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산자,사람과죽음에관하여말들하지만말에불과할뿐임을어이하리
별들은사라지는게아니라우주공간어디엔가에존재한다는걸증명한현과학시대에사람은죽으면그만이라는사고(思考)와영계에대한부정이야말로미신이다.
묵상(默想)을접고눈을들어내다본토굴밖에눈발이휘날리고있다.사람의한생도저렇듯부나비같음을나는침묵으로말을대신한다.
산소앞에술이나담배,두부를놓고2~3분정도(더오래두면좋고)기다린후각각맛을보자.영혼의속도는빛의속도보다빠르기때문에2~3분정도의시간이라도변화가온다.분명처음과맛이달라진것을느낄수있다.확실히비교하려면산소앞에놓아두었던것과놓지않은것을단순비교하라.
잘가신분의묘앞에놓았던술은처음의맛이아닌아주달고순한맛이나고,담배도부드럽고순해져풀냄새가날정도가된다.두부는탱글탱글해져고소한맛이난다.잘가신영혼은무조건좋아하고도와주기때문에음식의맛도좋게변화시킨다.바로이것이잘가신분의영혼이도와주신다는것이다.반대로못가신분의묘에서어떤변화가생길까?
술맛이쓰고독하며,담배맛도쓰고목에탁걸리며,두부는퍼석퍼석한맛이난다.못가신영혼의기(氣)는안좋은영향을미치기때문에음식맛까지도안좋아진다.
전국민에게피를토하는심정으로호소합니다!
소승일파는지난30년간국가와민족을위한국운상승을위해대통령과높으신정·재계분들에게목숨을걸어가며이나라가바로가는길을알려왔습니다.하지만그30년의세월은부질없는외침으로메아리되어돌아왔기에,수행하며걸어가는나에게얼마남지않는시간을이나라의제일큰힘이자희망인국민에게마지막으로피를토하는심정으로호소합니다.
보이지않는영의세계를알리고그뜻을알기에수많은부르짖음과외침을하였건만,나자신도예언이빗나가길내심바랐지만,한치의오차없이나타나는사건,사고들로이미나의아픔은강물이되고바다를이루었습니다.
대운….
1597년음력9월16일,전라남도진도군군내면과해남군의문내면사이에있는울돌목명량해협충정의영으로후세에길이남은삼도수군통제사이순신장군이지휘하는조선수군12척이일본수군133척을물리치며일본수군의서해진출과수륙병진의진출을좌절시킨조선의국운을결정지었던대운의시간.하지만수장되어울돌목에서물보라치며울부짖는타국과조국의어진영혼들은어찌하랴.
대흉….
2014년4월16일,전라남도진도군조도면병풍도맹골수도의해협.인천항에서출발한여객선‘세월호’에단원고등학교학생325명과선원30명등총476명이탑승하여운행중침몰한사고,우리의후세에아픔으로남을대흉의시간.그리고천안함사태,22사단임병장사건,28사단윤일병사건등,이들이떠나간자리에남은절규하고울부짖는영혼들의목소리를누가들어줄수있습니까?
대운의시간은환희와감동으로남아몇백년이지난지금도우리에게희망과웃음을안겨주지만,대흉의시간은남아있는자들로하여금찢어지는슬픔과고통으로눈감는그날까지한으로남을수밖에없기에그심정을소중히담아영계에이르는길로인도하는소승의힘이미약하여작은소리밖에낼수없지만,이소리가메아리되어대한민국을움직이는정·재계훌륭하신분들이귀기울여주시길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