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의 말
베란다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관음죽
18년 전 작은 잎사귀 서너 장의 몸으로
초등 1학년 교실에서 아이들과 동고동락했던,
내 아이가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되어가는 동안
작은 화분에서 네 개의 큰 화분으로 분가를 하고,
그 힘찬 에너지는 작은 숲을 꿈꾸며
젊음의 꽃을 피우고 청정함으로
오늘도
내 시선을 끌어가며 시심을 흔들어 깨우고 용기를 준다.
하 나, 둘 모아진 글이 아직은 덜 여물은 듯싶어서
시집으로 엮어내지 못하다가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놓기로 했다.
라일락꽃은 작아도 아름다움이 있고, 향기가 있듯이
나의 첫 시집인 『사랑하는 당신』도
나 자신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고,
향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 2.
베란다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관음죽
18년 전 작은 잎사귀 서너 장의 몸으로
초등 1학년 교실에서 아이들과 동고동락했던,
내 아이가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되어가는 동안
작은 화분에서 네 개의 큰 화분으로 분가를 하고,
그 힘찬 에너지는 작은 숲을 꿈꾸며
젊음의 꽃을 피우고 청정함으로
오늘도
내 시선을 끌어가며 시심을 흔들어 깨우고 용기를 준다.
하 나, 둘 모아진 글이 아직은 덜 여물은 듯싶어서
시집으로 엮어내지 못하다가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놓기로 했다.
라일락꽃은 작아도 아름다움이 있고, 향기가 있듯이
나의 첫 시집인 『사랑하는 당신』도
나 자신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고,
향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 2.
사랑하는 당신 (신정숙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