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성리학의 질서 아래 지워진 무교의 세계-
나랏무당 수연개, 원혼을 달래며 역사의 그늘을 건너다.
나랏무당 수연개, 원혼을 달래며 역사의 그늘을 건너다.
『국무國巫』는 조선 왕조의 공식 역사 속에서 주변으로 밀려나 있던 무교와 나랏무당 수연개(水連介)의 삶을 전면에 세운 역사소설이다. 광해군 대의 계축옥사, 인조반정, 병자호란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수연개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원혼을 달래며, 권력의 폭력 앞에서 무교의 존엄을 지켜 나간다. 이 작품은 무당을 미신의 존재로만 바라보던 시선을 넘어, 산 자와 죽은 자, 죄업과 해원, 권력과 민초를 잇는 종교적 사제로 다시 읽어 낸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자료에 상상력을 더해 성리학의 질서 아래 억눌렸던 무교의 세계를 복원한다. 『국무』는 한 여인의 일대기를 통해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민중 신앙의 자리와 그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국무 (김정기 역사소설)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