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입맛이 까다롭다. 최상의 고급 요리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간이 맞고 먹을만 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은 그 메뉴를 보고 다시 찾고 품평도 후하게 내놓는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좋은 시를 쓸 수 없다는 것을 수십 세월 시행착오를 거치며 느낀 바다, 이렇게 우리 가락, 시조를 힘이 다할 때까지 쓰다 몇 줌 재로 어머니의 바다에 안길 것이다. 끝으로 시조를 쓸 때 좌우명처럼 스스로 다짐하며 되뇌는 말이 있다.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시는 아무나 쓸 수 없다.”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시는 아무나 쓸 수 없다.”
달빛 씨알을 품다 (이태호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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