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집

방랑시집

$17.27
Type: 현대시
SKU: 9791168554344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방랑은 떠돎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다. 시인은 “작은 등에 가득 지고 / 구슬 같은 땀을 닦는다”는 고백처럼, 삶의 무게를 지고 걷는 나그네의 형상으로 자신을 세운다. “무거운 나그네의 발길은 / 언제나 지평선 넘어간다”는 구절에는 멈출 수 없는 생의 관성이 담겨 있다. 때로는 “고향 하늘을 베개 삼아 / 오늘도 이렇게 잠에 든다”고 노래하며, 방랑 속에서도 기댈 하늘을 품는다. 또한 “연습도 없는 여정의 길에서”라는 자각은 인생을 미리 배운 적 없는 길로 받아들이는 태도이기도 하다.
이 시집의 방랑은 반복과 변주의 리듬 위에서 완성된다. 산과 바람, 눈과 꽃은 단순한 자연 이미지가 아니라, 이동하는 자아의 정서를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직설적 언어와 구어적 호흡은 꾸밈없는 진정성을 확보하며, 공간의 이동을 곧 존재의 성찰로 전환시키는 시적 장치를 이룬다. 이 시집은 걷는 몸의 리듬을 통해 삶의 형식을 구축한 ‘방랑의 미학’이다.
저자

서성조

1951년전북임실출생
1970년전주신흥고등학교70회졸업및목포해양전문학교항해과수료
1990년1급항해사(상선)면허취득
1971~2016년항해사및선장으로외항선과국내선승선
2025년자전수필『외화벌이』발간
2026년『방랑시집』발간

목차

추천사

12 꿈꾸는가을
13 갈곳이어디있는가?
14 춤추는갈대
15 노고단1
16 건너가야하는다리
17 떠가는구름
18 찔레꽃
19 바위와진달래
20 영취산의진달래1
21 영취산의진달래2
22 영취산의진달래3
23 나그네1
24 꿈꾸는봄1
25 꿈꾸는봄2
26 유혹의낙엽
27 황소바람에
28 찾아오는눈
29 첫눈내리는날
30 불타는만추1
31 매미소리
32 구슬같은땀방울
34 무너지는돌부처
35 봄봄1
36 모악산의진달래
37 미친백세시대
38 노고단2
39 봄바람에는
40 어머니!
41 꽃길
42 밤의연가
43 가는세월에
44 홍시의사랑
45 민들레와벌
46 축복의등산
47 도봉산에서
48 마지막잎새
49 추억의단풍
50 수채화
51 코스모스길
52 끝자락에서서
53 오는봄
54 설중매
55 홍매화1
56 동백
57 본심으로
58 눈치로산다
59 다-그림의떡이되어!
60 아름다운공생
61 용왕산의봄
62 노고단의봄
63 도봉산
64 4월의축제
65 용왕산의겨울바람
66 겨울비
67 여정에서
68 태평양의겨울바다
70 할미꽃
71 꽃망울1
72 나의천사
73 꽃샘추위
74 봄을타고
75 광양의꽃바람
76 광양의매화축제
77 산수유
78 복수초
79 신선대
80 봄봄2
81 눈송이
82 가슴에그려보는그대여
84 동심의천사들
85 나그네2
86 계절을잊은개나리
87 삶의여정길에
88 눈송이의사랑
89 백운대그사람
90 홍시
91 하이얀첫눈
92 가는세월에누이들
93 낙엽
94 불타는낙엽
95 연등제
96 세월의길
97 삼복더위
98 붉은장미
99 우리네백운데
100 북한산산행
101 11년만의봄
102 춘사월에미친년들
104 봄의의상봉
105 파고드는춘향아
106 불타는동백이여
107 아름다운공생
108 사랑이되어
110 인도양을항해하면서
112 봄의개나리
114 홍매화2
115 눈위에누워
116 영취산의진달래4
117 꽃망울2
118 깊어만가는겨울
119 가을의만찬
120 불타는만추2
121 월출산
122 가을의유혹
123 뜨거운정령치
124 황혼의낙엽
126 봄의소리

출판사 서평

■추천사

방랑의길위에서피어날한권의시집
표지를보는순간,먼저고요가다가옵니다.
먹빛으로번진산맥과여백의공간,
그리고등을보인채걸어가는한인물서성조.
고즈넉한그뒷모습이
오히려많은이야기를건네주는것같소.
삿갓쓰고바랑을맨채산을향해걸어가는
모습은단순한‘방랑’이아니라,
스스로를찾아가는구도의여정처럼느껴집니다.
번짐과여백이살아있는수묵의산은
삶의굴곡같고,인물의묵직한뒷모습은
오랜시간을견뎌온서시인의내면을닮았습니다.
화려하지않기에시집에서말하는많은울림을기대합니다.
충분한여백은이시집이앞으로독자에게
남겨둘사유의자리처럼보입니다.

서시인,
방랑은외로움이아니라자유이고,
길위에선다는것은70중반의나이에
아직시가살아있다는증거아닐까싶소.
오랜시간품어온언어들이
이제한권의책으로세상에나오는이순간,
지금은길위에혼자걷지만.
당신의시를읽는독자들의수많은동행이
함께걷게되겠지요.
출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그리고앞으로의방랑에도늘맑은시심이
함께하길응원합니다.
서시인참놀랍습니다.
주옥같은시가이표지의이미지에담겼으리라……

-신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