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해국』은 그 어느 작품보다 내게는 의미가 깊다. 십여 년 전, 지키고자 했던 것들이 신기루처럼 한순간 사라졌다. 사라진 자리에는 어느덧 공허함으로 채워졌다. 그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 숱한 방황을 했어야만 했다. 그 방황을 멈추게 한 것이 바로 『해국』이었다.
소설의 ‘소’ 자도 모르던 내가 처음으로 끄적였던 글. 해국을 구성하고 써 내려가는 내내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때는 작업실이 없어 도서관과 카페를 다니며 글을 썼다. 되돌아보면 참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해국은 글 쓰는 이의 능력 미달로 그저 작은 단편소설에 불과했다.
하여 결심했다. 내 언젠가 장편을 쓸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반드시 너를 다시 찾겠다는 약속. 그렇게 십여 년이 지나 오늘에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오래된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작품을 다시 꺼내 작업하는 동안 내 마음에도 숱한 해국이 피고 졌다. 이제야 내 마음속 피어있던 해국을 꺾어내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소설의 ‘소’ 자도 모르던 내가 처음으로 끄적였던 글. 해국을 구성하고 써 내려가는 내내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때는 작업실이 없어 도서관과 카페를 다니며 글을 썼다. 되돌아보면 참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해국은 글 쓰는 이의 능력 미달로 그저 작은 단편소설에 불과했다.
하여 결심했다. 내 언젠가 장편을 쓸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반드시 너를 다시 찾겠다는 약속. 그렇게 십여 년이 지나 오늘에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오래된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작품을 다시 꺼내 작업하는 동안 내 마음에도 숱한 해국이 피고 졌다. 이제야 내 마음속 피어있던 해국을 꺾어내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해국 (박지영 장편소설)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