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름 마차 - 청어시인선 462

꽃구름 마차 - 청어시인선 462

$13.00
저자

김정훈

저자:김정훈
1972년1월31일대구출생
고신대의예과잠시수학
첫시집『꽃구름마차』

목차


1부9회말투아웃만루상황

8가축혁명
10강자에신음하는약자
123분27초
149회말투아웃만루상황
16재수생입시학원과그참의미
18영업직사원의비애
20일용직건설근로자체험
22정신병동
24조연배우와주연배우
26오뚜기인생
28비너스의나르시시즘
30사랑의불쏘시개
32눈덮인들판
33오리떼
34죽은아버지의한
36겨울날의꿈
38겨울산의설경
40난동(暖冬)
42저를미워하지마세요
44덩굴나무의겨울나기
45허영
46가랑잎이내는소리
48꽃구름마차
49봄비
50봄의속삭임

2부강은밤에도흐른다

54바람에게말을걸어봐
56벚꽃과목련꽃
58그래그때난그랬어
60강은밤에도흐른다
62실랑이벌이기
64망자의한
66야누스의얼굴
68THEPOWEROFCLOTHES
706·25전쟁
72하회탈
74흑기사와백마탄왕자
76우주인의모습
78유모차
80나이트메어
81이방인
82용만이
84영원한악동들
86장마가지난뒤
88폭서
90가재잡이
91하늘바라기
92매미울음소리
94멧비둘기의모성본능
95물길칠백리
96소의얼굴
98저는부엉이알람시계랍니다
100상록수

3부텅빈거리끝에서

102새와자유
103새떼들
104쓰레기수거함
106청춘사업
108텅빈거리끝에서
110가정이라는이름
112가정표동치미냉면
114꽃네네꽃네꽃가게
116Lovely문고
118지체장애인과그의어머니
119돼지저금통
120마음의저쪽
122소풍놀이와달성공원
124시심(詩心)이동(動)하여
126호미곶
127아가에게
128인간의고독고
130인생을꽃길로만걸을수있나요?
132꽃중년
134꽃비가내린다
135외로운이내여심
136외롭다는것은그립다는것
137아득하다는말
138인간미가느껴지는사람
140남향집
141녹음아래서
142인연
144다시태어난대도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다시태어난대도>

나다시태어난대도글밥먹는
시인으로태어나리

비록가난할지언정대자연을노래하고
세상의진리를말하고인간의정서를
노래하는시인으로태어나리

시를짓는다는것은시인이종이위에붓대신
펜으로그리는언어의속삭임과같은것

시인이되는것은
물욕에서벗어나마음을비워야하는것

글귀에열정을쏟아붓고영감이생길때까지
이것저것곰곰이생각해보아야하는것

돈과권력을뒤쫓는자들이비록하찮게여기더라도
뚜렷한주관을가지고순수함을바라는것

나다시태어난대도글밥먹는
시인으로태어나리

<강자에신음하는약자>

세상을살다보면나와남,
타인들이있기마련이다

수많은약자속에강자가
세상을이리저리휘저으며
전쟁터의전리품을빼앗듯
약탈한다

유도시합에서한판승을
하며포효하는승자뒤에는
약자인패자가있기마련이다

물건을팔아떼돈을버는
경제적강자에게는근근이
생활고에시달리며물건을사가는
경제적약자가있다

저동물들의약육강식세계를보라!
초목을뜯으며유유히지내는초식동물을
포효하듯달려들어핏기어린살점을
뜯어먹는맹금류의잔인함

순하고여린약자에세상을지배하는
강자가있기에이세상은냉혹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