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버리지 못하고 안고 가는 게 있다
버려지지 않은 삶의 흔적은
지금의 나를 만난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들은 기억이다
어제의 기억도 내 것인 오늘도
내일을 위해 자리를 내줘야 한다
뒤죽박죽 얽히고설키는 순수의 기억
내 자신임이 분명하다
순수를 위해
나는 또 걸어간다
2022년 가을
금강에서
버려지지 않은 삶의 흔적은
지금의 나를 만난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들은 기억이다
어제의 기억도 내 것인 오늘도
내일을 위해 자리를 내줘야 한다
뒤죽박죽 얽히고설키는 순수의 기억
내 자신임이 분명하다
순수를 위해
나는 또 걸어간다
2022년 가을
금강에서
순수의 기억 (최대승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