지
생명 연장을 위한 기술은 인류에게
어떤 기회와 어떤 위험을 가져다줄 것인가?

기술 진보와 인간 진화를 둘러싼 가장 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담

★ 철학자 이진우 교수 추천 ★
★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추천 ★

“2억을 지불할 능력이 된다면, 자신의 시신을 냉동 보존하시겠습니까?”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물론 200~300년 후에 내가 다시 깨어난다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의 유전자를 변형해 수명을 30년 늘릴 수 있다면 부모로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유전적 문제로 근친혼이 금지되었다면, 유전공학이 발달했을 때는 금지되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등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질문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과학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능력을 개선하려는 철학적 운동인 트랜스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현재 및 미래의 기회와 위험을 짚어보는 문제작 《호모 엑스 마키나》가 출간되었다. ‘호모 엑스 마키나(Homo ex Machina)’는 ‘기계가 된 인간’이란 뜻으로 나노 기술, 유전공학 기술, 마인드 업로딩 등으로 인간의 신체적 능력은 물론이고 정신적 능력까지 향상된 상태를 뜻한다. 이는 곧 새로운 ‘진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 인류의 ‘종말’을 뜻할 수도 있다. 과연 어느 쪽일까?
독일의 세계적인 항노화 전문가 베른트 클라이네궁크와 세계적인 트랜스휴머니즘 철학가 슈테판 로렌츠 조르그너는 니체의 ‘초인’ 개념에서 미래의 인류를 그려내며, 현재 우리가 와 있는 시점과 앞으로 우리 앞에 닥칠 문제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복잡하고 논란이 많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접근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맞이할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베른트클라이네궁크,슈테판로렌츠조르크너

저자:베른트클라이네궁크
“과학교육을받은의사이자대중적이고세계적인항노화전문가”
의학교수이자독일항노화학계의권위자로꼽힌다.현재독일항노화의학협회의회장직을맡고있으며항노화를주제로수많은글과저서를집필했다.베스트셀러작가로전세계를돌아다니며항노화관련강연을열고다수의기관과기업에자문을돕고있다

저자:슈테판로렌츠조르크너
“니체의초인개념을통해트랜스휴머니즘을소개하는세계적인철학가”
로마존캐벗대학교의철학교수이자휴머니티+의학술고문이다.서울이화여자대학교에서2023이화글로벌펠로우에참여하고있다.트랜스휴머니즘분야에서세계최고전문가중한명으로‘철학계의악동’이라불리기도한다.홈페이지sorgner.de와mousike.de를운영하고있다.

역자:박제헌
한국외국어대학교독일어과를졸업했다.독일에서오랫동안생활하며다양한통역,번역활동을하다가번역이매우잘된작품을계기로번역작가의길에들어서게되었다.현재베네트랜스에서출판번역리뷰어로활동하며다양한도서들을읽고있다.옮긴도서로는《남에게보여주려고인생을낭비하지마라》《돈을생각하다》《명상살인》《버려야할것,남겨야할것》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인류의진화를대하는두가지시각
서문:트랜스휴머니즘이가져올미래변화

1장새로운아틸란티스는과연도래할것인가
트랜스휴머니즘의어제와오늘
대담:트랜스휴머니즘의모든시작
레이커즈와일의예언
피터틸의신념
나타샤비타모어의비전
오브리드그레이의주장
일론머스크의연구와실행
정치이념으로서의트랜스휴머니즘
대담:트랜스휴머니즘과민주주의정신

2장생명연장의꿈
급진적수명연장은영원한젊음을뜻할까
대담:수명연장과노화방지
냉동보존기술로오래살기
대담:신체와정신사이에서

3장신체강화기술의현재와미래
신경강화를위한두뇌용비아그라탄생
대담:두뇌강화는가능할까?
차세대혁신은무엇인가?
대담:미래의핵심기술,나노
DNA튜닝은가능할까?
대담:최적화는비윤리적인가
딥러닝으로창의성강화
대담:인공지능의시작과현재
마인드업로딩,디지털영생은가능할까
대담:복제된나는그대로의나인가
특이점이온다,트랜스휴머니즘그너머
대담:특이점이더가까이온다

4장트랜스휴머니즘과미래를위한논의
트랜스휴머니즘에대한오해
생명의책을다시써내려가는유전공학
기계는인간의일부가될것인가
대담:사이보그로가는길
인공지능과자유의지
한계에다다른지구
대담:대규모멸종,기후변화,우주식민지화

5장테크노아트의탄생
예술로확장된트랜스휴머니즘
대담:예술과미디어에서의트랜스휴머니즘구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은이미1,000살까지살수있는
다음진화단계에도래했다!”

나노기술에서마인드업로딩까지
생명연장을위한기술은인류에게
어떤기회와어떤위험을가져다줄것인가?

기술진보와인간진화를둘러싼가장지적이고미래지향적인대담

★철학자이진우교수추천★
★뇌과학자김대식교수추천★

“2억을지불할능력이된다면,자신의시신을냉동보존하시겠습니까?”
뜬금없는질문이라고생각하는가.아마도이책을읽고나면한번쯤생각해보게될것이다.물론200~300년후에내가다시깨어난다는확신이있어야가능하겠지만말이다.이뿐만이아니다.“아이의유전자를변형해수명을30년늘릴수있다면부모로서어떤선택을내려야할까?”,“유전적문제로근친혼이금지되었다면,유전공학이발달했을때는금지되어야할이유가없지않을까?”등우리를곤혹스럽게만드는질문에부딪히게될것이다.
과학기술을이용해인간의정신적·육체적능력을개선하려는철학적운동인트랜스휴머니즘을바탕으로현재및미래의기회와위험을짚어보는문제작《호모엑스마키나》가출간되었다.‘호모엑스마키나(HomoexMachina)’는‘기계가된인간’이란뜻으로나노기술,유전공학기술,마인드업로딩등으로인간의신체적능력은물론이고정신적능력까지향상된상태를뜻한다.이는곧새로운‘진화’다.하지만한편으로는현인류의‘종말’을뜻할수도있다.과연어느쪽일까?
독일의세계적인항노화전문가베른트클라이네궁크와세계적인트랜스휴머니즘철학가슈테판로렌츠조르그너는니체의‘초인’개념에서미래의인류를그려내며,현재우리가와있는시점과앞으로우리앞에닥칠문제들을하나하나살펴본다.복잡하고논란이많은주제에대한다양한의견과접근을통해우리는미래를맞이할새로운지식과관점을얻게될것이다.

2억을지불할능력이있다면
먼훗날을위해자신의시신을냉동하시겠습니까?

오래살고싶은것은모두의꿈이다.하지만이젠오래사는것으로는부족하다.‘오래도록건강하게삶을유지’하는것이목표다.오브리드그레이는이미“1,000살까지살수있는최초의인간이이미태어났다”고주장한다.이1,000살의인간은휠체어를타고다니지않는다.해변에서서핑을할수있을만큼건강한신체를가졌다.이것이진정한‘장수’의의미다.
그런데여기서더나아가나의시신을냉동보관하고200~300년후에다시깨어나게할수있다면어떨까?여기에소요되는비용이2억이라면과연할만할까?실제로다시깨어날수있을지없을지모르지만,시신을냉동보존하는서비스는이미시작되었다.미국알코어사에서제공하는이서비스는전신을냉동보존할경우20만달러가든다.20만달러가너무비싸다면신경,즉머리만보존할수도있다.6만달러부터시작한다.
그런데머리만보존해서어떻게한다는것일까?먼미래에는머리를다른신체와이식하는게정말가능해질까?가능하다고쳐도나의두뇌신경이제대로깨어나기는할까?최근인공지능연구가활발한것은단순히우리가더편한삶을영위하기때문만은아니다.궁극적으로는우리의기억이나정보를다른기기와사람에게융합하는,즉마인드업로딩을염두에두고있다.나의기억과정보를어딘가에저장해두고,내가얼어있는동안의새로운정보를깨어난후주입하는게가능하다면영원히사는일도꿈은아닐것이다.

내아이의수명을30년늘릴수있다면,
유전자변형을하시겠습니까?

죽고부활하거나영원히사는것이너무비현실적이라면,유전자편집이나변형은어떨까?2018년중국에서는크리스퍼캐스(CRISPR/Cas)기술을이용해HIV,즉에이즈에면역력을가진쌍둥이가태어났다고밝혔다.CRISPR/Cas는실제개발된유전자편집프로그램으로,이를발견해낸에마뉘엘샤르팡티에와제니퍼다우드나는노벨화학상을받았다.
물론중국의사례는국제사회의비판이있었고,노벨화학상수상자인다우드나도이에대해경악을금치못했을정도로성급한일이었지만,현재우리가유전자편집이가능한시점에와있는것만큼은사실이다.최소한유전자편집기술을사용하면인간에게유해한말라리아의퇴치가가능하다는것이현재실험을통해입증되었다.
유전자진단은실제로지난20년간일상처럼이루어졌다.산전진단을생각해보자.임신중태아검사는이제흔한일이되었고,유전자질환이발견된다면태아를포기하는일도낯설지않은광경이되었다.유럽에서는이제다운증후군으로불리는21번삼염색체성이상아이가태어나는일은드문일이되었다.이미우리는유전자진단만으로도아이를낳을지말지선택할수있는시대에살고있다.
이러한기술이더발전하고의학적으로적용되는사례가점점더쌓인다면,과연부모로서아이가걸릴수있는질병을사전에차단하는방법을마다할수있을까?뇌의어느부분에자극을주는방식으로수학능력을높일수있다면부모로서모른척할수있을까?

생명연장을넘어디지털영생을꿈꾸는인류는
어떤미래를맞이할까?

혈관속을휘젓고다니는나노봇,유전자편집및변형기술,마인드업로딩등그동안SF소설이나영화에서보던일이점점더현실로다가오고있다.그런데이런일이과연좋기만한것일까?머리만남아있는나를온전한나라고할수있을까?기계문명의혜택을입을만한재산과건강한유전자가없는사람은대체어떻게되는것일까?그렇게되면현재의인류는종말을맞이하게되는걸까?아니면보다진화한인종으로여겨지게될까?
최근오래전에해체된너바나의신곡이발표됐다.딥페이크알고리즘을통해사망한리더커트코베인의목소리를합성생성해낸것이다.그런데이걸과연너바나의신곡으로봐야하는걸까?분명목소리는커트코베인인데,그러면가창료는누구에게돌아가야할까?
크게는인간존재에대한질문부터작게는소유권과재산권까지현재기술발달을둘러싸고수많은문제가대두되고있다.그동안우리의사고와사회를지배해왔던틀자체를전면적으로다시생각해봐야하는지점에이른것이다.이책《호모엑스마키나》는바로그러한문제인식에서탄생한책이다.과학기술을이용해사람의정신적·육체적능력을개선하려는철학적운동인트랜스휴머니즘을바탕으로현재우리에게닥친기회와위험을두루살핀다.

세계적인항노화전문가와트랜스휴머니즘철학자가
미래기술에대한기회와위험을말하다

세계적인항노화전문가인베른트클라이네궁크교수와세계적인트랜스휴머니즘철학자인슈테판로렌츠조르그너교수는모두니체철학을열정적으로지지하는동시에혁신기술에대한관심이높으며,과학적사고가진보를실현한다고확신한다.이러한믿음을바탕으로두저자는현재우리를둘러싼기술발달과이로인해대두될다양한문제들을살펴본다.두저자는트랜스휴머니스트라는공통점은있지만개별적인사안을바라보는데있어서는각기의견이갈리기도한다.
책은기고문과대담형식이혼재되어있어흥미로운읽기를할수있다.클라이네궁크교수는기술의흐름을중점적으로,조르그너교수는기술변화에따른문화적흐름과전통적가치관의변화를주로다룬다.각각의서술을바탕으로하여같이다각적으로의견을나누고필요한사안을논의한다.때로는급진적으로도보이는이들의사상에놀라게되지만,기술발달이여기까지왔다는것을느끼면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대담이라는점은부정할수없다.복잡하고논란이많은주제에대한다양한의견과접근을통해우리는미래를맞이할새로운지식과관점을얻게될것이다.
금세기가장흥미진진한철학및과학프로젝트를따라서이들의여정에동참해보면어떨까.장담하건대무척이나흥미로운탐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