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작품은 1930년대 말 일제 가혹한 수탈과 악랄한 지배가 더욱 극성을 부리던 일제 말기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매면 매안 마을을 배경으로 집필한 최명희 작가의 대작 『혼불』과 같은 마을에서 있었던 다른 이야기다. 최명희 작가의 『혼불』은 이씨 문중 이야기로, 청암부인에게서 3대 종부인 강모의 아내 효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그 당시의 관혼상제 의식과 세시풍속을 비롯하여 음식, 관습, 노래 등을 엮어 썼고 그 유래와 이치와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혼불』의 배경과 시대상이 거의 비슷한 시기로, 같은 마을에서 있었던 다른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그 점을 생각할 때 그 당시를 탁월하게 묘사한 최명희 작가의 『혼불』과 병행하여 이 작가의 소설을 연구한다면 그 당시의 사회상과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의 방언을 연구할 많은 자료를 건져 올릴 서도리의 청호저수지보다 더 크고 넓은 방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예 2 : 남원 3·1독립만세의거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