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륭
1959년충북충주에서태어났다.2018년계간《한국작가》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2021년지하철시공모전에「겨울풍경화」가선정되어광화문역에게시되었다.2023년충북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수혜했다.한국문인협회회원,시울림문학회회원이며,동인지『빛이닿는산등성이에오르면』등이있다.표지그림:아이리스,2022서양화가김윤미캘리그라피:하랑주정자시인
5시인의말1부벚꽃피는봄14봄날은온다15오월16사랑고백의문17장모님의수건18시19빈집과거미20벚꽃놀이21너와나22연꽃과물총새23카페라떼와시24퇴근길25각연사264월27고해성사28고마리29것대산에서30여백의시31사월고개넘어간다32돌아온탕자처럼33남주동쇠전의추억34성체조배35회화나무2부왕벚나무그늘에서38타이어화분39까치집40왕벚나무그늘에서41늦가을단풍놀이42하짓날쑥을뜯다43가을강에서44각시원추리꽃45하루를여행한다는것46구름은몰린다47김영갑갤러리두모악48이으50가을이오면51별안간52고은삼거리에서53추소리54내일뵙겠다는말55고구마를엿보다56여름과가을사이57태풍지나간산정에서너에게띄우는편지58추수감사절59여름이떠날무렵60추풍령에서61백제관음상62무릉에서도원으로64빈제비집은쓸쓸하다3부겨울풍경화속으로68헌책방69겨울풍경화70겨울풍경화272까치설날73도청사거리에서74어머니75요양병원에서76시인은떠나고77무료급식소78겨울나무와잎새79동짓날80어떤질문81입추82겨울풍경화383겨울풍경화484마지막연수862021년을보내며88눈속의시89여의도에서길을잃다4부다시봄을기다리며92느티나무에사랑꽃피다93인연94레스토랑과시95프리지아꽃96하이파이브97청바지98코로나19와동그라미구름과일출100비올라와기타102사라진메타세쿼이아나무103바위섬104달빛프로방스105아이들꽃106왕벚나무107사랑한다는말108돌장승109은방울꽃110코로나19와마스크112엠마오가는길에서113나그네다방114쌍암지에서115사직서116첫인사118발문_마음을펼치는사랑의노래_증재록(한국문인협회홍보위원)
책속에서겨울이머무는공원사거리둥글게접힌그늘막겉포장에짧은문장이쓰여있다‘따뜻한봄이오면다시펼쳐집니다’아,봄봄이라는말을보는순간첩첩산중숨었던봄이금세달려올것만같다봄날에그늘막이다시펼쳐질때둥근그늘막아래모인사람들다같이마스크없는맨얼굴을환한얼굴을마주보면좋겠다---「봄날은온다」중에서아파트화단에자리잡은왕벚나무한그루유월의햇살아래제몸만한그늘을달고까만열매를톡톡떨어뜨리고있다가지떠난열매는지난봄을기억하는지벚꽃낭자하던그자리에서한폭수묵을친다장맛비내리고투명물감처럼번지는빗방울에서서히지워져가는수묵화가을이오면바람에지는단풍잎으로다시그림을그릴것이다한폭담채화를그려놓고쓸쓸히서있을것이다왕벚나무는---「왕벚나무그늘에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