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아와 세계의 균열이 원환적 고리를 이루면서 하나가 되어 행복한 시대를 펼쳐 보여줄 것이다.
텍스트가 갖는 상징이나 비유를 채워 읽는 것은 독자의 권리이며, 독서의 과정이다.
텍스트가 갖는 상징이나 비유를 채워 읽는 것은 독자의 권리이며, 독서의 과정이다.
여덟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윤석원의 소설집 『쑥맥들』은 윤석원의 장편소설 『광주에 가고 싶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민주를 되새겨 보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즉 자아와 세계 사이의 심연과 같은 균열을 『광주에 가고 싶다』에서 보여주면서 마무리했다면, 이번의 소설집은 간극이 원환적 고리를 이루면서 하나가 되어 행복한 시대를 펼쳐 보여줄 것인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물론 기대라는 것이 충족되거나 배반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 역시 역동적인 독서의 과정인 셈이다. 텍스트의 상징이나 비유 너머를 채워 읽는 것은 당연히 독자의 몫이며,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독자들이 그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_한채화(문학평론가)
_한채화(문학평론가)
쑥맥들 (윤석원 소설집)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