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신작들

봄의 신작들

$13.00
Type: 현대시
SKU: 9791168553620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힘이 되는 언어,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이윤선 시인의 언어는 쉬지 않고 거듭나기를 반복한다. 자연과 삶, 기억과 사물 위에 빚어내는 예쁜 대화다. ‘의자’처럼 움직이지 못한 사물 시에서 출발한다. 출렁이는 들녘의 ‘보리밭’과 길 위에서 시간이 켜켜이 흐르는 삶을 살피는 언어들이다. 열여섯 권의 시집을 펴내는 동안 늘 시의 언어를 새롭게 해석하고 미적 지평을 갱신해 왔다. 이번 시집 『봄의 신작들』 역시 마찬가지다. 시인이 변한다는 것은 원숙해진다는 것이다. 원숙해진다는 것은 무한정 자신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베르그송(Henri Bergson, 1959~1941)을 인용할 때, 이것은 시론(詩論)처럼 들린다. 이윤선 시인의 시는 늘 빛을 말리는 시어다. 나만의 세상을 만나면 더 멀리 가 있다. 상상하지 못하는 곳까지 가고 있다. 물의 감정, 나무, 날파리, 의자, 소나무 등 시집을 지배하는 둥근 형상들에는 변모해가는 시인의 이미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면서 존재의 영성(靈性), 타자와 만나는 시간, 혼자 있는 고통, 자연이라는 절대 타자, 세상 읽기, 사라져 가는 마을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은 주제들로 다채로운 빛깔로 변주된다. 이윤선 시인의 시는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빨강 실이다.

-최창일 (이미지 문화평론가)
저자

이윤선

본명:이정숙
방송통신대학교국문과졸업
2000년《자유문학》등단
한국문인협회,현대시인협회,기독교문인협회회원
제5회노원문학상
제20회허난설헌문학상
전솔로몬유치원,놀이방운영
논술교사

시집
『첼로가갇힌방』
『인간,그쓴이름으로오고가지말자』
『저바보가나를사랑이라한다』
『낙엽한장의시비』
『절룩이는풍광그리고삶과나』
『비익조』『시인,벼랑끝에서도노래했다』
『울음꽃』『밥빚과동행빚』
『통장보고서』『이윤선의밥살이』
『그렁그렁』『산』『니가풀을이기니?』
『광릉숲단상』『백사마을』『봄의신작들』

어른이읽는동화
『개똥밭』『별사탕』『업이언니』

서한집
『무궁화병에게』

자서전
『뜨거운가족』

목차

3 시인의말

1부 나의조용한이웃들

10 의자
11 중랑천에서
12 완행열차
13 곡성역에서
16 원앙새들
17 노을
18 명상
19 봄의함박눈
20 봄의신작들
21 석양
22 물의감정
23 에돌아가는길
24 푸른여백
26 그림자
27 늙은담벼락
28 산길
29 수암산
30 고백



2부 나무는새를기다리는표정이다

32 고목
33 갈대
34 나무
35 영춘화
36 조팝나무
37 광대나물
38 보릿고개
39 냉이꽃
40 개나리꽃같이
41 해질녘
42 참빗모양징검다리
43 낙화
44 미루나무
45 은행나무
46 봄편
47 아카시나무
48 빗꽃
49 해
50 보리밭1
51 보리밭2
52 소나무


3부 정신에부는작은바람

54 부리의힘으로
55 물의나라
56 우요일1
57 자전거로달리는봄
58 꽃마리
59 물들다
60 흰우주날다
61 휴식
62 탁발승
64 역마살
65 효자손
66 꽁초를대하는자세
67 검은똥
68 생의각도
69 6월의낙화
70 골목에물을먹인다
71 멧새의아침


4부 사유(思惟)가사는마을

74 진흙탕
75 빛의농간
76 산책길에서
78 데칼코마니
79 조문
80 꽃설거지
81 단칼을위한다짐
82 거지가된남자
83 20년된분홍자전거로
84 우요일2
85 송산수변공원
86 압록역
87 바위소리
90 파묘


5부 햇빛에깨끗한희망을말리며

92 구인광고
93 샌드위치
94 3월의빛
95 봄날에
96 물의지문
97 물의지도
98 그림자놀이
99 넋두리하나
100 기차
102 미아
103 길위의보고서

해설_최창일(이미지문화평론가)
104 나무의기침에서듣는도발적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