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스 : 부르주아이자 보헤미안인 사람들

보보스 : 부르주아이자 보헤미안인 사람들

$17.00
Description
“부자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 보라.”_〈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세이노가 당신을 따끔하게 했다면
보보스는 당신을 뜨끔하게 할 것이다!
보보스.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로 데이비드 브룩스가 그의 저서 〈보보스〉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보보스’는 자본을 사랑하는 부르주아와 자유를 사랑하는 보헤미안의 정신을 모두 지닌 사람들을 그려낸 책이다. 절대로 섞이지 못할 것 같았던 두 문화의 차이와 갈등, 그리고 놀라운 융화의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한국에서는 2001년 처음 번역되었고 당시 세이노를 비롯한 〈보보스〉의 독자들은 부자들의 마음이 속속들이 표현되어 있다며 이 책을 칭찬했다. 하지만 재출간되는 지금은 2023년, 보보스 문화가 사회 전반에 충분히 퍼져 있다. 이제는 부자나 상류층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대다수가 스스로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예리한 관찰자이자 유쾌한 학자인 저자의 바람대로 충분히 코믹한 사회학 책인 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브룩스

저자:데이비드브룩스

저널리스트로서사회문화에대한예리한분석과해학이녹아있는문체로유명한작가.저서로는『보보스』,『인간의품격』,『소셜애니멀』등이있다.자신을포함한인간모두를풍자하고때로는자조적으로묘사하기도하지만,줄곧따듯한시선으로우리가사회속에서어떻게결함을딛고성취할수있는지를모색한다.

미국국영라디오방송NPR의‘올싱스컨시더드AllThingsConsidered’와PBS‘뉴스아워TheNewsHour’에서시사해설자로,‘뉴스위크Newsweek’와‘애틀랜틱먼슬리AtlanticMonthly’의객원편집위원으로도활동,시카고대학교역사학과졸업후‘월스트리트저널’유럽특파원및수석기자,‘위클리스탠더드’편집장을역임했다.예일대학교에서철학적겸양에대해강의했으며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회원이기도하다.



역자:이가을

언어의즐거움을만끽하는번역가.

목차

서문

1장.지식인들이주목받는세상
2장.소비로자아를표현하다
3장.비즈니스로삶의가치를높이다
4장.지적인삶이란무엇인가
5장.새로운즐거움을탐닉하다
6장.넓고도깊은영적인삶을찾아서
7장.정치와그너머의이야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부자들을이해하려면반드시읽어보라.”_<세이노의가르침>중에서

“이렇게웃긴책을복간하지않을수가없었다.절판된이유가있었다면딱하나,너무시대를앞서갔기때문이리라.”_데이원편집부

히말라야갈것도아니면서왜고어텍스등산복을입는걸까?
(아니,겨우동네뒷산에가면서전문산악인흉내까지내는거야?)

왜고작치약하나살때조차성분을하나하나따지는걸까?

24시간365일,1분1초도쉬지않고“지구를살리자”외치는
양털잠바,샴푸바,천연수세미,생분해비닐,종이물티슈…
판매자도소비자도인류를구하는방법을사방에서외친다!
이제우리모두의꿈은슈퍼맨인거야?

‘보보스’를만나셨군요?
보보스를이해하고싶은사람,여기모여라!

대체왜들그러는지다알려줌!
본인도모르던속마음까지다알려줌!
역사적배경,문화적영향전부싹싹알려줌!

우리가우리스스로를이해하게만드는책<보보스>

“야망때문에영혼이병드는일없이출세할수있을까?
물질의노예가되지않으면서필요한자원들을얻으려면?
답답한일상에얽매이지않으면서도가족을위해편안하고안정적인삶을꾸려나갈방법은?
대체어떻게해야상류층으로살면서도빌어먹을속물이되지않을수있을까?”
_<보보스>본문중에서

화려하게전문가용등산복을걸친사람들을보고,‘히말라야갈것도아니면서등산복을왜저리갖춰입어?’이렇게생각했다면당신은아직보보스가아니다.믿기지않겠지만어쩌면당신은실용성만생각하는부르주아다!보헤미안감성으로장인정신과전문성의아름다움까지이해하는지성인이라면,도톰한등산용양말을비록실내에서만신더라도암벽등반을떠올리면서웅장하고고결하고꿋꿋한산악인들의마음을헤아릴수있다.

누구에게나전문가급장비를대령하라!

아는요리라고는라면끓이는게전부인사람이때깔고운명품냄비와식기를사겠다고하면아무도말릴수없다.(드디어요리에진지해지려는것일지도모른다!)빵순이빵돌이도아닌데다가끔식빵에딸기잼발라먹는게다라고해도죽은빵도살려내는세련된토스터기를들일수있다.더욱이식당알바생이일류셰프랑똑같은칼을사는건칭찬받을일이다!
너도나도장인정신과전문성을이해하기만한다면최고의도구를쓸자격이있다.

우리보보스는전문성만따지지않는다.세상과사회에얼마나배려심이깊은지도철저히따진다.지구를걱정하고인류를생각하는데에서멈추지않는다.너무나도당연하게우리는동식물을사랑하고더불어살아가는존재로서의책임감과의무를다한다.우리의친절하고사려깊은치약들은입속박테리아에게도삶의권리를준다.입속박테리아를싹다죽이는대신“입밖으로나가주시겠어요?”하고달달하게부탁한다.

소한마리를통째로구울듯한오븐은우리의손님들마음을편안하게해주고,우주왕복선을발사할수있을듯한가스레인지며인덕션들은우리가힘들여직접요리하는생활인임을자각하게한다.툭튀어나오는게싫다면서옆으로하염없이늘어나는냉장고?그또한우리가언제고이웃에게내어줄몫을준비하는마음따뜻한지성인임을나타내는자그마한기계에불과하다.

비즈니스로사회를구원하고자원을지키면서,지적이고도영적인삶을영위하려는보보스.
언제고두마리토끼를다쫓으면서힘겨운외줄타기를하는대신,자본과자유사이를여유롭게헤엄치고노래하는존재다.우리는언제나배우고또전진하며무엇으로든자신을표현하는보보스다.<보보스>는감히지금현재를사는우리모두의이야기라고말하고싶다.

추천사

“부자들을이해하려면반드시읽어보라.”_<세이노의가르침>중에서

“이렇게웃긴책을복간하지않을수가없었다.절판된이유가있었다면딱하나,너무시대를앞서갔기때문이리라.”_데이원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