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 취했거나, 미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 수 없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 취했거나, 미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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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 우리의 영혼 곁을 파고드는 사랑이 있다”

사회복지 공무원 신아현의 첫 에세이
그녀가 만난 마음과 목소리들
사회복지 공무원의 호(號)는 ‘연아'라는 말이 있다.
민원인이 만만한 여자 사회복지 공무원을 부를 때 가장 많이 쓰는 호칭인
“이년아, 저년아”에서 유래한 자조적인 우스갯소리이다.

큰 소리로 윽박질 당하는 것은 예삿일이고 때로는 폭행의 위험에 노출되기까지 하는 연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아는 악성 민원인들의 삶 속에서 외로움을 읽어 내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연아는 빛이 절실했던 이들에게 다가가 그늘 속을 함께 걷는다.
단 한 번이라도 배가 고파 울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고팠던 사람이라면 목 놓아 울 것이다.

저자

신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