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시인의 말
외롭고 쓸쓸하다면 입맛이 없다면 걸어라. 궁리가 생긴다.
그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다시 모인다. 그것들을 모아 모아서 적었다.
문학적으로 얼마만큼 영글었는지 모른다. 알려 하지 않는다.
내 삶의 기록이다. 다르다고 틀렸다고 돌을 던지지는 마시라.
어쩌면 세상 구경 못하고 묻힐 수도 있었다,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님의 격려와 지도 편달이 없었다면.
나이 들면 부끄러움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부끄럽다.
어떻게 살아야 더 이상 추하지 않게 내 삶의 마무리 잘 할 수 있을까.
어느 날 하나를 못 하게 되면 할 수 있는1 두 개를 찾아보리라.
퇴화가 아니라 진화의 삶으로 가꾸어 보리라.
가까운 이웃이 하나둘 세상을 떠난다.
한 번쯤 이 짓도 필요하리라.
이제껏 도움 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022년을 보내며
납짝 엎드린 겁쟁이
寒石(한석) 이진희
외롭고 쓸쓸하다면 입맛이 없다면 걸어라. 궁리가 생긴다.
그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다시 모인다. 그것들을 모아 모아서 적었다.
문학적으로 얼마만큼 영글었는지 모른다. 알려 하지 않는다.
내 삶의 기록이다. 다르다고 틀렸다고 돌을 던지지는 마시라.
어쩌면 세상 구경 못하고 묻힐 수도 있었다,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님의 격려와 지도 편달이 없었다면.
나이 들면 부끄러움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부끄럽다.
어떻게 살아야 더 이상 추하지 않게 내 삶의 마무리 잘 할 수 있을까.
어느 날 하나를 못 하게 되면 할 수 있는1 두 개를 찾아보리라.
퇴화가 아니라 진화의 삶으로 가꾸어 보리라.
가까운 이웃이 하나둘 세상을 떠난다.
한 번쯤 이 짓도 필요하리라.
이제껏 도움 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022년을 보내며
납짝 엎드린 겁쟁이
寒石(한석) 이진희
마음이라는 안경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