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 시가 되다

원평 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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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시인의 말


마음에 고인 바람
평생을 다스려도

붓끝에 흐르는 건
부끄러운 얼룩이라

밤 깊어 등을 밝히고
고개 숙여 가노니

서투른 노래 한 줄
세상에 내놓으며

누군가 외로운 이
벗 하나 되시기를

새벽녘 시린 별빛을
받아 적은 이 마음


표지 그림: 최완성 화백
저자

장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