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북관 (연세영 퓨전역사소설)

오! 북관 (연세영 퓨전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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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문부 의병장의 리더십을 생각하며
임진왜란과 농포 정문부 의병장의 삶을 묶는 일은 어려웠다. 척박한 함경도 길주에서 3천 명의 의병을 일으켜 왜군 2만 2천 명을 이긴 쾌거를 어떻게 펜 끝 하나로 전달할 수 있단 말인가. 생각은 많은데 어떻게 포문을 열어야 할지 막막했다. 1년 가까이 기획하며 단 한 줄 못 쓸 때가 많았다. 그러나 감내한 것은 약탈당한 지 100년 만에 북관대첩비를 환수한 민족의 염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북관대첩비에 열정을 심지 못한다면 물에 젖은 휴지처럼 흩어질 거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의병들은 갑옷조차 없는 어린 소년, 소녀, 청년, 노인이 대부분이었다. 무기 없이 농기구를 쓰는 토민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쾌지나 칭칭 나네’란 노래를 부르며 가토 기요마사의 정규군과 싸워 이겼다. 비책은 무엇이었을까. 승리한 요인 중 하나는 정문부 의병장의 강력한 리더십이었다. 의병들의 죽어도 이기리라는 결연한 의지와 대동단결(大同團結) 덕분이었다. 온화함과 냉철함.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서 오는 판단력과 정문부의 탁월한 역량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侵攻)을 보며 전쟁이 주는 교훈이 있다.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과 개인이든 국가든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뼈에 새겨야 할 부분이다.
저자

연세영

이병숙
연세영(延世煐)
pakos@hanmail.net

서울태생
중앙대학교예술대학회화과졸업
홍익대학교미술교육원수료
전경향신문기자
스타데일리뉴스문화전문기자
이투뉴스문화부장
뉴데일리스타편집국장역임
스타데일리뉴스국장

제3회랭보문학상수상
2016년계간문예소설부문신인상수상
2021년제9회직지소설문학상대상수상
『아이들은대통령을꿈꾸지않는다』외
12권의시집이있으며
『다산정약용차왕』장편소설
『조선의열단쌍권총김상옥』장편소설
『직지의부활』장편소설
『오!북관』장편소설이있다.

목차

정문부의병장의리더십을생각하며 4

*** 12
응징의시작 14
서산대사의촉 36
하카다의죽음 65
낯선권력앞에서 98
인연의끈으로 115
임금의밀령교지를받다 122
꿈과생시의시간 128
독대 135
별리의시간 145
임지로,험지로 149
해정창전투 159
은인은느닷없이 167
막사로찾아온소년 195
적진속으로 201
역모자들과의단판 213
독안에든쥐 228
대의와생명을위하여 243
길주장평전투 261
창의군의압승 265
길주쌍포전투 267
계사년단천전투 272
오!북관이여 279
불멸의화공작전 292
전쟁은잠시멈췄으나 307
숙종임금과최창대 320
북관대첩의얼을새기다 334
오욕의세월 344
약탈 348
그로부터100년,또다시17년뒤 352
동북아평화의시대로 356

충의공농포정문부역사연보 368
등장인물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