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 도덕적 직관의 기원

양심 : 도덕적 직관의 기원

$20.00
Description
“인간의 도덕성은 타고나는 것일까”
_정통철학의 마지막 아성 ‘인간의 도덕성’ 자체를 탐구하다
_신경철학자 패트리샤 처칠랜드가 본 뇌신경과학과 철학의 융합
우리의 도덕적인 감정은 어디에서 기원하는 것일까?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처럼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해 날 때부터 선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혹은 순자가 ‘성악설’에서 주장한 대로 본래 악한 인간이 후천적인 배움으로 인해 얻은 인위적인 결과인 것일까?
패트리샤는 이 책 《양심》에서 그 기원을 철학이 아니라 뇌신경과학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에 대해 던져졌던 전통적인 철학의 문제를 사실은 뇌과학의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인간을 도덕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뇌의 보상시스템과 도덕적 분자인 ‘옥시토신’에서 찾고 있다. 뇌를 단순히 정보판단이나 처리능력의 차원으로 치부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사례와 실험의 결과를 통해 우리 뇌가 도덕적 기원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즉, 전통적 철학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질문들에 신경철학적 해답을 제시하며, 과학과 철학의 연결을 시도한 것이다.

패트리샤는 “진화나 뇌와 같은 확고한 현실에 발을 딛지 않은 채로 도덕을 논한다면, 그것은 아무리 확신에 차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의견의 바다에 떠 있는 상태일 뿐”이라며 현대 도덕철학자들에게 경종을 가한다. 인간의 본성이나 도덕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신경과학’, ‘진화생물학’, ‘유전과학’이라는 실질적이고 적절한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신경과학과 뇌과학이 밝히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제 뇌와 인간의 마음, 보다 나아가 도덕성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이 책이 정통철학의 마지막 아성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기를 바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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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패트리샤처칠랜드

저자:패트리샤처칠랜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샌디에이고(USCD)의철학과명예교수이다.분석철학자이며신경철학과정신철학으로잘알려져있고,신경철학을개척한공로로맥아더펠로십(MacArthurFellowship)을수상한바있다.최근저서《신경건드려보기(TouchingaNerve:OurBrains,OurSelves)》(철학과현실사,2014)를비롯해《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WhatNeuroscienceTellsUsAboutMorality》(휴머니스트,2017)《뇌처럼현명하게(Brain-Wise:StudiesinNeurophilosophy)》(철학과현실사,2015)《뇌과학과철학(Neurophilosophy:TowardaUnifiedScienceoftheMind-Brain)》(철학과현실사,2006)등다수의책을출간하였다.



역자: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미국UCLA교육학과에서VisitingScholar를역임했으며,도덕교육,윤리교육,인성교육,인공지능윤리,신경도덕교육,평화?통일교육,민주시민교육,신경윤리,도덕심리,윤리상담,탈북학생등에관심을갖고연구하고있다.《도덕지능수업》《인공지능윤리와도덕교육》《뇌신경과학과도덕교육》(2020세종도서)《통일교육학:그이론과실제》《도덕교육학:그이론과실제》《학교생활나라면어떻게할까?(초등인성수업1)》《가정생활나라면어떻게할까?(초등인성수업2)》《사회생활나라면어떻게할까?(초등인성수업3)》등의저서와《윤리적동기부여》(공역)《윤리적감수성》(공역)《윤리적판단력》(공역)《윤리적실천》(공역)《어린이도덕교육의새로운관점》(공역,2019세종도서)등의번역서를출간하였다.논문으로는〈뉴럴링크와인공지능윤리〉〈도덕교육신경과학,그가능성과한계:과학화와신화의갈림길에서〉〈사이코패스(Psychopath)에대한신경생물학적이해와치유및도덕향상으로서의초등도덕교육〉〈복잡계와뇌과학으로바라본인격특성과도덕교육의패러다임전환〉등다수가있다.

목차

옮긴이의글

INTRODUCTION돌봄으로의접속
CHAPTER1생존을위한포옹
CHAPTER2애착가지기
CHAPTER3학습그리고어울려지내기
CHAPTER4규범과가치
CHAPTER5난그냥그런사람이야
CHAPTER6양심과그이례
CHAPTER7사랑이그것과무슨상관일까?
CHAPTER8실제적측면

감사의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인간은오랜기간동안인간의도덕성을철학적영역으로치부해온것이사실이다.하지만이러한전통적관점은신경과학기술의발달로새로운국면을맞고있다.

<양심>은모든사회집단이도덕적체계를갖는이유와이러한체계가어떻게형성되는지를탐구한다.신경과학,유전학,물리적환경의영향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우리의뇌가어떻게공감대를형성하고타인을돌보도록구성되어있는지를밝히는동시에사이코패스의발생배경도탐구한다.그런다음처칠랜드는도덕성이세대를거쳐어떻게전달되며그리고이러한도덕성이모든사회의토대가되었는지이해하기위해철학의눈으로바라본다.

‘자유의지’.지난수천년간철학자들이열띤논쟁을벌여온주제이다.과연우리인간은자유의지를갖고있는가.
이제이철학적논쟁에뇌과학자와신경과학자들도목소리를내기시작했다.자유의지의근원을밝히는것.
오랜기간인류의숙제로남아있던자유의지의근원을밝히기위한새로운연구가시작되고있다.자유의지의환상과그실체를밝히는새로운패러다임의길목에서이책을추천한다.