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솜
저자:정아솜 시인이자소설가이다. 전북부용에서태어나고자랐으며 이리여고와전북대학교문리대영문학과및 동대학원을졸업하였다. 월간『문예사조』소설부문신인상과 ‘헤르만헷세문학상’시부문최우수상을수상하였다. MBC라디오‘책과의만남’을진행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회원이다. 저서로는시집『비행기별』과 장편소설『연정아주머니』가있다.
작가의말7제1장난데없는고백11제2장청혼21제3장준호27제4장이상주의란무엇인가?29제5장작별43제6장고구마꽃55제7장나뭇잎편지65제8장열살배기와스무살배기75제9장밀짚모자87제10장연극연습97제11장왕진107제12장빗방울129제13장피리장이143제14장밀회157제15장현기증163제16장가질수없는사람들175제17장친화력187제18장작은해바라기197제19장방문213제20장추석선물225제21장성묘237제22장광희253제23장풍경소리261제24장어떤오빠와어떤누이273제25장우박277제26장첫눈283제27장꿈291제28장약속299제29장가솔린무지개307마지막장새벽317주注320
이이야기는삐삐도없고휴대폰도없던시절을배경으로하고있다.지금처럼모든것이빠르고편리하진않았지만그때는그때나름대로의매력이있었다.문자대신편지를쓰고전보를치고……무엇이든천천히조용히……참을성있게기다렸다.그게느리다거나불편하다거나하는생각은조금도없었다.세상이그냥느릿느릿움직였던것같다.눈이내린다.그때의그눈은아니지만그때와같은모습으로눈이내린다.눈내리는모습은그대로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