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도 사랑이 : 반려견의 죽음과 그 뒤에 찾아온 신비로운 이야기

슬픔에도 사랑이 : 반려견의 죽음과 그 뒤에 찾아온 신비로운 이야기

$18.00
저자

김희정

저자:김희정
행복뒤에는슬픔도뒤따라오지만
이것은인생에또다른배움이었다.
나는우리사랑하는쌤을보낸뒤
너무도큰슬픔에직면했지만
그는이슬픔을잘넘길수있도록
항상옆에서위로해주었다.
그런사랑을보면서하루하루보낼수있었다.
내가이책을쓰게된것은
그들에게영혼이있다는것을알리기위해서이다.
대부분의사람은그들에게영혼이없다고한다.
나역시쌤을보내기전까지는
영혼은사람에게만있다고
그렇게생각한적도있었다.
그러나이책에서는의심할수없는
그들의영혼을경험할수있다.
나는이제그들이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
더깊이알게되었다.
이제는지난날쌤과행복했던추억속에살아간다.
이것또한큰축복일것이다.

목차


책을출간하며5

제1부
쌤과의이별

목소리24
쌤이떠나는꿈26
쌤과의이별28
쌤과함께보낸편지내용33
돌아가신엄마이야기34
우리들의전생일까36
쌤의발걸음소리_첫번째39
고양이를통해온쌤42
하얀깃털메시지44
우리의상실감47
우리쌤냄새_첫번째51
놀라운쌤의영혼을직접만났다54
울고싶어앞산으로갔다58
우리쌤인형감추기놀이61
쌤의예지몽이해결해주다65
쌤의큰사랑을받으며69
따뜻한담요를덮으며72
슬픈설을보내며74
쌤의발걸음소리_두번째77
놀라운사후세계1_쌤의영혼과같이살다79
놀라운사후세계282
놀라운사후세계385
놀라운사후세계487
놀라운사후세계591
놀라운사후세계694
놀라운사후세계7_정리하며96
형아꿈_쌤이신선이되어왔다98
형아꿈_쌤을찾아서100
엄마꿈_쌤이천국에서친구를데리고왔다102
옷에서슬픈감정을느끼며_아픈시간들106
아빠꿈_아빠집으로가요110
나를달래주는쌤112
엄마꿈_즐거운시간115
아빠꿈_아빠를바라보며118
여름휴가를그려보며_너는누구인가120
엄마꿈_목도리를하고집을지키다123
엄마꿈_거기는천국일까126
엄마꿈_악몽을꾸다130
특이한향수냄새를또맡았다133
엄마꿈_행복한꿈135
엄마꿈_추석에쌤이코트를입고왔다137
애니멀커뮤니케이션_동물교감140
엄마꿈_쌤이에너지가넘치다144
쌤이기일을앞두고왔다_세번째발걸음소리147
쌤이기일을앞두고왔다_현생에서만났을까150
쌤이기일을앞두고왔다_사랑의에너지153
쌤이기일을앞두고왔다_쌤이엄마등에업혔다155
1부를정리하며158

제2부
쌤과의에너지접촉

우리쌤일주기를맞아164
쌤의에너지접촉_집에서167
쌤의에너지접촉_고시텔에서170
머리카락사이로오는에너지173
엄마꿈_편의점에서기다림175
형아꿈_쌤이친구와함께산책나감177
우리쌤냄새_두번째179
아이의죽음을내색하지않은이유183
미스터리낙숫물188
겨울나비192
아모향수195
내고향의그리움198
엄마꿈_슬픈꿈의메시지201
형아꿈_슬픈꿈의메시지205
엄마꿈_쌤이다시떠나는꿈208
고양이들의이상한행동213
만나야할인연이기에_쌤떠나고두번째생일216
꿈속에서기쁨을주는사람221
두번째봄날이왔어227
쌤과나의아모향수231
엄마꿈_행복한시간속에서234
엄마꿈_쌤이청재킷을또입었다236
추석_웃음짓게하는특별한우연240
형아꿈_추석에쌤을보면서244
엄마꿈_이번추석을함께했다246
이기쁨은어디서올까248
하얀깃털두번째이야기251
향수로엄마찾아온쌤_기일을앞두고255
엄마꿈_쌤과의만남258
아빠꿈_쌤과의만남262
손님을4명이나보냈다264
2부를정리하며266

제3부
쌤의2번째기일을맞아

쌤의2번째기일을맞아272
형아꿈_쌤과짧은산책275
먼훗날의향수가될지도276
네가가구위에서뛰어내렸지279
책을보며282
사람마다슬픔의차이285
참새이야기289
너없는세번째설을보내며292
엄마꿈_쌤의마지막꿈재회295
형아꿈_쌤과의산책299
우리쌤에너지300
향수에대한이야기303
너의아모향수를또맡으며305
나는아직도흐느끼며307
따뜻한봄날의아모향수310
우리쌤이집에왔나312
고시텔이야기_고마운마음314
형아꿈_도둑으로부터가족을지키다319
우리는여전히함께한다321
타인에대한쌤꿈이야기324
꽃밭에흰나비한마리327
마지막추석을함께하며_너의아모향수330
형아꿈_마지막꿈속의재회333
3부를정리하며336

제4부
성숙해진슬픔

우리쌤3주기를보내며342
새벽별을보며345
기일새벽돈벼락맞았어347
쌤소식350
슬픈까치이야기352
죄책감355
성숙해진슬픔358

쌤에게마지막글을쓰며363
독자분들께마지막글을남기며366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2020년10월24일새벽5시
쌤은우리곁을떠나갔다.

그동안나는침통한심정으로
아픈쌤과함께고시텔로출퇴근하면서돌보았지만
어떤묘안도찾지못했다.
그러나오늘내가슴은
아주예민하고색다른슬픔을감지한다.
쌤의떨림이,깊은숨결이한몸인듯
그의아픔이나에게로전달되는것을느낀다.
(중략)
갑자기주위가크게부각되면서환하게밝아졌다.
높은모래언덕이내앞에펼쳐지더니
그가운데에내가서있는것이보였다.
그러면서모래가바람에휘몰아치는데
그모래들이내입으로빨려들었다.
나는숨이막혀더이상숨쉴수없는상태에이르러올때,
영화같은한장면이나오며스쳐지나간다.

내가운영하는고시텔에서속썩이는24번방(그사람)이었다.
모래언덕에서서나의왼쪽팔을만지고있는것이아닌가.
‘이재수없는놈이왜지금보이는거야?’
의아해하면서,죽음의고통을느끼며나는숨이막혀
소스라치게놀라서잠에서깼다.

그제야내가잠을오랫동안잤다는걸인식하였고
나는자책하면서얼른쌤을안았지만,
쌤은기력을모두잃고어느덧하늘나라로갈준비를하고
커다랗고슬픈눈망울로엄마를바라봤다.

나는큰소리로가족들을깨웠다.
안은지얼마되지않아쌤은가쁜숨을몰아쉬더니
경련을일으키며,팔과다리를쭉…뻗으며
내품안에서아주편안한듯
영원히잠들었다.

우리는쌤을그렇게이새벽에떠나보내면서
나는슬픔속에오래도록목놓아울었고,
남편은멍하니서있고,아들도눈물을흘리며
쌤의뜬눈을손으로살며시감겨주었다.

사망시간2020년10월24일토요일새벽5시

이날은공교롭게도내생일(음력10월24일)과
쌤의사망날짜와같은숫자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