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제1장
마음이란무엇인가?
마음을이해하지못하거나마음의존재를부인하는사람은아무도없다.그런데마음을정확히설명하거나정의할수있는사람또한아무도없다.마음에대한사전적(辭典的)의미를살펴보면,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사람이다른사람이나사물에대하여생각,인지,기억,감정,의지,그리고상상력의복합체로드러나는지능과의식의단면을가리키는것으로,뇌의모든인지과정을마음이라고설명한다.나아가,마음이란인간을비롯한다른생명체에게도적용될수있는하나의특성으로의식,인식,사고,판단,기억등을할수있는일련의인지능력이라고설명한다.마음을이렇게설명하다보면,생각,인지,기억,감정,의지,의식,인식,판단등과같은것들도또한정확히설명하기가쉽지않다는것을알게된다.마음은정의하면할수록더욱더미궁속으로빠져들게된다.마음을규명하는것은우주의생성원리를밝히거나생명체가살고있는행성을찾아내는것보다도더어려운일인지도모른다.
마음에대한정의나설명이아직까지명확하지않은이유는‘마음(mind,心또는意)’그자체가매우포괄적으로정의되어있기때문이라고생각된다.우리는‘눈으로보지말고마음으로보라’고한다.그리고‘너의마음을보라’고도한다.전자의마음은주체가되고,후자의마음은객체가된다.이처럼마음은주체가되기도하고,객체가되기도한다.‘마음’이주체와객체로혼용되어사용되는것만보아도‘마음’은분명명확하게정의된용어가아닌것같다.또한,마음은비물질적개념이기때문에정의하거나규명하기가쉽지않다.마음이어떤형상을갖는물체이거나맛이나향을갖는물질이라면마음은이미과학의영역에서명확하게규명되었을것이다.그러나마음은물질적존재와는관계가없는비물질적영역에있기때문에,아직까지과학의영역에서규명되지못하고있다.
마음은불과매우흡사하다.불은불꽃에의해그존재를쉽게인지할수있지만,불꽃은연료가연소함에따라나타나는현상으로불자체는어떤물체나물질로특정할수없다.우리는불꽃을불이라고착각할뿐이며,불은어떤형상이나실체가없다.불은연료를태워불꽃과연기를발생시킨다.연료가불을만나연소되면빨간색이나파란색의불꽃과함께각기다른색의연기가피어오른다.연료가벙커C유라면시커먼연기를낼것이고,잘마른장작이라면하얀연기를낼것이며,잘구어진숯이라면연기를거의내지않고연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